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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119

호주 / 뉴질랜드 출장기 ① 2004년 호주 / 뉴질랜드 출장기 - 1 - 정말이지 출장을 싫어했던 나는 호주 뉴질랜드의 열흘 일정을 투어리더로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뉴질랜드 남섬까지 포함된 일정이라는 것. 남섬은 아무래도 쉽게 갈 수 없는 일정이다보니 꼭 네가 가라는 팀장님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우리 팀의 인원은 13명, 나는 손님과 한 방을 사용하는 일정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밤에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일찍 호주 시드니에 도착했다. 좁은 좌석에서의 약 10시간에 가까운 비행은 피곤 그 자체였고, 손님들도 대다수 젊은 나이였음에도 불구 엄청나게 피곤해했다. 하지만 어쩌랴, 그들이 선택한 일정이니 우리는 블루 마운틴으로 출발했다. 유칼립투스 나무가 많은 호주로 특히나 블루 마운틴은 산.. 2016. 1. 20.
['10 Bangkok ] 방콕여행 - 카오산로드 D' Cafe 맛있는 쏨땀과 팟타이 in Khaosan Rd., Bangkok 배낭여행자의 천국이라는 카오산 로드에 도착했습니다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죠. 그렇게 많이 내린 비는 아니어서 그럭저럭 걸을만은 했지만, 역시 카오산은 밤에 가야 제맛일까요? 모든 여행자들이 어디로 갔는지 너무너무 한적한 느낌이었습니다. 시작점에서 버거킹이 있는 곳까지 쭉- 걸으면서 둘러봤는데요. 글쎄요... 딱히 그렇게 저희들 취향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더랍니다. 노점에서 여러가지 음식들을 팔고 있기에 로띠를 하나 사서 먹구요, 담넌사두억 투어를 예약해볼까 여행사에도 방문해보고 그렇게 카오산 방문은 정말 간소하게 끝이 나버렸어요. 배가 고팠던 관계로 나이소이를 갈까-했지만, 길을 찾기도 어렵고 귀차니즘 발동으로 적당히 아무곳에서나 먹자-며 .. 2016. 1. 20.
[료칸] 아사쿠사 - 사다치요(助六の宿 貞千代) 료칸 도쿄시내에서 료칸을 만나다, 사다치요(貞千代)in Asakusa, Tokyo 사와노야처럼 살짝 분위기만 맛보기에 아쉬운 여행자들에게 적합한 료칸이 아사쿠사에 있다. 바로 사다치요 료칸으로 에도시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도록 장식되어 있는데, 목욕탕과 함께 제대로 된 가이세끼도 마련하고 있다. 다만 가격이 하코네 등지의 료칸과 비슷해 저렴하다고 할 수 없겠으나, 일정이 타이트한 여행자들에게는 좋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아사쿠사 센소지에서 도보 5분 정도의 거리에 에도 정서가 물씬 풍기는 일본식 료칸이 있다. 앞 모습은 에도 막부풍의 느낌이 담뿍 담겨지는 인테리어다. 입구 한켠에 마련된 로비에는 골동품이 전시되어 있어 가볍게 둘러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식사는 플랜에 따라 포함 혹은 불포함으.. 2016. 1. 20.
[료칸] 야나카 - 사와노야(澤の屋) 사와노야 료칸(澤の屋)in Yanaka, Tokyo 사와노야는 우에노와 닛포리 사이에 있는 야나카 지역에 위치하는 료칸이다. 영업이야 꽤 오래전부터 해오고 있었지만, 이전의 사와노야는 장사가 잘 되지 않는 곳이었다. 료칸이라고 부르기도 뭣하고 민박이라 부르기도 뭣한 느낌의 숙박업소라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장사가 잘 되지 않자 오너는 이곳을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방식으로 바꾸었다. 그 후 비약적 발전을 통해 외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숙소가 되었다고 한다. 시설의 뛰어남을 기대할 수는 없더라도 일반 가정집 느낌의 소박한 매력은 서양인들에게 크게 어필이 되는 듯 하다. 게다가 주변 은 야나카라고 하는 정감있는 곳이고 우에노나 닛포리의 각 관광지와 근거리기 때문에 더 큰 .. 2016. 1. 20.
유후인으로 가는 유후인노모리호(ゆふいんの森号) 관광 리조트 열차의 표본, 유후인노모리호(ゆふいんの森号)in Yufuin, Kyushu 유후인으로 가는 열차는 여러편이지만 유후인노모리는 댓수가 정해져 있다. 이 녀석 시간을 맞추자고 얼마나 노력했던지.... 어쨌거나 유후인노모리는 확실히 타볼만한 관광 전용 열차다웠다. 한국에서도 이런 리조트 열차가 많이 생긴다면 좋을텐데... 비싼 가격탓에 생기기도 어렵고 운행도 힘들까? 승무원들도 조금 다른 느낌이다. 모자도 귀엽고 복장도 귀엽다. 서비스도 확실히 좀 더 세심한 편이다. 일부러 관광열차를 선택해 탄 사람들을 배려하는 여러가지 서비스들이 기억에 남았었다. 깔끔하고 넓다. 좌석간의 거리도 넓은 편이기는 하지만, 우리처럼 일행이 많아 좌석을 뒤집으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다소 좁아지게 된다. 그래도 친구들과 .. 2016. 1. 19.
후쿠오카 - 야나가와(柳川)의 가와쿠다리(川下り) 일본의 베네치아에서 즐기는 뱃놀이in Yanagawa, Hukuoka 후쿠오카의 야나가와는 수로처럼 마을에 긴 강이 휘감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베네치아라고 불리고 있다고 한다. 검색도중에 알게 된 야나가와의 이 뱃놀이(가와쿠다리, 川下り)는 너무 매력적으로 보였다. 추운 겨울이라는 것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 일단 큐슈의 겨울 온도와 배에 코타츠가 설치되었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의논해 만장일치로 결정, 한겨울의 가와쿠다리를 경험하게 되었다. 야나가와(柳川)는 장어로 유명한 곳이라 장어덮밥도 맛볼 겸 이른 시각에 배를 타기로 했다. 이 곳은 가와구다리를 관리하는 사무실 같은 곳인데 우선 이 안에서 접수를 했다. 본래 가와쿠다리는 한 배의 정원이 24명으로 일본어 이외의 언어를 전혀 지원하고 있지 않았다. 나 외.. 2016.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