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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호주-뉴질랜드2

호주 / 뉴질랜드 출장기 ② 2004년 호주/뉴질랜드 출장기 - 2 - 뉴질랜드 북섬의 로토루아에서 아그로돔이라는 큰 목방에 방문했었다. 목장 자체도 볼거리가 많았지만, 역시 최고의 묘미는 바로 양쇼. 30분 정도 진행하는 쇼는 이 멋진 남자가 연신 즐겁게 만들어준다. 직접 양털을 깎는 것도 보여주고, 손님들을 불러내 해볼 수 있게 하기도 한다. 또 쉽독(Sheep Dog), 즉 양몰이개도 아주 귀여운데, 꼬마돼지 베이브에 나왔던 녀석하고 꼭 닮아 있었다. 얌전하고 사람말도 잘 듣는데, 내 주변을 알짱거리기에 슥슥 쓰다듬어 주었더니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양들을 몰때는 그 카리스마가 대단해서 양들이 굉장히 무서워한다. 목장에서 출발해 도착한 호수다. 바다처럼 보일 정도로 광대한 넓이를 자랑하는 호수로 우리를 감동시켰지만, 그럼에도 .. 2016. 1. 20.
호주 / 뉴질랜드 출장기 ① 2004년 호주 / 뉴질랜드 출장기 - 1 - 정말이지 출장을 싫어했던 나는 호주 뉴질랜드의 열흘 일정을 투어리더로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뉴질랜드 남섬까지 포함된 일정이라는 것. 남섬은 아무래도 쉽게 갈 수 없는 일정이다보니 꼭 네가 가라는 팀장님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우리 팀의 인원은 13명, 나는 손님과 한 방을 사용하는 일정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밤에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일찍 호주 시드니에 도착했다. 좁은 좌석에서의 약 10시간에 가까운 비행은 피곤 그 자체였고, 손님들도 대다수 젊은 나이였음에도 불구 엄청나게 피곤해했다. 하지만 어쩌랴, 그들이 선택한 일정이니 우리는 블루 마운틴으로 출발했다. 유칼립투스 나무가 많은 호주로 특히나 블루 마운틴은 산.. 2016.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