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 산책/스페인-바르셀로나-그라나다 (32)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페인 여행] 일곱째날 (4) 바르셀로나 / 호프만 베이커리, 시우타데야 공원 등 이모저모 바르셀로나 대성당을 둘러본 뒤 이제 아무곳이나 가보자며 출발합니다. 지도상에 저장해뒀던 곳 위주로 동선이 맞으면 가고 아니면 말자는 의식의 흐름대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대성당에서 가까운 곳에 비스베 다리(Pont del Bisbe)가 있어 우선 그쪽으로 방향을 정합니다. 서로 다른 방향에서 찍어 본 비스베 다리입니다. 빛을 받는 것에 따라 분위기도 다소 다르네요. 산 조르디 축제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커다란 장미를 달아뒀어요. 까딸루냐 주정부 청사와 주지사 집무실을 연결하는 다리로 이탈리아 베니스의 탄식의 다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다리가 있는 골목을 부지런히 지나면, 까딸루냐 정부 자치 청사 나옵니다. 의외로 스페인도 내부 적으로 여러 갈등이 있더라고요. 여튼 여기도 .. [스페인 여행] 일곱째날 (3) 바르셀로나 / 라 보케리아 시장, 바르셀로나 대성당 까사 바트요를 나와서 부지런히 이동해 봅니다. 날씨 구름 한점 없이 맑아요. 옷차림에서 느끼시겠지만 그늘에 가면 쌀쌀한 느낌마저 있었어요. 바르셀로나는 4월이라도 확실히 기온차가 큽니다. 한낮엔 사실 반팔도 괜찮은데요. 오전, 오후는 영 달라요. 이때 여행가려는 분들은 얇은 옷으로 겹쳐 입기를 추천드립니다. 저의 다음 목적지는 라 보케리아 시장입니다. 사실 바셀 시민들이 많이 간다는 로컬 시장을 가고 싶었지만, 동선상 여의치가 않았어요.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너무 많이 돌아다니지 말자는게 목표였기도 하고요. 덕분에 관광객들만 간다는(?) 라 보케리아로 갑니다. 떠나기 전에 이런저런 검색을 통해 여기서 뭔가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없을 거 같긴 했구요. 눈요기와 함께 하몽을 먹어보는 게 목표였습니.. [스페인 여행] 일곱째날 (2) 바르셀로나 / 까사바트요 우선 입장 Be the First (下) 나름 하이라이트였던 거실을 나와 다른 곳을 탐방해 봅니다. 어디를 봐도 직각은 없이 곡선이 느껴져요. 좋아하는 영화 중에 아쿠아맨이 있는데 약간 이 건물 자체가 바닷속에 있으면 더 잘 어우러질 것 같다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더 멋질 거 같기도 하고요? 태블릿에서 자꾸 거북이를 보여줘서 더 바다 생각이 났을 수도 있고요, 혹은 여러 상징물이나 색감을 통해서였을 수도 있어요. 그 느낌을 이 사진이 잘 표현하는 거 같아요. 밖의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 색의 타일이 있고요. 내부에 부드러운 곡선은 마치 물결이나 파도 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또 사진 하단의 저 부분은 나무가 이리저리 움직이는데요. 그게 물고기의 아가미를 통해 연상된 거라는 설명이 있어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게 거실만큼이나.. [스페인 여행] 일곱째날 (1) 바르셀로나 / 까사바트요 우선 입장 Be the First (上) 드디어 7일째, 어제 그라나다에서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왔어요. 첫날 샀던 왕복 티켓을 소진해 버스로 숙소로 귀환했답니다. 사진은 숙소 근처 새벽 오픈 하는 또 다른 카페테리아 입니다. 365와 함께 아침을 책임지고 있었죠. 유럽은 자주 갈 수 없는 거리다 보니 이 놈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또 새벽에 일어납니다. 이유는? 바로 까사바트요의 이른 내부 입장을 위해서요. 출발 전 투어 예약할 때 되도록 가이드가 같이 가는 걸 원했지만, 까사바트요 입장은 드물더라고요. 있긴 하지만, 제가 원하는 투어는 아니었고요. 그래서 그냥 혼자 입장해보자 결정했어요. 어차피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서 그걸로 충분하긴 했습니다.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casabatllo.es/ko/) 에서 미리 하시면.. [스페인 여행] 여섯째날 (6) 그라나다 / 까르멜라 레스토랑 점심 투어를 마치고 걸어서 시내로 내려가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절 부르는 거에요. 조금 놀라 돌아보니 가이드 해주셨던 분이 같은 루트로 내려오고 계셨어요. 시내까지 가는 길이 원웨이라 같이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러다 이전에 투어에서 만난 분하고 점심을 먹을 거 같다고 말씀드리니 레스토랑 하나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라나다에서 아주 오래 된 가게이고, 주인 할머니가 90이 넘으셨다고 해요. 자신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 '까르멜라'로 시작해 어느새 3개의 매장으로 늘어났다고요. 보기 드문 오픈형 키친에 위생적이면서, 맛도 좋다고 하시기에 관심이 생겼어요. 세 매장 모두 메뉴가 다를 뿐, 전부 괜찮다고 하여 그 말씀을 따라보기로 했습니다.(구글 지도에서 까르멜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모두 다 리뷰가 꽤.. [스페인 여행] 여섯째날 (5) 그라나다 / 알함브라 궁전 - 나스르 궁전 하(下) 실로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여행 다녀오고 해를 넘겼으니 이제 기억도 많이 가물가물해집니다. 부지런하지 못한 저를 탓하세요. ㅠㅠ 어쨌거나 나스르 궁전 하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알함브라는 정말 이 궁이 하이라이트 같아요. 투어로 부지런히 쫓아다니면서 생각한 건 나중에 반드시 따로 와서 야간에 입장해봐야겠다는 거였어요. 혹은 오픈런해서 사람들 없을 때 여기서만 있어보고 싶다고도요. 그 정도로 참 예쁘고 좋았고 인상적이었던 곳입니다. 포스팅이 너무 오랜만이라 기억이 휘발되어 사진만 쭉 올려봅니다. 그래도 예쁘니까요. 이렇게 투어가 끝나고 고생하셨던 가이드분과 바이바이 합니다. 아, 잠시 언급한 적 있었나 모르지만, 그라나다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만났던 가족분들과 여기서 우연히 만나.. [스페인 여행] 여섯째날 (4) 그라나다 / 알함브라 궁전 - 카를로스 5세 궁전, 나스르 궁전 상(上) 빵으로 간단히 허기를 채운 뒤 다시 집결합니다. 광장 근처라 집결 장소는 까를로스 5세 궁전앞이었어요. 집결하는 김에 내부도 들어가는 느낌이었고 이곳은 아주 잠시 둘러보는 정도였습니다. 색감이 좀 이상하게 찍혔네요? 어쨌든 그동안 보아왔던 알함브라와는 완전 다른 느낌의 궁전이 등장합니다. 바로 까를로스 5세 궁전이에요. 역대급 영토를 소유했던 황제인 그는 결혼하고 신혼여행 중 그라나다에 왔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땅이 있었던 양반이라 다스리는 지역이 전부 다 어딘지도 몰랐을 듯. ㅋㅋ 그런 사람이 알함브라를 보고 멋지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궁 지을래, 했던 게 웃깁니다. 심지어 알함브라 일부를 훼손하면서까지 말이죠. 솔직히 이 건물을 보면서 르네상스풍 어쩌고 하지만, 저 역시 미관을 헤쳤다고 생각했.. [스페인 여행] 여섯째날 (3) 그라나다 / 알함브라 궁전 알카사바 예쁘고 안락한 느낌의 여름 별궁을 나와서 알카사바로 이동합니다. 이... 베이지 색이라고 해야할까요? 여튼 이 색감이 너무 좋아서 알함브라에 있는 내내 기분이 좋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자주 오갔던 문을 찍어보고. 표를 보여주고 입장, 무브무브-! 광장을 지나 두개의 탑(퀘브라다, 오메나헤)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여기를 지날 때 웅장하다 싶으면서도 숨 막히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하늘이 잘 보이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시려나요. 만약 혼자 갔다면 저도 오, 웅장, 개멋짐-! 이러면서 지났을 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가이드가 있는 여행은 아는 것이 생기죠. 이곳은 슬프고도 잔인한 역사가 많은 곳이었어요. 아무래도 탑이나 요새의 용도는 당연히 무언가를 지키기 위한 거고, 거기에는 필수로 전쟁이 ..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