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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251

산넨, 니넨자카를 걷고 싶었다. 교토의 마이코상을 만나러 산넨, 니넨자카를 걷고 싶었다. in Kyoto, Japan 청수사에서 내려와서 산넨자카, 니넨자카를 거쳐 네네노미치, 아사카 신사방향으로 가려던 계획이었습니다. 일단 청수사를 봤으니 산넨자카, 니넨자카로 걸어가기는 했지만, 여기서도 사람의 행렬에 지칠 수 밖에 없더군요. 교토의 명물인 야츠하시를 곳곳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떡을 얇게 만들어 안에 각종 고명을 넣은 것인데요, 은근히 중독성있게 맛있습니다. 예전에 회사에 다닐때는 직원들이 선물로 사다주곤 해서 먹었습니다만, 이젠 그런 기회가 없으니 사서 먹어야 할 거 같습니다. 요렇게 생긴것이 야츠하시랍니다. 고명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요. 가을이라 그런지 밤이 들어간 애들도 있고, 여튼 다양한 맛입니다. 갠적으로 쫀득쫀득한 것이 .. 2011. 1. 13.
시오도메의 치타 이탈리아 이태리의 느낌이 이런거? 치타 이탈리아 in Shiodome, Tokyo 시오도메의 치타 이탈리아를 찾아간 건 딱히 목표가 있어서는 아니었다. 카렛타 시오도메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그냥 시간이 남았고, 근처에 이런게 있다는 이야기만 들은터라 그냥 막무가내로 찾아갔다. 당연히 지도도 없었으니까 길에 있는 지도나 사람들 에게 물어가며 겨우 찾아간 곳은? 좀 허무했다. 여기 뿐 아니라 이탈리아의 무슨 도시랑 자매결연을 맺어서 앞으로 더 크게 키운다고 하던데 완성이 되면 좀 더 멋지려나? 이때만 해도 일본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때라 그냥 마냥 좋아했었고, 귀국전에 한번 더 와야지-하는 생각은 완전 실패. 그러고보면 귀국전 15일간의 휴일동안은 정말 푸켓 여행 준비만 죽어라 한 것 같았다. 나중에 후회할 짓은 .. 2011. 1. 6.
나라대불을 안고있는 토다이지(東大寺) 세계문화유산,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 토다이지(東大寺)in NaRa, Kansai JR 나라역에 도착 후 바로 버스를 탑승해서 토다이지(동대사, 東大寺)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히 말해 나라공원의 중반부에서 걸어간 셈입니다. 대략 9시 전후의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나라는 반나절 관광 정도로 끝내는 경우가 많아 이른 아침에 구경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 녀석 남대문쪽에서 발견했는데요. 관광객이 옆에서 가장 많이 사진을 찍은 아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카센베에 목숨을 걸지도 않고 달려들지도 않고 그냥 가만히 서서 앞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처음 보는 순간 든 생각, 사슴남자라는 일본 드라마였네요. 가까이가서 사진을 찍으.. 2010. 12. 24.
대만 타이페이의 101빌딩, 태풍에 흔들리다. 대만의 101 빌딩, 태풍에 흔들리다in Taipei, Taiwan 대만에 대한 기억이라면 태풍과 지우펀 뿐인데 그나마 남아있는 사진들로 내가 어디어디 갔었구나-하고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 그 중 101 빌딩은 비가 와도 들어갈 수 있으리라 믿었던 곳인데 태풍이 심해서 전망대가 오픈을 하느냐 마느냐 하며 끝끝내 마음 을 졸이게 만든 장소중의 하나다. 어쨌거나 지하철도 타고 택시도 타가며 빗속을 뚫고 101빌딩에 도착했다. 밖은 흐릿해 건물의 전관을 볼 수 없었지만 내부는 평화 그 자체였다! 상점들도 다 열어 장사도 하고 있었고 사람들도 제법 많았다. 이해도 할 것이 백화점들조차 문을 닫았으니, 갈만한 곳 을 찾아 종종거리는 것이 나와 내 친구뿐은 아니었을것이다. 다행히 전망대는 오픈을 하고 있었기 때문.. 2010. 12. 3.
테레비 아사히(テレビ朝日)  팬질 찐하게 하던 시절에 열심히 보던 프로가 테레 아사에서 했었다. 록본기 힐즈와 딱 붙어있어서 가는 김에 항상 들르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 사진상에 있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몸을 돌리면 엄청 가까운 느낌으로 도쿄타워가 보인다. 이제 디지털 티비시대가 오면 도쿄타워도 그 자리를 내주겠지. 스마스마에서 항상 나오는 도쿄 타워를 보며 정말 도쿄 타워가 그런 생각을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2010. 12. 2.
일본의 버스는 참 편해요.  엊그제 어디 갈일이 있어 버스를 탔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22번 버스'는 정말 장난 아닌 롤러코스터 버스인데요. 마구잡이 운전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벨을 눌렀음에도 내려야 할 정거장을 그냥 지나치는 일도 있습니다. 내 돈 내고 버스타고 참 기분나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일본에서 버스를 탈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늘 기억에 남았던 것은 사용자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출발합니다, 정차합니다-의 멘트 뿐 아니라 오른쪽으로 돕니다, 커브가 심합니다, 벨을 누르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마세요- 등등의 끊임없는 운전기사의 멘트가 인상적입니다. 차는 완벽하게 정거장에 정차한 후에 문을 열고 내리는 사람이 없는지 재차 확인 후 문을 닫는 등의 서비스도요. 우리나라도 좀 더 그런 환경이 될 수 는 없는 걸까요? 2010.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