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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122

산겐자야 - 카페 옵스큐라(Obscura) 스페셜티 커피를 사용하는, 카페 옵스큐라in Sangenjaya, Tokyo 20대의 세명의 남자 오너가 주인인 카페 옵스큐라는 세타가야구의 산겐자야에 위치한다. 가게 이름인 옵스큐라는 카메라의 이름으로부터 따왔다고 한다. 카메라에 대해 잘 몰라 검색을 좀 해보니 '빛을 가린 방'이라는 의미의 옵스큐라의 기원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있었다. 어두운 상자에 바늘 구멍을 뚫어서 반대편에 비치는 상을 그리는 화가들로부터 시작된 것이란다. 아마도 이 카페가 그 검은 상자가 되어 밖의 풍경을 담는다는 그런 의미가 아닐까? 이 카페의 주요한 메뉴인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라는 프리미엄급의 커피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추출해내는 기구는 사이폰 으로, 커피의 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기구다. 하지만 사이폰은 손이 .. 2016. 1. 24.
[예시일정] 동경 3박 4일 - 여자들의 자유여행 {1} 지인들이 해오는 질문 중에 가장 많은 것 중 하나가 "나 동경에 가려고 하는데, 한 4일? 어디어디가 좋아?" 라는 것이다. 난감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동경이 작은 도시도 아니고 게다가 여행이란 심하게 취향을 타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 위주로 짜야 후회를 안한다. 한국인의 특성은 안 가본데를 가보고 싶고, 유명한 곳 위주로 보고 싶다는 것인데 초반엔 나도 그랬으니까 이건 뭐 누구라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그래서 위에 말한 자신이 좋아하는 것, 취향 이런거 다 무시 하고 그냥 유명하고 그럭저럭 알려진 곳 위주로 일정을 한번 짜보기로 했다. 어디까지나 예.시.일.정. 이다. 설마 나중에 이 일정대로 갔다왔는데 힘들었다, 별로였다-이런 댓글은 없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넣고, 시작해보자. # 인천 -.. 2016. 1. 20.
[예시일정] 동경 3박 4일 - 여자들의 자유여행 {2} # 동경 3박 4일 일정만들기 1편 : http://twalk.tistory.com/1 # 숙소 - 지브리 - 기치죠지 - 신주쿠 - 하라주쿠 - 시부야 - 숙소 고탄다역(JR야마노테센) - 신주쿠역(JR츄오센) - 미타카역 하차 : 380엔, 35분 소요 지브리를 가지 않더라도 미타카와 기치죠지 지역은 추천할만한 일정이지만, 그래도 가능한 한국에서 지브리 티켓을 구해서 한번 들러보시길 권한다. 아무래도 지브리의 만화영화들을 접해본 일반인들도 많을 거고 그냥 가볍게 산책한다 생각해도 꽤 괜찮은 지역이다. 다만 반드시 10시 첫 입장의 표를 한국에서 구해서 가시길. 미타카역에서 지브리까지 가는 셔틀도 있고 혹 미리 도착한다면 걸어서 갈 수 도 있으니 지브리를 본 후 반대편으로 이어지는 이노카시라 공원을 산.. 2016. 1. 20.
[료칸] 아사쿠사 - 사다치요(助六の宿 貞千代) 료칸 도쿄시내에서 료칸을 만나다, 사다치요(貞千代)in Asakusa, Tokyo 사와노야처럼 살짝 분위기만 맛보기에 아쉬운 여행자들에게 적합한 료칸이 아사쿠사에 있다. 바로 사다치요 료칸으로 에도시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도록 장식되어 있는데, 목욕탕과 함께 제대로 된 가이세끼도 마련하고 있다. 다만 가격이 하코네 등지의 료칸과 비슷해 저렴하다고 할 수 없겠으나, 일정이 타이트한 여행자들에게는 좋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아사쿠사 센소지에서 도보 5분 정도의 거리에 에도 정서가 물씬 풍기는 일본식 료칸이 있다. 앞 모습은 에도 막부풍의 느낌이 담뿍 담겨지는 인테리어다. 입구 한켠에 마련된 로비에는 골동품이 전시되어 있어 가볍게 둘러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식사는 플랜에 따라 포함 혹은 불포함으.. 2016. 1. 20.
[료칸] 야나카 - 사와노야(澤の屋) 사와노야 료칸(澤の屋)in Yanaka, Tokyo 사와노야는 우에노와 닛포리 사이에 있는 야나카 지역에 위치하는 료칸이다. 영업이야 꽤 오래전부터 해오고 있었지만, 이전의 사와노야는 장사가 잘 되지 않는 곳이었다. 료칸이라고 부르기도 뭣하고 민박이라 부르기도 뭣한 느낌의 숙박업소라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장사가 잘 되지 않자 오너는 이곳을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방식으로 바꾸었다. 그 후 비약적 발전을 통해 외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숙소가 되었다고 한다. 시설의 뛰어남을 기대할 수는 없더라도 일반 가정집 느낌의 소박한 매력은 서양인들에게 크게 어필이 되는 듯 하다. 게다가 주변 은 야나카라고 하는 정감있는 곳이고 우에노나 닛포리의 각 관광지와 근거리기 때문에 더 큰 .. 2016. 1. 20.
바쿠로쵸 - Art + Eat 갤러리와 다이너가 함께한, 바쿠로쵸 Art + Eatin Bakurocho, Tokyo ARTS & CRAFTS & FOODS를 컨셉으로 한 갤러리와 다이너의 만남으로 탄생한 카페는 예술이 결코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다. 가게의 오너나 스텝들은 모두 예술가거나 그쪽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오너가 책이나 잡지의 디자인, 기획일을 하던 사람이라 예술쪽이나 그쪽 분야의 사람들에 대해 넓은 인맥과 시야를 가지고 있다. 덕택에 이 카페는 음식과 관련된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고, 그와 동반해 다양한 예술작품을 소개하고 때때로 판매 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로 활용되고 있다. 심플한 듯한 내부는 마치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테이블이나 의자 하나도 작품이기 때문에 .. 2016.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