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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예약, 당일 출발한 급 교토 자유 여행 (4) 무계획으로 무작정 떠난 교토(Kyoto, 京都), 3박 4일 [4] 호즈카와 뱃놀이를 끝낸 뒤 다시 아라시야마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좀 늦은 시간이고 서서히 해도 기울고 있어서 둘러보는 게 괜찮을까 싶었지만(이때가 4시 반 정도) 다행히 아라시야마 근처는 여전히 사람으로 바글바글. 미피, 리락쿠마 같은 캐릭터로 만든 빵을 파는 집들이 눈을 끕니다. 귀여운 건 늘 옳죠. 해질무렵이 되어가니 조명도 들어오는데 참 예뻐요. 물론 들어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저는 치쿠린에 가야했거든요. 두둥! 치쿠린(竹林), 즉 대나무로 가득한 길입니다. 사실 치쿠린은 이른 아침에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사람도 적어요. 이 시간에는 그냥 수없는 인파입니다. '늦은 시각이라 어쩌지?'하고 고민한 게 무색해지네.. 2023. 11. 19.
[호텔] 게이오 프레소 인 니혼바시 가야바초 가성비를 노린 비즈니스 호텔 게이오 프레소 인 니혼바시 가야바초 Geio presso inn Nihonbashi Gayabacho 京王プレッソイン日本橋茅場町 최근 급여행에 맛들려서 일본에 자주 가게 되네요. 언어적으로 편하고 가깝고 익숙하다는 이유로 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연차가 필요없다는 점. 사악한 항공권 가격 덕분에 부담이지만, 이번 여행은 비교적 그 부담이 덜했습니다. 이유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털고자 검색하다보니 주말 표가 있어서 질렀거든요. 그래서 호텔에는 돈을 좀 아끼기로 했습니다. 일정상 정말 호텔에선 잠만 자면 됐기 때문이죠. 코시국 이후로 일본 숙박가격이 진짜 미친듯 올랐는데요. 혼자 여행에는 더더욱 부담스러웠죠. 캡슐이나 호스텔도 좋은 선택지겠지만, 저는 별로 선호하는 타.. 2023. 11. 19.
나고야에서 구매한 마리아쥬 프레르 (Mariage Freres) 향기로운 홍차, 마리아쥬 프레르 in Nagoya 가향 홍차를 마시고 싶을 때가 있어요. 밀크티를 만들 때라던가 여름에 차갑게 마실 때라던가. 저는 홍차를 아주 즐기는 사람은 아니지만, 가끔 생각나는 게 바로 이 마리아쥬 프레르입니다. 프랑스 홍차인데 일본에도 매장이 있어요.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정도입니다. 이번에 나고야에 갔을 때 매장이 있길래 잽싸게 다녀왔습니다. (※ 참고로 나고야는 백화점 내에 있기 때문에 일정금액을 넘기면 택스 리펀드가 됩니다. 혹시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다만, 백화점 남관으로 이동해서 받으셔야 합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 마츠자카야 본관 지하 1층입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제가 구매한 건 요렇게 두 개. 웨딩 임페리얼과 마르코 폴로입니.. 2023. 11. 18.
당일 예약, 당일 출발한 급 교토 자유 여행 (3) 무계획으로 무작정 떠난 교토(Kyoto, 京都), 3박 4일 [3] 토롯코 열차에서 내린 뒤 주차장으로 가면 호즈강 뱃놀이(호즈가와구다리, 保津川下り) 탑승처까지 가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격은 310엔이고 예약과 별도로 지불하셔야 하는 일반 버스라고 보셔야 해요. 한차 가득 사람을 싣고 가는데 늦게 타버려서 자리가 없이 낑겨갔습니다. ㅎㅎ 비용이 싫다면 걸어가도 되는데 30분 이상 걸리는 것 같더라고요. 시간 여유가 있는 분들은 느긋하게 시골풍경을 감상하며 걸어가도 되겠습니다. (그치만 가는 풍경은 완전 시골은 아니고요. 심지어 교세라에서 지은 스타디움도 있더라고요.) 여튼 그렇게 버스에서 내리면 수속하는 건물앞에 세워줍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2층에 수속하는 곳이 있어요. 줄이 2곳 있어.. 2023. 11. 17.
나고야 1박 2일, 일정 동선 및 비용 정리 누가 노잼도시라 했는가? 내게는 유잼도시였던 나고야 (名古屋) 1박 2일 최근 급여행에 맛을 들인 것 같아요. 아픈 이후 하고 싶은 건 하자, 뭐 그런 생각도 들었던 것 같고요. 그리하여 훅 질렀던 1박 2일 나고야의 일정과 비용을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동선] 1일차 : 나고야 공항 → 나고야 성 → 도쿠가와엔 → 문화의 길 → 미라이 타워 → 오아시스 21 2일차 : 이누야마 성 → 이누야마 성하마을 → 노리다케의 숲 다녀온 후 생각하니 1일차에 이누야마 성 일정을 하고 2일차에 나고야 성 앞에 노리다케의 숲을 넣는 것이 비용으로도 효율로도 더 이익이더라고요. 가실 분들은 잘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취향에 따라 도요타 산업기술박물관으로 바꿔도 좋겠네요. [비용] 항공권 : 290,000.. 2023. 11. 17.
[나고야 맛집] 느끼하지 않은 장어를 맛보고 싶다면, 히쯔마부시 빈쵸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일품, 히쯔마부시 빈쵸 in Nagoya 나고야 역 지하에 빈쵸 에스카점이 있습니다. 11시 오픈이었고 제가 갔을 때 11시 10분 전후였는데 이미 앞에 줄이 있었어요. 정확히 시간을 보지는 못했지만 20분 정도 기다린 거 같습니다. 도쿄나 오사카 대도시의 웨이팅을 해본 분들은 이 정도는 정말 껌이라고 느끼실 듯. 이번 나고야 여행을 통해 느낀 건데, 여긴 어지간한 대도시 먹부림이 다 가능한데 웨이팅은 몹시 적습니다. 먹방 여행하려는 분들은 나고야도 괜찮은 선택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줍니다. 외국어 메뉴도 제공하는데 한국어도 있어서 편리했어요. 저는 2번 상 히쯔마부시로 했어요. 일본에서 장어덮밥은 꽤 먹어봤는데 히쯔마부시는 처음이었습니다. 후기는 다들 좋은 편.. 2023.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