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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일본-기타

[나고야 맛집] 느끼하지 않은 장어를 맛보고 싶다면, 히쯔마부시 빈쵸

by Hare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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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일품, 히쯔마부시 빈쵸
in Nagoya

 

 

 

나고야 역 지하에 빈쵸 에스카점이 있습니다. 11시 오픈이었고 제가 갔을 때 11시 10분 전후였는데 이미 앞에 줄이 있었어요. 정확히 시간을 보지는 못했지만 20분 정도 기다린 거 같습니다. 도쿄나 오사카 대도시의 웨이팅을 해본 분들은 이 정도는 정말 껌이라고 느끼실 듯. 이번 나고야 여행을 통해 느낀 건데, 여긴 어지간한 대도시 먹부림이 다 가능한데 웨이팅은 몹시 적습니다. 먹방 여행하려는 분들은 나고야도 괜찮은 선택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줍니다. 외국어 메뉴도 제공하는데 한국어도 있어서 편리했어요. 저는 2번 상 히쯔마부시로 했어요. 일본에서 장어덮밥은 꽤 먹어봤는데 히쯔마부시는 처음이었습니다. 후기는 다들 좋은 편이었고 다만 짜다, 느끼하다, 이런 후기가 있어서 두근두근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건 정말 맛있었는데 제 입에도 좀 느끼하긴 했거든요. 장어 자체의 맛이 좀 그렇긴 한 편이기도 하고요.

 

 

 

 

 

위와 아래의 차이는 뚜껑의 오픈 여부(ㅋㅋ). 

상 히쯔마부시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작은 도자기 병 같은데는 육수가 들었고요. 맑은 국과 와사비, 파, 김가루, 반찬 등이 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작은 안내문에 먹는 방법이 있어요. 직원이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우선은 장어와 밥을 한번 먹어봅니다. 그 후에는 그릇에 밥과 장어를 조금 덜어서 파, 와사비를 넣고 비벼먹어요. 마지막으로는 육수를 부어 오차즈케로 먹습니다. 셋 다 시도해봤는데 저는 와사비랑 파 넣고 비벼먹는게 베스트였어요. 전에 도쿄 츠지한에서는 오차즈케가 맛있었는데 여긴 와사비랑 파 넣고 쉑쉑해서 드시길. 강추합니다.

 

일단 장어의 살코기 부분이 아니다 보니 약간 바삭하게 구워졌는데 덕분에 느끼함이 별로 없어요. 거기에 와사비가 들어가니까 고소함과 상큼함이 적절히 조화되더라고요. 파도 맛있고요. 갠적으로 장어덮밥보다 저는 히쯔마부시가 더 입에 맞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다 먹을 수 있었어요. 후기에서 느끼하다, 짜다, 했던 건 저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더라고요.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빈쵸 말고도 여러 가게들이 많아서 히쯔마부시만 목표로 나고야에 가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가게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빈쵸는 여기 말고도 지점이 많아서 동선에 맞는 곳으로 잡으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구글을 통해 예약도 가능한 거 같으니, 일정이 픽스된 분들은 예약으로 이용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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