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08)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정소설리뷰] 위무불능취 (스포주의) ※ 스포가 있습니다. 싫은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 위무불능취 / 구습륙 / 로맨스소설 √ 줄거리 (리디 펌) 진북장군부의 소저 고운금이 열 살 때 조부가 전사하고 부친은 병사했다.할 수 없이 계모를 따라 경성으로 향한 고운금은계모 서씨의 친정에 몸을 의탁하다 양씨 가문으로 시집갔다.그러나 진북장군부가 고운금에게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양씨 가문이 알게 된 뒤 모든 것이 망가졌다.양석예가 과거시험에 합격하자 양씨 가문은 고운금을 불치병에 걸리게 했고,그녀는 죽는 날만을 기다렸다.삶의 끝자락에서 회광반조인가 눈을 뜬 순간,고운금은 딱 한 번 물에 빠진 그날로 돌아왔다.삼월의 연못물은 차디 찼고, 자신을 바라보던 칠흑같은 검은 두 눈이 머릿속에 선명했다.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 [스페인 여행] 일곱째날 (4) 바르셀로나 / 호프만 베이커리, 시우타데야 공원 등 이모저모 바르셀로나 대성당을 둘러본 뒤 이제 아무곳이나 가보자며 출발합니다. 지도상에 저장해뒀던 곳 위주로 동선이 맞으면 가고 아니면 말자는 의식의 흐름대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대성당에서 가까운 곳에 비스베 다리(Pont del Bisbe)가 있어 우선 그쪽으로 방향을 정합니다. 서로 다른 방향에서 찍어 본 비스베 다리입니다. 빛을 받는 것에 따라 분위기도 다소 다르네요. 산 조르디 축제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커다란 장미를 달아뒀어요. 까딸루냐 주정부 청사와 주지사 집무실을 연결하는 다리로 이탈리아 베니스의 탄식의 다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다리가 있는 골목을 부지런히 지나면, 까딸루냐 정부 자치 청사 나옵니다. 의외로 스페인도 내부 적으로 여러 갈등이 있더라고요. 여튼 여기도 .. [스페인 여행] 일곱째날 (3) 바르셀로나 / 라 보케리아 시장, 바르셀로나 대성당 까사 바트요를 나와서 부지런히 이동해 봅니다. 날씨 구름 한점 없이 맑아요. 옷차림에서 느끼시겠지만 그늘에 가면 쌀쌀한 느낌마저 있었어요. 바르셀로나는 4월이라도 확실히 기온차가 큽니다. 한낮엔 사실 반팔도 괜찮은데요. 오전, 오후는 영 달라요. 이때 여행가려는 분들은 얇은 옷으로 겹쳐 입기를 추천드립니다. 저의 다음 목적지는 라 보케리아 시장입니다. 사실 바셀 시민들이 많이 간다는 로컬 시장을 가고 싶었지만, 동선상 여의치가 않았어요.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너무 많이 돌아다니지 말자는게 목표였기도 하고요. 덕분에 관광객들만 간다는(?) 라 보케리아로 갑니다. 떠나기 전에 이런저런 검색을 통해 여기서 뭔가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없을 거 같긴 했구요. 눈요기와 함께 하몽을 먹어보는 게 목표였습니.. [언정소설리뷰] 사가황후(谢家皇后) (스포주의) ※ 스포가 있습니다. 싫은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 사가황후 / 월인가 / 로맨스 소설 √ 줄거리 (리디 펌) 잔인한 암투물에 지친 독자들에게 신선한 대안이 된 신개념 궁중암투물.어둡지 않고 따뜻하지만 긴장감과 스릴이 잘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모를 잃고 숙모의 모함으로 황궁에 들어가 궁녀가 될 상황에 처한 사녕.하지만 사녕은 후궁에 들어가게 되고, 입궁 삼년 째가 되는 해에 황제의 총애를 받아 아이를 갖게 된다.황제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된 사녕을 향한 음모와 공격은 점점 거세지고,몸이 약한 대황자와 마음의 상처를 입은 공주를 돌보는 일도 어렵기만 하다.사녕은 사랑하는 황제와 아이들을 지켜내며 황후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 개인적인 리뷰 나름 힐링물이라는 이야.. [언정소설리뷰] 세상에 이보다 좋은 일이 있을까 (스포주의) ※ 스포가 있습니다. 싫은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 세상에 이보다 좋은 일이 있을까 / 삼일성정 / 로맨스 소설 √ 줄거리 (리디 펌) 현대에서 밀크티 장사를 하던 육맹!어느 날 갑자기 예전에 읽었던 피폐물 막장 소설의 여자 주인공인 장손녹몽의 몸에 빙의 되고 만다.그런데 하필 남자 주인공은 꽉 막힌 고대 시대 배경의 꼬이고 꼬인 인성의 소유자인 오린헌이지 뭔가? 얼마나 꼬였냐면, 원작 여자 주인공이 죽는 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 바로 그였다.다행히 다년간 섭렵한 온갖 장르 소설, 드라마 지식과 운으로 그의 의심과 마수를 잘 피해 가지만, 전생에 대체 무슨 죄를 지었는지 이 와중에 원작 소설에 나온 특정 대사를 말하지 않으면 목소리도 안 나오게 되고 마는데…….과연 이런 상황에서 .. [스페인 여행] 일곱째날 (2) 바르셀로나 / 까사바트요 우선 입장 Be the First (下) 나름 하이라이트였던 거실을 나와 다른 곳을 탐방해 봅니다. 어디를 봐도 직각은 없이 곡선이 느껴져요. 좋아하는 영화 중에 아쿠아맨이 있는데 약간 이 건물 자체가 바닷속에 있으면 더 잘 어우러질 것 같다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더 멋질 거 같기도 하고요? 태블릿에서 자꾸 거북이를 보여줘서 더 바다 생각이 났을 수도 있고요, 혹은 여러 상징물이나 색감을 통해서였을 수도 있어요. 그 느낌을 이 사진이 잘 표현하는 거 같아요. 밖의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 색의 타일이 있고요. 내부에 부드러운 곡선은 마치 물결이나 파도 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또 사진 하단의 저 부분은 나무가 이리저리 움직이는데요. 그게 물고기의 아가미를 통해 연상된 거라는 설명이 있어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게 거실만큼이나.. [스페인 여행] 일곱째날 (1) 바르셀로나 / 까사바트요 우선 입장 Be the First (上) 드디어 7일째, 어제 그라나다에서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왔어요. 첫날 샀던 왕복 티켓을 소진해 버스로 숙소로 귀환했답니다. 사진은 숙소 근처 새벽 오픈 하는 또 다른 카페테리아 입니다. 365와 함께 아침을 책임지고 있었죠. 유럽은 자주 갈 수 없는 거리다 보니 이 놈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또 새벽에 일어납니다. 이유는? 바로 까사바트요의 이른 내부 입장을 위해서요. 출발 전 투어 예약할 때 되도록 가이드가 같이 가는 걸 원했지만, 까사바트요 입장은 드물더라고요. 있긴 하지만, 제가 원하는 투어는 아니었고요. 그래서 그냥 혼자 입장해보자 결정했어요. 어차피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서 그걸로 충분하긴 했습니다.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casabatllo.es/ko/) 에서 미리 하시면.. [스페인 여행] 여섯째날 (6) 그라나다 / 까르멜라 레스토랑 점심 투어를 마치고 걸어서 시내로 내려가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절 부르는 거에요. 조금 놀라 돌아보니 가이드 해주셨던 분이 같은 루트로 내려오고 계셨어요. 시내까지 가는 길이 원웨이라 같이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러다 이전에 투어에서 만난 분하고 점심을 먹을 거 같다고 말씀드리니 레스토랑 하나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라나다에서 아주 오래 된 가게이고, 주인 할머니가 90이 넘으셨다고 해요. 자신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 '까르멜라'로 시작해 어느새 3개의 매장으로 늘어났다고요. 보기 드문 오픈형 키친에 위생적이면서, 맛도 좋다고 하시기에 관심이 생겼어요. 세 매장 모두 메뉴가 다를 뿐, 전부 괜찮다고 하여 그 말씀을 따라보기로 했습니다.(구글 지도에서 까르멜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모두 다 리뷰가 꽤.. 이전 1 2 3 4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