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1절 연휴에 서울로 호캉스를 갔습니다.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가보지 못했던 노보텔 용산으로요. 미키 17을 보러 용산 아이맥스를 갈 겸, 아이파크도 구경할 겸 쉴 겸 여러가지 이유로 선택했는데요. 얼핏 기억하기로 꽤 비쌌던 걸로 아는데 제가 갔던 시기에는 저렴한 편이어서 얼른 겟했습니다.
(3.1~2일 1박 조식포함 수페리어 더블룸 279,000원, 부킹닷컴 예약기준)

근처에는 별 게 없고요. 다만 아이파크에서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날씨가 살짝 안 좋았는데도 우산 없이 이동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이건 일부러 밖으로 나와서 찍은 입구입니다. 이쪽과 반대쪽에도 입구가 있어요.

구름다리를 건너서 들어가면 이쪽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메가 바이트가 보이네요. 요기도 꽤 맛있는 게 많은데 저는 슥슥 지나칩니다.

메가 바이트 지나면 바로 이렇게 로비인데요. 이쪽이 노보텔 좀 더 들어가면 이비스 로비가 있습니다. 호텔이 나뉘어져 있다보니 사람도 많고 북적북적한 기분이 듭니다.

로비에 가면 이렇게 테이블과 체크인 하는 직원분들이 보입니다. 그냥 가면 안되고 좀 더 안쪽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먼저 등록을 해야하더라고요. 그럼 순서가 되어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줍니다. 저는 한 10분 기다린 거 같아요. 체크인은 매우 빠르고요. 디파짓을 요구합니다. 신용카드 제시하시면 되고 자동으로 취소되니 신경쓸 필요는 없어요.

9층 배정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얼마나 됐다고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 ㅋㅋㅋ 여튼 문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신기하게도 세면대가 밖에 있죠.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거 같네요. 거울 부분을 당기면 분리되긴 하는데 뭔가 프라이빗한 느낌이 조금은 부족합니다. ㅎㅎ

내부는 매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었습니다. 후기 보면서 여러 룸 타입을 봤는데 여긴 심플하면서도 뭔가 동양적인 느낌이 가득해요. 커다란 침대와 소파, 책상과 의자 탁자 등이 있어서 필요한 건 다 갖추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고요.
특히 저 침대 너무 편합니다. 호캉스하면서 뒹굴거리기 최고였어요.


어메니티는 요 정도? 있을 건 다 있는데 뭐가 엄청 많다 느낌은 아닙니당. 그래도 향이나 제형 모두 괜찮아서 알차게 잘 썼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렇게 샤워만 있고 욕조가 없다는 점 ㅠㅠㅠ 그치만 수압이며 온수며 다 만족했습니다.

반대편에서 보면 요런 느낌입니다.

요기 충전할 수 있는 것도 있고요. 침대 옆에 무드등 겸 독서등으로 아주 잘 써먹은 등도 깔끔심플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작은 미니 냉장고와 함께 내부에 있던 커피와 차, 여러 컵들이에요. 일리커피 마셔봤는데 괜찮았어요. 냉장고는 냉동기능은 거의 무쓸모라 아이스크림이 다 녹아버렸던 아쉬움이 ㅎㅎㅎ 뭐 이건 어디든 그렇긴 하죠.

뷰는 이래요. 네, 알고 갔기 때문에 계속 커튼 치고 안봤습니다 ㅋㅋㅋ


방 사진을 찍고 밖으로 나오던 중 보이던 커다란 용(?) 인형하고 포토 스팟을 찍어봅니다. 혼여의 단점, 셀카로 담을 수 없다는 점.

이비스랑 카지노 방향으로 가서 2층으로 올라가면 편의점이 있습니다. 꽤 커요.

룸으로 돌아오며 메가 바이트 다시 찍어봅니다. 이용 해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안갔어요. 너무 이거저거 먹어서 배가 불렀답니다.







마지막으로 조식입니다. 남들처럼 멋지게 사진은 못 찍고 후다닥 몇개만 찍었어요. 다만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쌀국수도 맛있었고요. 조식 종류가 막 많은 건 아닌데 전부 맛난 것들이라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