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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스페인-바르셀로나-그라나다

[스페인 여행] 일곱째날 (4) 바르셀로나 / 호프만 베이커리, 시우타데야 공원 등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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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대성당을 둘러본 뒤 이제 아무곳이나 가보자며 출발합니다. 지도상에 저장해뒀던 곳 위주로 동선이 맞으면 가고 아니면 말자는 의식의 흐름대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대성당에서 가까운 곳에 비스베 다리(Pont del Bisbe)가 있어 우선 그쪽으로 방향을 정합니다.

 

 

 

 

 

 

서로 다른 방향에서 찍어 본 비스베 다리입니다. 빛을 받는 것에 따라 분위기도 다소 다르네요. 산 조르디 축제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커다란 장미를 달아뒀어요. 까딸루냐 주정부 청사와 주지사 집무실을 연결하는 다리로 이탈리아 베니스의 탄식의 다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다리가 있는 골목을 부지런히 지나면,

 

 

 

 

 

까딸루냐 정부 자치 청사 나옵니다. 의외로 스페인도 내부 적으로 여러 갈등이 있더라고요. 여튼 여기도 산 조르디의 날을 맞이해 장미가 장식되어 있어요. 저는 한주 전에 갔는데 산 조르디의 날에는 여기 입장도 가능한 거 같습니다.

 

 

 

 

 

공원 근처로 가는게 목표라 가는 길에 있던 호프만 베이커리에 들릅니다. 내부 색상은 이리도 튀는데 밖에서는 눈여겨 보지 않음 잘 모르겠더라고요. 갔다가 다시 되돌아왔네요. 손님 많고 한국인도 많습니다. 관광객 상대라는게 확 느껴졌어요. ㅎㅎ 여튼 크로와상하고 커피를 사봅니다.

 

 

 

 

 

시우타데야 공원으로 이동해 먹어봤습니다. 크로와상은 맛있긴 하지만 대박 특별! 이런 건 아니었는데요. 근데 여기 커피 맛집입니다. 커피 진짜 맛있어요. 산미 느껴지는 걸 좋아하는 분들은 별로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딱 맞는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었답니다. 원두가 매번 바뀌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핫 아메리카노였으니 참고하세요.

 

 

 

 

 

이걸로 배를 채우고 슬슬 또 걸어봅니다. 날씨 끝장이었어요. 4월의 바르셀로나는 낮에는 더웠고 아침 저녁은 좀 쌀쌀해요. 5월쯤 가면 그 쌀쌀함은 사라질 거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여행하기에는 참 좋더라고요.

 

 

 

 

 

메인 개선문을 향해 가는데요. 날씨도 좋고 사람도 많습니다. 덕분에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좋았어요. 관광객도 많지만 현지 사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어디서나 신난 아가들은 늘 귀엽습니다. 비누방울을 파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너무 신나하더라고요. 전세계 공통인가 봅니다. 물론 저도 즐거워졌어요. 

 

 

 

 

 

요렇게 비누방울이 카메라에도 잡히니까요.

 

 

 

 

 

드디어 개선문에 다다릅니다. 1888년 바르셀로나 세계 박람회의 주 출입문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네요. 뭔가 특이하면서도 어디에나 있을 거 같은 디자인이라는 두가지 느낌이 동시에 듭니다. 수리중인지 조각에는 뭔가 씌워놨더라고요. 조금 아쉽.

 

 

 

그럼 또 다음 포스팅에서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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