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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29

하코네 여행기 ② 혼자 떠나는 하코네(箱根), ② 로망스카에서 내리니 바로 등산열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미리 시각표를 홈페이지에서 검색하고 갔기 때문에 출발 시간은 알고 있었다. 이 녀석이 떠나면 다음 열차가 15분이나 기다려야 했으므로 재빨리 사진을 찍고 열차에 올라탔다. 셔터를 눌러대는 손짓에 익숙한지 자기들이 찍히는 걸 알면서도 역무원들은 자기들끼리 잡담을 계속했다. 역시나 여기도 앞자리는 없었다. 일본인 할머니 2명과 젊은 여자 2명이 각각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바로 앞에는 등산열차를 운행하는 직원이 출발 준비로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이 등산열차는 스위치 백이라는 시스템으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한국에도 한 곳 있다고 하던데 아직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열차가 출발하기 시작하.. 2010. 5. 15.
하코네 여행기 ① 혼자 떠나는 하코네(箱根), ① 5월의 어느날, 일본에 온지 8개월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도중 동료인 요코야마상의 '나 여행갈건데..'로부터 내 여행계획이 시작되었다. 그는 항상 여러가지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아르바이트 동료인데 여친과 함께 교토에 여행을 갈 거라고 잡담을 시작했다. 부러움도 가득, 한편으론 나야말로 워킹 홀리데이인데 홀리데이를 즐기기는 하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가고 싶다-라고 하니 하코네 정도면 어때-라고 대답을 해줬다. 아하, 그렇구나. 제일 만만하고 내가 늘 가려다 실패만 했던 하코네라면 휴일을 이용해 다녀오기 딱 좋았다. 오전 근무인 수요일 출발, 목요일 휴가를 내고 여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출발 전에 미리 오다큐 안내소에 가서 프리패스 예매를 했었.. 2010. 5. 11.
극단 사계 티켓 예약하기 극단 사계는 일본의 큰 극단이다. 한국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 작품들이 상시 공연을 한다거나 자주 공연을 올리기 때문에 일본 여행중에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관람해 볼 일이다. 물론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이어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세번정도 일본에서 뮤지컬을 관람해 봤는데, 수준도 높고 무대구성도 훌륭했다. 기본적으로 일본의 창작물이 아니 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한국배우들도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 무대에 오르고 있고 주연급으로 성장한 사람들도 여럿 있다. 한국에서 봤던 뮤지컬에 나왔던 배우가 일본 무대에 서는 걸 보고 감격한 적도 있었다. [ 극단 사계 한국어 홈페이지 : http://www.shiki.gr.jp/kr/ ] → 기본적인 안내는 하고 있지만, 예약 페이지는 제공하지 않는.. 2010.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