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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105

칸다 - 야부소바(やぶそば) 130년이 넘은 전통의 야부 소바in Kanda, Tokyo 아키하바라나 칸다, 진보초에 들른 관광객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맛집은 많은 편이 아니다. 그래도 이쪽 동네에는 유서깊은 전통식당들이 많다. 그 중 130년이 넘게 전통을 이어온 야부소바가 있다. 드라마의 촬영장소도로 이용되고, 맛집 소개에서도 빠지지 않는 집이지만 막상 가보면 그 조그마한 느낌에 놀라게 된다. 일본은 아무리 장사가 잘 되어도 확장을 잘 하지 않는다 고 한다. 야부소바도 그런 것일까? 드라마 '히어로'에서 처음 보게 된 야부소바는 먹어보지도 않고 휙 지나간 덕택에 그다지 기억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러다 살게된 곳이 칸다라 맛집을 검색하던 중 발견했다. 이후로 다시 히어로를 보고 막상 그 실제의 장소에 서 보니 감회가 남달랐었다. .. 2011. 6. 20.
ABC 쿠킹 스튜디오  - 록본기 미드타운 지하에 있는 ABC 쿠킹스튜디오 세계적으로 어디에 놀러가든 쿠킹 클래스에 참가하는 것이 하나의 여행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요리에 영 취미가 없는 나는 그냥 구경만 하던 곳. 가끔 이벤트성으로 간단한 요리를 알려주는 하루짜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11. 5. 24.
우에노의 옛날과자 - 니키노오카시(二木のお菓子) 니키노오카시(二木のお菓子) in Ueno, Tokyo 일본에 가는 사람들마다 고민하는 것이 선물이다. 혹시 회사나 친구들에게 돌려야 할 선물이라도 살라치면 가격도 너무 부담이 되고 수량도 당연히 부담된다. 좋은 아이디어 중에 하나가 바로 일본과자다. 나름 유명하고 기념도 되고 가격도 싸니 일석삼조 의 효과다! 그 일본과자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우에노(上野), 정확히 말하면 오카치마치(御徒町)의 아메요코(アメ横)에 위치하는 니키노오카시(二木のお菓子)다. 지점은 우에노 외에도 치바나 사이타마, 도쿄 외곽등에도 있지만 아무래도 여행자 에게 제일 좋은 장소는 우에노 쪽이 아닐까. 아메요코는 재래시장이라도 보는 것 처럼 복잡한 듯 하면서도 숭례문 시장처럼 친숙하다. 단순히 우에노 역에서 시작해 아.. 2011. 4. 28.
극단 사계의 극장 '하루(春)'  뮤지컬 라이온 킹(The Lion King)을 처음으로 관람하게 된 일본 극단 사계의 전용극장 '하루'랍니다. 너무너무 보고 싶었던 공연이었고 사계의 자자한 명성을 듣고 간 터라 만족도는 굉장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를 하고 갔음에도 이때 일본어 실력은 저질이라 그게 좀 아쉬웠죠. 워킹에서 다시 찾았을 때는 알아듣는 것은 훨씬 좋았을지 모르겠지만, 그 초창기의 두근거림이 많이 사라졌더라구요. 한국에서도 봤기 때문에 익숙해져서 일까요? 2010/05/06 - [여행길 산책/다양한 정보] - 극단 사계 티켓 예약하기 2010/05/31 - [여행길 산책/한국과 일본] - 시오도메의 치타 이탈리아 2010/06/27 - [여행길 산책/한국과 일본] - 시오도메, 덴츠와 카렛타 2010/07/28 .. 2011. 4. 28.
하코네 여행기 ⑦ 마지막 혼자 떠나는 하코네(箱根), ⑦ 마지막편 도리이가 가까워지니 좀 더 거대함이 느껴집니다. 이때부터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안개 탓인지 흐렸다 맑았다 하는 느낌이었어요. 하코네 관광을 마치고 신주쿠로 돌아갈 즈음엔 완벽히 날씨가 좋아졌죠. 음, 그러고보니 최근 여행에서 날씨운이 안 좋네요. 왜일까요, 계~속 좋았었는데 말이죠. 소바집을 보며 소바좋아하는 저로서는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습니다만- 이런저런 군것질을 얼마나 했던지 먹을 수 없는 상황이었답니다. 이럴때 동행이 있었으면 좋았을거에요. 둘이 나눠먹으면 되니까요! 가는 길에는 작은 가게들이 즐비했어요. 아마 구석구석 구경했다면 좀 더 많은 가게들이 있었을텐데, 이때는 다리가 많이 아파서 무조건 직진이었어요. 골동품 같은 것들도, 귀여.. 2011. 4. 25.
내 이상의 생활  - 전형적인 일본의 주택가 처음으로 일본에 워킹을 가겠다고 결심했을 때, 내 이상속의 삶은 이런 단독주택에서 사는 거였다. 하지만 도쿄의 살인적인 물가와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이런 삶은 포기해버렸다. 딱히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조금 남는다. 2011.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