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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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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둘째날 (3) 바르셀로나 / 구엘공원 바르셀로나 여행을 준비하며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 구엘 공원에 도착합니다. 저희는 이동을 택시로 했기 때문에 아주 편했어요. 가우디 투어를 고를 때 여러가지를 고려하면서 저의 저질 체력도 고려해야 했죠. 이동이 택시라길래 편하겠구나 했는데 정말 편했어요. 의외로 오르막이 심한 동네이니, 택시에 투자하는 걸 아까워하지 마시길. 또 좋았던 건 같이 입장하는 투어였다는 거죠. 가이드의 안내로 최적의 동선으로 이동하며 설명을 듣는 건 아주 좋았어요.  위 사진은 바로 입구 같은 느낌의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의 집(X).아니고요.실상은 관리사무소 같은 거였다고 해요.  가우디는 구엘의 후원으로 여기에 대규모 단지를 지어 분양할 생각이었는데, 그 시기 위치 선정의 실패로 분양이 폭망했다네요. ㅎㅎㅎ이때나 지금이나..
[스페인 여행] 둘째날 (2) 바르셀로나 / 까사밀라, 츄레리아 트레볼 까사 바트요에서 아주 조금만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까사 밀라입니다. 내부 입장은 하지 않았고 밖에서 설명만 들었어요. 이 까사 밀라는 딱 보기에도 바트요하고 너무 다르죠. 가우디가 좀 더 나이가 든 후에 의뢰받은 건축물이기도 하고 건축주와 가장 많은 트러블이 있던 것이기도 하다네요.심플하면서도 색이 없는 탓에 어, 정말 가우디인가 싶어 가장 뇌리에 적게 남았던 건물이기도 합니다. ㅎㅎ     그리고 다들 보는 순간, 미역(...)이라는 생각이 드는 테라스의 저 흉... 어쨌든.제가 보기엔 별로지만, 누군가는 좋을 수도 있겠죠. 어쨌거나 여기서도 가우디의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미역 같은 저 녀석들도 나름 자연의 여러 곤충이라던가 바다라던가 파도라던가 그런 것들을 차용했기 때문이죠.    ..
[스페인 여행] 둘째날 (1) 바르셀로나 / 까사 바트요 대망의 가우디 투어, 천재의 진면목을 만나다.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 새벽 5시에 일어났을 거예요. 시차 적응에 실패했지만, 역시 투어를 신청해두길 잘했다 싶기도 했습니다. 숙소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미팅 장소가 있어 7시 55분쯤 출발했어요. 사진상 보이는 나무가 무성한 곳이 까딸루냐 광장입니다. 이른 아침은 요렇게 사람이 없고 한산해요. 출발 전에는 마냥 넓은 광장을 상상했는데 실제로 만난 광장은 너무너무 아담(?)했어요. 투어 시간에 맞추느라 가보지는 못하고 이렇게 휙 보고 지나쳤습니다. 이제 매일 볼 곳이니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도 했고 실상 하루에 한번 이상은 반드시 지나가게 된 장소기도 하답니다.   드디어 예약해둔 가우디 투어 미팅 장소에 도착했어요.예약은 마이리얼트립에..
[스페인 여행] 첫날 / 바르셀로나와 그라나다 가우디, 오렌지, 열정여행 이후의 스페인은 어떤 모습일까?    24년 4월 13일~4월 21일까지, 총 7박 9일 일정으로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다녀와보니 여행 난이도는 최하, 스페인은 여행하기 아주 좋은 나라고, 도시였습니다. 이제부터 하나씩, 여행기를 풀어나갈까 합니다.     인천공항 도착 후 체크인을 하고 라운지로 이동합니다. 왕복 비즈니스로 하고 싶었으나 출발편 대기는 풀리지 않았어요. 결국 이코노미 스마티움으로 결정하여 라운지 이용 및 체크인 특혜를 받았습니다. 인천공항 아시아나 라운지는 평범했습니다.      저는 키 164이고요. 좌석간 넓이는 이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여유있어서 좌석 젖히고 목베개를 했더니 나름 편하더라고요. 그래도 14시간 30분의 비행은 정말이지 고난이었어요. ..
['23 다카마쓰] 고토히라 카페 카미츠바키(神椿) 고즈넉한 힐링이 필요할 때, 카미츠바키(神椿) in Kotohira, Takamatsu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다카마쓰에는 명소가 몇곳 있는데요. 고토히라궁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계단이 힘들긴 하지만 가볼만한 곳이랍니다. 열심히 오르다보면 이렇게 힐링할 수 있는 장소도 있는데요. 바로 '카미츠바키'라는 시세이도 팔러(Shiseido Parlour)에서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입구는 요런 느낌. 전통적인 신사와 사찰의 모습에서 갑자기 휙, 현대적인 곳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래로 보이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입니다. 입구가 보입니다. 바로 앞은 푸르른 산이고요. 벌써부터 힐링되는 느낌이 가득합니다. 입구에서 등을 돌려보면 이런 풍경이 보이니다. 탁 트여 너무 시원해 보이죠...
[고베 맛집] 맛있는 장어 덮밥, 아오야기(青柳) 노포에서 즐기는 맛있는 민물장어 덮밥집, 아오야기 in China Town, Kobe 고베 차이나타운을 둘러보면서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했었습니다. 원래는 우나쥬를 가려고 했었는데, 검색으로 가까우면서 평점이 괜찮은 곳을 찾았더니 여기, 아오야기가 나오더라고요.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위치는 지도상에 보이실까요? 차이나타운 방문하는 분들이 가기에 딱 좋은 위치같아요. 그리고 사진에서 보다시피 번화가에서 한 골목 정도 나와야 하는 곳이라 번잡함도 없습니다. 내부는 요런 느낌이에요. 2층도 있는 것 같았지만, 저희가 갔을 때는 자리가 널럴한 편이라 1층에 앉았습니다. 손님들은 가게와 단골인지 즐겁게 대화를 나누시더라고요.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해서 일단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생맥과 기본 세..
[교토 맛집] 교토에서 즐기는 경양식 맛집, 동양정(킨테츠선점) 교토의 백년 경양식을 느껴보려면, 도요테이(東洋亭)로. 여행의 마지막은 아무래도 맛집으로 장식하고 싶어지죠. 교토에는 여러 번 방문했지만, 웨이팅을 싫어하는 성격으로 항상 놓쳤던 맛집 중 하나인 동양정에 이번 기회에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운 좋게도 30분 정도 기다려서 맛볼 수 있었어요. 간사이 지역에 여러 지점이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택해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아요. 딱 보기에도 찾아가기 좋지요. 여행 마지막 날 버스를 타던 기차를 타던 교토역에서 이동하게 되기 때문에 정말 마지막 식사하기에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가게는 그리 넓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밀조밀 테이블 구성을 잘 해서 생각보다 웨이팅이 빠르게 빠지더라고요. 직원들은 모..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7박 9일 자유여행 사전 준비 가우디, 오렌지, 열정. 내게는 이렇게 느껴지는 스페인으로의 여행 준비 유럽여행은 이전에 영국, 런던에 다녀온 후 두번째 계획이다. 지역을 선정한 이유는 가고 싶은 나라들 중 마일리지로 좌석 확보가 가능했기 때문에.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쓰기가 너무 힘든데 이번엔 운 좋게 왕복 비즈니스를 겟하였다. 스페인은 어쩐지 저 세 가지의 이미지가 머리에 박혀 있는데, 가우디는 너무나 유명해서 다들 알 것 같고. 열정은 아무래도 플라멩코, 집시 이런 이미지 때문일 것 같다. 나머지 오렌지는 검색해보면 많은 오렌지 나무를 볼 수 있어서? 그리고 만화에서 본 적도 있고. 직접 방문했을 때의 이미지와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아직은 출발전이므로 준비사항만 간단히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다녀온 후 과연 얼마나 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