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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스페인-바르셀로나-그라나다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7박 9일 자유여행 사전 준비

by Hare 2024.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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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오렌지, 열정.
내게는 이렇게 느껴지는 스페인으로의 여행 준비

 

 

 

 

유럽여행은 이전에 영국, 런던에 다녀온 후 두번째 계획이다. 지역을 선정한 이유는 가고 싶은 나라들 중 마일리지로 좌석 확보가 가능했기 때문에.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쓰기가 너무 힘든데 이번엔 운 좋게 왕복 비즈니스를 겟하였다. 

스페인은 어쩐지 저 세 가지의 이미지가 머리에 박혀 있는데, 가우디는 너무나 유명해서 다들 알 것 같고. 열정은 아무래도 플라멩코, 집시 이런 이미지 때문일 것 같다. 나머지 오렌지는 검색해보면 많은 오렌지 나무를 볼 수 있어서? 그리고 만화에서 본 적도 있고.

직접 방문했을 때의 이미지와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아직은 출발전이므로 준비사항만 간단히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다녀온 후 과연 얼마나 잘 지킬 수 있을지도 궁금하고.

 

 

 

 

1. 항공권

 

1년 전 아시아나 마일리지 좌석 오픈 일정에 맞췄다. 참고로 예매일 361일전 오전 9시 오픈한다. 직접 참전해본 결과 비즈니스석은 별로 많이 열리지도 않고 무섭게 사라진다. 유명 아이돌 콘서트 매표하는 것처럼 네이버 시계 열어놓고 선택해줘야 함. 일반석은 그래도 10분 이내에는 예약 가능해 보였다. 도쿄나 싱가폴은 어렵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유럽은 확실히 어려웠다. 그래도 성공! 7박 9일의 여행이 확정되었다.

 

 

 

2. 동선

사실 원래는 세비야, 론다,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이렇게 가려고 했었다. 몸은 나이 들었으나, 정신은 아직도 내가 20대라고 생각한 모양. 게다가 뭔가 장거리는 다시 가기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때문에 보태보태병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하지만 1년여의 시간 동안 아프기도 했고,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을 더러 비울 수 있었다. 여행은 즐겁게, 몸은 편하게 하자고 결심하게 되었고 과감히 모두 들어낸 후 바르셀로나와 그라나다만 확정지었다. 나중에 은퇴하면 순례자의 길을 꼭 가볼 생각이라 그때 안달루시아 지역을 묶으면 세비야도 다녀올 수 있을 듯 하다.

 

바르셀로나(4박)-그라나다(1박)-바르셀로나(2박)의 일정으로 확정.

그라나다는 버리지 못한 이유는 알함브라 궁전때문이었다. 스페인을 가고 싶은 이유의 약 20%를 차지하는 알함브라 궁전이니 이렇게 중간에 부엘링 국내선을 타고 1박 2일로 가기로 결정. 지금 생각해도 괜찮은 듯하다.

 

 

 

3. 숙박

일정을 확정한 후 숙소를 검색했다.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그라나다 숙소와 바르셀로나 숙소가 있는데 가격이 어마무시하게 올랐다. 그라나다는 그래도 많이 오른 건 아닌데 혼자 가기엔 숙소가 너무 크고 일정이 짧아 이동에 버리는 시간이 많아져 과감히 버렸다. 

 

바르셀로나는 다른 이유로 버려야했다. 가격이 2.5배 인상된 탓이다. 코로나 이후에 숙소비가 많이 올랐다고는 들었는데 너무 심하게 올랐다는. 물론 등급 높은 호텔이긴 하지만,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가를 고민하다 삭제.

 

결국 최종적으로는 두 지역 모두 한인민박을 잡았다. 원하는 호텔을 가지 못하는 이상 가성비가 최고였고 남들하고 같이 숙소를 못 쓰기 때문에 1인실에 가격을 투자하기로 했다. 7박에 약 80만원. 1인실이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만족한다.

 

 

 

 

4. 일정

토 : 바르셀로나 도착, 20시 이후로 숙소 들어가서 휴식

일 : 가우디 투어 / 중간 휴식 / 까딸루냐 음악당 플라멩코 공연

월 : 몬세라트 투어 / 오후 휴식

화 : 지로나 /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야경투어

수 : 그라나다 이동 / 시내 관광 / 알바이신 야경투어 

목 : 알함브라 투어 / 바르셀로나 귀환

금 : 쿠킹클라스 / 바르셀로네타 해변

토 : 쇼핑 후 저녁 비행기로 귀국

일 : 한국도착

 

스케쥴은 이렇게 확정. 적절히 투어프로그램 참가(아무래도 야경 투어 등은 치안 문제때문에.)하고 자유여행을 섞은 일정이다. 가우디, 알함브라는 특히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는게 맞다고 생각한 게 이런 유적지들은 내가 모르는 정보를 알고 보는 것이 훨씬 잘 보이기 때문에. 직접 다녀온 후 투어 프로그램 참가에 대해서는 포스팅해보겠다.

 

큰 그림만 그려두고 이제 식당과 카페, 쇼핑할 곳을 훑어보는 중인데, 과연 어떤 추억이 남을 지 기대중이다.

 

 

4월에 출발 예정이라 아직 한달 넘게 남았지만, 여행은 출발전이 가장 즐거운 법. 다녀온 이후에는 구체적인 비용등을 좀 더 자세히 포스팅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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