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 산책 (271)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페인 여행]다섯째날 (3) 그라나다 / 산 제로니모 수도원, 라 타르타 치즈케익, 누에바 광장 감동적이었던 그라나다 대성당을 뒤로하고 슬슬 가벼운 산책을 시작합니다. 사실 부엘링 항공이 1시간 연착을 하는 바람에 까르투하 수도원에 가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아쉬움에 가까운 곳에 있던 산 제로니모 수도원이라도 보자 싶어 천천히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에 보았던 대학교 건물이에요. 내부도 상당히 멋지다고 하는데 저는 시간이 없어 패스했습니다. 어디를 가든 보이는 오렌지 나무. 독특한 건물색과 어우러져 너무 예쁘더라고요. 오렌지가 만발하는 계절에 오면 진짜 너무 예쁘겠다 싶어 다음에 올 이유를 만들어 봅니다. ㅎㅎ 오렌지 너머로 드디어 보이는 수도원, 산 제로니모입니다. 1500년대에 만든 왕립 수도원이라고 해요. 외부는 어 그라나다-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체 입구가 어디야.. [스페인 여행] 당일 투어 비교, 간단평 모아보기 (내돈내산) 자유여행이지만, 가이드가 필요할 때 큰 도움을 주는 투어 프로그램 모음 이번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면서 혼자 여행이다 보니 투어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하게 되었어요. 덕분에 돈은 좀 들여도 편한 여행을 할 수 있었고 좋은 인연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답니다. 다만 각 프로그램마다 장단점이 있고 어떤 걸 선택해야 할 지 고민되기도 할 거예요. 이번 포스팅은 제가 직접 다녀온 내돈내산 간단평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마다 취향도 감상도 모두 다르니 참고만 하세요. 1. 가우디 투어 (마*리*트* : https://www.myrealtrip.com/offers/119126) 가우디 투어는 아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거예요. 제 생각에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첫날에요. 자유여행객.. [스페인 여행] 다섯째날 (2) 그라나다 / 대성당, 알카이세리아 재래시장 든든히 배를 채운 후 이제 본격적으로 그라나다 탐방을 시작해 봅니다. 숙소가 한인민박이라 그런지 1박 2일 짧은 일정임에도 주인분이 가볍게 브리핑 해주신 내용이 너무나 도움이 됐어요. 원래 그라나다는 알함브라와 야경 모두 투어를 신청해 다닐 작정이었으나 순조로웠던 알함브라 예약과 달리 야경투어는 마지막까지 모객이 되지 않았더라고요. 그냥 몇몇 스팟만 다녀오자 생각하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 왔는데요. 주인분의 브리핑 덕분에 여행이 좀 더 쉬워졌어요. 한가지 아쉬운 건 부엘링이 약 1시간 연착하는 바람에 까르투하 수도원에 가지 못한 거. 그래도 그라나다는 가볍게 걷기만 해도 너무 좋은 도시였답니다. 첫번째 목적지, 그라나다 대성당으로 향합니다.대성당과 왕실 예배당이 붙어 있는데, 자칫 잘못하면 입구를 .. [스페인 맛집] 바르셀로나, 지로나, 그라나다 맛집 한눈에 보기 4월 13일 ~ 4월 21일까지 7박 9일 스페인 먹방기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먹거리죠. 여행 준비하면서 가고 싶은 레스토랑이 참 많았는데, 혼자 여행이라 다 못 가볼까봐 걱정했었는데요. 다행히 꼭 가고 싶었던 곳도 클리어하고, 그냥 아무렇게나 찍어 들어간 곳도 성공해서 즐거웠답니다. 이 포스팅은 여행 중 다녀온 레스토랑을 한번에 모아두었습니다. 지도와 간단한 감상만 적으니 자세한 사항은 여행기를 참고해주세요! 바르셀로나 (Barcelona) 1. Can framis by Casa Lolea(지도 : https://maps.app.goo.gl/M4KbHv6PZHw55adj9) 예약 필수. 샹그리아 맛집. 웬만한 타파스 모두 맛있음. 트러플 리조또는 강추! 2. Buenos Aires G.. [스페인 여행] 다섯째날 (1) 그라나다 / 공항 이동, 라 비노테카의 메뉴 델 디아 점심 드디어 5일차 일정이 밝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완전한 혼자 여행! (...인줄 알았으나 그라나다에서도 인연이 이어지더라고요 ㅋㅋ) 까딸루냐 광장 앞의 공항버스 타는 곳입니다. 첫날 샀던 왕복표를 이용하여 탑승합니다. 사진에는 A2 만 보이는데 저 앞에 매표기 쪽에 A1도 있어요. 부엘링은 A1이라 앞으로 이동하여 버스에 탑승합니다. 거의 상주하다시피 해서 기다리는 시간도 거의 없어요. 날이 이미 지났으니 올려보는 에어로 버스 티켓. 저 큐알을 써먹을 수 있으니 표 끊으면 바로 사진 찍어두라고 하시더라고요. 첫날 구매한 왕복권인데 이제 마음이 편해져서 사진도 찍어보는 여유! 왕복 12.5유로입니다. 바르셀로나 공항에도 두번째 와보는데요. 첫날은 긴장과 이심이 등록안되어 부랴부랴 로밍하고 .. [스페인 여행] 넷째날 (4) 바르셀로나 / 고딕지구 야경투어 下, 비니투스 산 펠립네리 광장입니다. 낮과 밤의 풍경이 굉장히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낮에 따로 가봤는데 정말 시끄러워집니다. ㅋㅋ 초등학교가 근처라서 애들이 뛰노는데 그 소음이 골목벽을 타고 엄청 크게 들려요. 밤에는 그저 고요함 그 자체인데요. 여튼 이 밤의 고요한 광장에는 엄청 많은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가이드가 여기서 시간을 많이 할애하기도 했어요. 일단 영화 향수의 촬영지고요. 스페인 내전의 증거와도 같은 곳이며 가우디가 노년에 항상 기도를 하러 오던 성당이 있어 사고를 당한 곳과 멀지 않은 곳이라고도 하네요.사진의 벽의 우둘투둘한 것이 스페인 내전 당시 폭약이 터진 흔적이라고 해요. 성당이 보통 대피처로 이용되는 바람에 아이들이 특히 많이 희생되었다고 해요. 근처에 학교가 있고 아이들이 낮에 많은 건.. [스페인 여행] 넷째날 (3) 바르셀로나 / 근교 지로나 산책, 고딕지구 야경투어 上 지로나 전일을 책임졌던 가이드와 바이바이 한 후에 약 40분 정도 여유시간이 남았어요. 어차피 역방향으로 역까지 찾아가야 하는 시간도 있고 해서 가보고 싶었던 디저트 스팟을 돌면서 가자 싶어 가벼운 산책을 했습니다. 스페인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람블라스 광장이에요. 일종의 만남의 광장에 붙이는 이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흔한 이름이네요. 여기도 광장을 둘러 맛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었어요. 시간이 있었다면 여기서 뭔가 먹어보고 싶었을 정도로 예쁘고 분위기도 좋았답니다. 광장을 나와서 천천히 걸어 봅니다. 러브 스토리를 들은 뒤에 샀던 슈슈에요. 사고 다음날 찍은거라 뭔가 모양이 예쁘지는 않네요 ㅠㅠ 아쉽 ㅠㅠ 그치만 맛있습니다. 그리고 가게 아저씨 너무 친절해요~! 이후에도 .. [스페인 여행] 넷째날 (2) 바르셀로나 / 근교 지로나, 유대지구와 지로나 대성당, 성벽투어, 메뉴 델 디아 비슷한 듯 다르게 풍경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유대지구에 들어섰어요. 유대인 지구 중 드물게 잘 보존된 곳 중 하나라고 하네요. 저는 세계사는 잘 모르지만, 유대인들이 이리저리 쫓겨다녔다-정도는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잘 보존된 곳이 적다보니 당시의 생활상이나 건축양식 같은 걸 잘 볼 수 있다고 해요. 도중에 들른 상점에서 이거저거 구경하며 찍은 건데요. 색감이 너무 화려하고 예쁘죠. 저는 그릇에는 큰 감흥이 없어서 구매하진 않았지만, 아마 그릇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손이 근질근질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여기서 냉장고에 붙일 자석을 샀어요. 행운을 주고 뭣보다 지로나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상징과도 같은 거라서요. 아, 그리고 탐났던 건 코르크 재질의 가방이었는데요. 진짜 가볍고 좋더.. 이전 1 2 3 4 5 6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