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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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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성벽길] 맛집 미카사 행궁, 치올라 카페, 우영우 김밥집 둘러보기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화성행궁 한바퀴    얼마 전 주말, 화성행궁에 다녀올 일이 생겼습니다. 일 마치고 시간이 남길래 점심도 먹고 성벽길도 한바퀴 둘러봤어요. 날씨가 너무 덥지만 않았다면 베스트였을 짧은 산책이었네요. 가을에는 너무너무 추천할 만한 코스에요.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먼저 점심을 먹었던 미카사 행궁입니다. 위치는 지도 참고해주시고요.     외관은 이렇습니다. 옆에 힐링 스테이까지 완벽한 한옥 느낌! 골목도 너무 예쁘죠. 화성 근처라 이쪽 행리단길은 웨이팅이 많아요. 다행히 오픈런했는데 첫번째였습니다. 이후 무섭게 자리가 차는 거 같더라고요. 가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맨 위에 팬더를 비롯, 예쁘고 아기자기한 장식도 많..
[스페인 여행] 여섯째날 (4) 그라나다 / 알함브라 궁전 - 카를로스 5세 궁전, 나스르 궁전 상(上) 빵으로 간단히 허기를 채운 뒤 다시 집결합니다. 광장 근처라 집결 장소는 까를로스 5세 궁전앞이었어요. 집결하는 김에 내부도 들어가는 느낌이었고 이곳은 아주 잠시 둘러보는 정도였습니다.     색감이 좀 이상하게 찍혔네요? 어쨌든 그동안 보아왔던 알함브라와는 완전 다른 느낌의 궁전이 등장합니다. 바로 까를로스 5세 궁전이에요. 역대급 영토를 소유했던 황제인 그는 결혼하고 신혼여행 중 그라나다에 왔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땅이 있었던 양반이라 다스리는 지역이 전부 다 어딘지도 몰랐을 듯. ㅋㅋ 그런 사람이 알함브라를 보고 멋지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궁 지을래, 했던 게 웃깁니다. 심지어 알함브라 일부를 훼손하면서까지 말이죠. 솔직히 이 건물을 보면서 르네상스풍 어쩌고 하지만, 저 역시 미관을 헤쳤다고 생각했..
[스페인 여행] 여섯째날 (3) 그라나다 / 알함브라 궁전 알카사바 예쁘고 안락한 느낌의 여름 별궁을 나와서 알카사바로 이동합니다. 이... 베이지 색이라고 해야할까요? 여튼 이 색감이 너무 좋아서 알함브라에 있는 내내 기분이 좋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자주 오갔던 문을 찍어보고.     표를 보여주고 입장, 무브무브-! 광장을 지나 두개의 탑(퀘브라다, 오메나헤)이 있는 곳을 지납니다. 여기를 지날 때 웅장하다 싶으면서도 숨 막히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하늘이 잘 보이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시려나요. 만약 혼자 갔다면 저도 오, 웅장, 개멋짐-! 이러면서 지났을 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가이드가 있는 여행은 아는 것이 생기죠. 이곳은 슬프고도 잔인한 역사가 많은 곳이었어요. 아무래도 탑이나 요새의 용도는 당연히 무언가를 지키기 위한 거고, 거기에는 필수로 전쟁이 ..
[스페인 여행] 여섯째날 (2) 그라나다 / 알함브라 헤네랄리페 여름별궁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들어 사진부터 찍고 봤는데요. 이 사진에는 제가 좋아하는 취향이 있어요. 바로 담쟁이 덩굴과 장미입니다. 찍고 나서 한참 들여다보니까 어릴 때 좋아했던 편지지 양식이 요런 식이었다 싶네요. 제 나이 또래라면 기억하실지도 모르지만, 문구점에 가서 비싼 편지지를 보고 있으면 이런 모양이 많았거든요. ㅎㅎ어쨌든 이곳은 헤네랄리페(Generalife) 여름별궁의 입구입니다. 장미가 많이 피었다면 좀 더 화려한 맛이 있었겠지만, 저는 저렇게 단출한 편이 좋아요. 뭔가 더 특별한 느낌?붉은 장미와 베이지 톤의 벽이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헤네랄리페는 정말 색감이 예쁜 별궁이었어요. 웅장함보다는  여름 별궁이라 그런지 좀 더 아기자기한 그런 맛이랄까요.스페인 남부의 장미철은 언제인지 모르지만,..
[고베 카페] 니시무라 나카야마테 본점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커피와 조식, 니시무라 커피(にしむら珈琲店 中山手本店)in Kobe    되도록이면 호텔에 조식을 포함해서 여행하는 편입니다만, 지난 번 고베 여행에서는 바로 니시무라 커피 본점이 가까워 과감히 조식을 뺐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볼 수 있어요.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위치는 지도로 참고해주시고요. 오픈 시간은 8시 30분! 저희 일행은 8시 20분인가 도착했어요. 오픈런이었네요. 위 사진에 셔터 내려간 거 보이시려나요. 이른 아침, 출근하는 사람들 사이로 식사하러 가는 기분은 묘하면서도 즐거웠어요. 남들 일할 때 노는 거 늘 부러워했는데 여행가면 그게 좀 이루어진다는게 또 하나의 재미기도 하고요...
[스페인 여행] 여섯째날 (1) 그라나다 / 까사보니타 민박 조식, 알함브라 궁전 드디어 6일차 아침이 밝았어요. 이때쯤 되니 아니, 여행이 벌써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단 말인가-생각하며 아쉽기도 했고요. 그라나다에서는 1박을 했고 한인민박인 까사보니타에서 묵었어요. 위치 아주 좋고요. 직원분 매우 친절하시고요. 숙소 깨끗하고 설비 좋습니다. 다만 다인실이라 이래저래 불편함이 있긴 해요. 그건 다인실이라 나오는 어쩔 수 없는 문제라 가격대비 매우 만족했습니다. 특히 여행지 설명해주시는 거랑 조식에서 놀랐는데요. 유일하게 스페인에서 먹었던 한식이기도 합니다. 와 김치랑 국이랑 밥 먹는데 왜 길게 해외 있으면 한식 찾는지 알것만 같은기분도 들고요. 맛도 좋더라고요. 든든히 배를 채우고 그라나다에 온 진정한 이유 알함브라를 보기 위해 출발해 봅니다.     이른 아침(아마 8시? 전후였던걸로..
[스페인 여행] 다섯째날 (4) 그라나다 / 다로 강변길, 성 니콜라스 전망대, 야경 누에바 광장을 지나 다로 강변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여행 전에는 버스를 타고 올라갈까 생각했었고, 게스트 하우스 주인분도 그걸 권하긴 했는데 시간이 이르기도 하고 뭐 오르막이래봤자-하면서 갔는데 나중엔 후회했어요. ㅎㅎ 물론 다로 강변길은 산책할만큼 예쁘긴 하지만, 나중에 오르막이 좀 힘들긴 했습니다. 일행이 여러분이라면 올라갈 때는 버스, 내려올 때는 걸어서를 권합니다. 참고로 저는 왕복 모두 도보였고 한참 서서 야경을 기다린 탓에 피로폭발했습니다. 덕분에 밤에 타파스 바는 가지도 못했어요. ㅎㅎ     여튼, 다로 강변길은 너무 예쁩니다. 나중에 그라나다 2박을 한다면 저는 여기에 숙박을 잡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았어요. 사진에 보이는 저런 길이 강변을 따라 계속 이어집니다. 강이랄까 ..
제천, 한 여름의 멋진 피서지 레스트리 리솜 (Restree Resom) 제천, 한 여름의 멋진 피서지 레스트리 리솜 (Restree Resom)    더위를 피해 2박 3일로 이른 휴가를 떠나봤습니다. 여름을 워낙 싫어하는 터라 움직이기도 귀찮은 계절이라 생각하는데요. 어쩌다 보니 휴가가 났고 그냥 집에서 보내기는 아까워 가까운 거리의 편하게 쉴 곳을 찾아봤어요. 그렇게 마음에 딱 드는 곳 포레스트 리솜, 레스트리 리솜을 찾았습니다.   포레스트? 레스트리? 차이가 뭘까? 처음에 장소를 정하고 물음표를 가지게 되었던 이름입니다. 원래 포레스트 리솜이 먼저 생겼고, 레스트리가 그 후에 생겼다고 해요. 전 레스트리를 택했는데요. 차이점을 잘 보시고 고르면 될 것 같아요. 간단히 말하자면 포레스트는 산 속에 별장처럼 단독형 룸이고요. 레스트리는 커다란 호텔형 건물입니다. 포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