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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태국

푸켓, 피피섬(Koh Phi-Phi)

by Hare 201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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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날씨와 함께 피피섬에 가다.
in Phuket, Thailand






사진 협찬에 제 친구들....ㅎㅎ
사진을 보시면 느껴지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출발부터 수건 뒤집어쓰고 가야만 했지요. 비가 엄청나게 왔답니다. 워낙 푸켓의 날씨라는게 종잡을 수 없기 때문에, 그냥 비가와도 취소하지 않고 진행은 했습니다만, 비가 오지 않았다면 이 투어 더 재미있었을 거에요. 아주 잠깐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보여주신 피피섬님은 이후 비바람에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죠.







첫번째로 내린 이 섬은 이름이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디카프리오의 영화 더 비치(The Beach)가 촬영된 곳이라고 하네요. 뭐라뭐라 설명을 합니다만, 영어가 짧기 때문에 능력부족이었습니다. ^-^; 다만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고 여기에 도착하는 순간 해님이 반짝하고 나타나셔서 무한 감동을 먹었던 장소입니다. 모래도 곱고 바다도 그야말로 에메랄드 빛이시죠.







또한 이 섬 근처가 스노클링 포인트라서 많은 사람들이 스노클링을 즐깁니다. 저희가 이용한 투어 프로그램에 스노클링도 포함이었지만 수영을 못하는 겁장이 세 친구를 제외하고 딱 한 친구만 스노클링을 즐겼어요. 그래도 배 위에서 저처럼 열대어가 보입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더 잘 보였을 것 같은데요, 슬슬 흐려지기 시작하더군요.







기괴한 암석들과 바다의 조화가 멋지네요. 전에 팡아만 투어를 했을때는 동굴로 배가 슥 들어가는 기분이 아주 묘했는데 이번 투어에서 그런 경험은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팡아만 투어가 좀 더 마음에 들어요. 다음번에 또 푸켓에 간다면 팡아만 투어에 카이섬 투어를 묶어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피피섬에 들어가서 점심식사를 해요. 피피섬도 아주 아름답고 해님도 나오시고 좋았던 것 같지만, 리조트 시설은 그저 그랬다는 생각입니다.







배가 카이섬을 향해 가다가 도중에 원숭이섬에 들러줍니다. 나눠주라며 바나나를 무상 제공받는데요. 얘네들 좀 무섭습니다. 그래도 발리 원숭이들처럼 덤비는 거는 못봤어요. 얘들도 잘못하면 선글래스 훔쳐가고 그런답니다.

이 일정 이후가 마지막 코스인 카이섬에서 물고기 밥주기 코스였는데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만한 그런 코스라고 생각해요. 해변이며 물이며 모든게 최상인데도 불구 미친듯이 소나기가 내려서 오래 있지도 못했습니다. 날씨가 좋을때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어요.

피피섬은 꽤 일정이 피곤합니다. 배를 타는 시간도 많고 파도가 거칠면 미치죠. ㅋㅋ 저희 팀에 있었던 어떤 이탈리안들은 굉장히 시끄럽고 배가 퉁길때마다 요란하게 소리를 질렀어요. 게다가 지각도 밥먹듯이 하더군요. 와서는 쏘리-한마디로 땡. 오죽하면 가이드가 와, 또 늦네요, 이탈리안들....이라고 할 정도였네요. 그래도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갠적으로 그 이탈리안들이 훈남이었으면 열 안받았을지도 모르죠 ㅋㅋ 누가 이태리를 미남의 나라라 했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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