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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태국

['10 BangKok ] 방콕여행 - 수상버스 탑승!

by Hare 201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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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버스 르어두언 탑승
in Chao Phraya, Bangkok







이른 아침에 일어나 후닥 조식먹고 지상철(BTS)을 타기 위해 라차담리역으로 이동했답니다. 생각이상으로 편리한 곳이 라차담리역이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저희는 정말 BTS를 많이 이용했어요. 종종 택시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방콕의 교통체증이란 정말 대단한 거더라구요.







사판탁신역에 하차해서 르어두언을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갔어요. 후기를 많이 읽고 가서 그런가 크게 헤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도펴들고 고민하는 것도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싶긴해요.







배 안에서 요금을 내도 된다고는 했지만 편한게 좋다고 미리 표를 끊은 뒤 대기실에서 기다렸어요.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방콕의 개님이 널부러져 있네요. ^-^;;; 친구들과 수다타임을 가지며 오렌지색 깃발을 단 배가 오기를 기다렸어요. 이상하게 현지 사람과 외국인이 요금이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뭐, 경제발전을 위한 것이며 모두가 받아들였다면 저희도 상관없지만요.







오렌지 색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가야하는 방향의 배가 아니었네요.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배는 아래로 아래로 사라져갔답니다.







방콕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 강은 보기에는 별로 좋지 않았네요. 한강도 저런 느낌이었나-싶을 정도로 흙탕물. 하지만 물이 더러운 것보다는 그냥 흙탕물이 된 거 같았어요. 물고기가 꽤 많이 산다고 하던데요.







드디어 우리가 타야 할 배가 왔네요. 줄을 서서 기다리니 탑승객들이 줄줄이 내립니다.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차림을 보면 회사원인 사람도 있고 기술자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 특히 스님들이 한두분씩 계시는데 반드시 먼저 탑승, 먼저 하선하시더라구요. 그게 당연한 것이라고 해요.







유유자적 배가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멀리에서 페닌슐라의 전용배가 건너오고 있었어요. 여행 초창기 페닌슐라가 참 파격적인 가격에 나왔기에 고심했었는데.... 과연 앞으로도 그런 가격이 나와줄까요?








배의 안쪽은 그냥 단순합니다. 양 옆은 배가 낮은 것을 감안해 물이 튀지 않도록 비닐로 막아놓았어요. 탁 트인 시야를 기대했지만, 그건 좀 어려웠구요. 은근히 조용한 분위기라 크게 떠드는 것이 좀 거시기해서 소근거렸답니다.







후기에서 엄청 등장했던 요금받는 차장 아줌마- ㅋㅋㅋㅋ 매 역에서 새로 탄 사람들을 귀신같이 알아내서 요금을 받더라구요. 처음에 저희 요금을 받고 그 후부터 쭉 지켜봤는데,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을 외우는 걸까요. 정말 귀신같이 그 사람에게 가서 요금을 받습니다. 매의 눈인가요?







첫 목적지인 왕궁까지 가기 위해 약간 긴 시간을 승선했었습니다. 가는 길에 새벽사원도 볼 수 있구요. 여러 사원들이나 건축물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지도를 제대로 된 것으로 가지고 있었다면 그게 다 뭔지 알았을텐데- 역시나 어린시절만큼의 준비란 나이가 들면 귀차니즘이 승리해버려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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