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동경(東京, 도쿄) 여행 일정, 제 3 코스
제 3 코스는 요코하마 일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4박 5일 이상의 일정으로 예정하고 계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도쿄 시내를 중점적으로 보느냐, 외곽까지 가느냐는 취향에 따라서도 달라지겠지요.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대체 일정으로도 괜찮습니다.
─…☆ 제 3 코스 간단히 보기 ☆…────────────────────────────────────────
핫포엔 → 지유가오카 → 요코하마
─────────────────────────────────────────────────────────
※ 핫포엔(八芳園)
1. 교통편
핫포엔으로 가는 편리한 방법은 역시나 지하철입니다. 혹 그다지 일본 정원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패스하셔도 무방한 일정이구요. 패스하는 경우 지유가오카의 가게들이 오픈하는 시간이 11시 정도니 맞춰서 호텔에서 출발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핫포엔은 우선 시로카네다이(白金台)역 2번 출구에서 근접해 있습니다. 시로카네다이역은 메트로 난보쿠센(南北線), 미타센(三田線)등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2. 가볼만한 곳
§ 코스
핫포엔은 딱히 코스랄 것이 없네요. 홈페이지(영문버전)를 방문하시면 자세한 코스 안내가 있습니다. 비용을 들여서 직접 참여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니, 핫포엔만을 중점으로 보실 분들은 이용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도를 가르쳐주는 코스도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코스의 운영비 탓인지 가격이 센 편입니다. 정원 자체는 무료 입장이기 때문에 가볍게 들러주시면 됩니다.
3. 내부에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연회나 웨딩 일정이 있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이용할 수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런치타임이 11시 반부터 운영되는데 셋트요금이 3천엔이 넘습니다. 그냥 구경 정도로 이동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 지유가오카(自由が丘)
1. 교통편
핫포엔이 있는 시로카네다이역에서 출발하겠습니다. 보통 요코하마를 가기위해 시부야에서 패스를 끊는 경우도 있으니, 일정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대략 핫포엔에서는 11시 정도 출발하시면 될 것 같네요.
시로카네다이역 - (메트로 난보쿠센) - 오카야마(大岡山)역 - (도큐오오이마치센) - 지유가오카역 : 310엔, 17분 소요
시로카네다이역 - (메트로 난보쿠센) - 덴엔초후(田園調布)역 - (도큐토요코센) - 지유가오카역 : 310엔, 20분 소요
2. 가볼만한 곳
§ 코스
북쪽 출구 ~ 지유가오카 백화점 ~ 스텔라 지유가오카 ~ 호치포치 ~ 로라 애슐리 ~ 후유칸 ~ 와타시노헤야 ~ 키라라관, 라비타 ~ 스위트 포레스트
지유가오카는 아기자기한 가게들, 맛있는 맛집, 멋진 카페들이 있는 곳입니다. 때문에 여자들과 쇼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멋진 장소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힘든 장소일 수 도 있어요. 혹 나는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고 하시면 패스하거나 맛난 와플을 드시면서 일행을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와플집은 따로 소개를 할께요.
우선 북쪽출구 혹은 정면 출구로 나가면 꽤 넓은 광장같은 것이 있습니다. 사실 지유가오카는 사이사이 들러봐야할 가게들이 너무 많아요. 우선 정면출구로 나가셔서 정면을 보시면 달로와요가 있습니다. 빵이나 마카롱, 케익 등등을 파는 가게죠. 선물용으로 구입할만한 것들도 꽤 있습니다. 그 다음은 북쪽 출구 방향을 따라서 올라가시면서 가게들을 구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유가오카에서 4월에 축제가 있는데요. (3월이었나? ㅠ_ㅠ) 그 경우는 남쪽 출구쪽의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기에 따라 조율하세요. (남쪽 출구는 백화점, 고급 매장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텔라 지유가오카를 지나면서 작은 가게가 있는데 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아요. 손수건이 이쁘고 싸서 선물용으로 샀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호치포치로 들어가는 골목의 입구에 있는 무수한 레이스를 주제로 한 가게도 이뻐요. 머플러가 이쁜게 많습니다. 세일하면 꽤 괜찮은 가격으로 제공을 하구요.
지유가오카는 딱히 어느 가게를 가보라-기 보다는 산책하듯 걸으시면서 여기 이쁘다, 맘에 든다-싶은 가게들을 찾아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가이드북에 소개된 가게도 있고, 아닌 곳도 많기 때문이지요. 위에 사진속에 있는 가게 역시 제가 맘에 들어서 찍어본 곳인데 꽤 괜찮은 물품이 많았어요.
시간 안배를 잘 하셔서 다니시구요. 도중 이쁜 카페에서 케익과 커피 혹은 차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3. 와플은 지유가오카에서 즐겨보아요!
다이칸야마의 와플스도 좋지만, 제가 무척 좋아하는 'Bar di Vino'를 소개하고 싶네요. 가게 위치는 와타시노 헤야와 멀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무척 무~~척 달콤한 와플과 블랙커피, 혹은 홍차와의 조합이 좋아요.
관련 포스팅 : 지유가오카 와플집, Bar di vino
※ 요코하마(横浜)
1. 교통편
지유가오카역 - (도큐토요코센) - 모토마치/츄카카이역 : 440엔, 30분 소요
지유가오카에서는 환승없이 한방에 갑니다.
2. 가볼만한 곳
§ 코스
모토마치/츄카카이역 ~ 야마테지구 ~ 차이나타운 ~ 야마시타 공원 ~ 오산바시 터미널 ~ 아카렝카 창고 ~ 월드 포터스 ~ 니혼마루 메모리얼 파크 ~ 미나토미라이 지구 ~ 린코파크 ~ 퀸즈 스퀘어
야마테 별장촌을 보신다면 위에 적어드린 모토마치쪽까지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만, 혹 패스하시겠다고 하시면 위 일정을 역으로 엎으면서 미나토 미라이역에서 내리시는 것도 무방합니다. 어디에 포인트를 두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야마테지구는 개항을 맞이한 일본의 모습에 서구의 향기가 그대로 녹아내린 곳입니다. 아무래도 외국인들의 별장이 많아서일 수 도 있구요, 굉장히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도 그렇습니다. 산책하듯이 야마테지구를 돌아보시는 것이 좋지만, 다소 넓은 지역이니까 미리 어느 집을 볼까 정해두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차이나 타운에서 점심을 드실 것을 권합니다.
위에 적어드린 코스는 모두 도보 코스입니다만, 생각보다 다리가 아플 가능성이 농후하겠죠. 그럴 경우에는 100엔 버스인 아카이쿠츠(赤い靴)버스를 적당히 섞어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전 보통 반나절 코스로 늘 걸어서 구경을 했습니다. 물론 도중도중 쉬어주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야마시타 공원을 보시고 보통 야경을 위해 오산바시 터미널에 가십니다만, 이 일정에서는 오산바시에서 낮의 요코하마를 보고, 미나토 미라이지구쪽으로 와서 관람차를 타며 야경을 보는 것으로 해보았습니다. 또한 아카렝카 창고와 월드 포터스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쇼핑이 가능한 곳이기도 해서 한번쯤 들러보시면 좋겠구요. 여름이나 겨울 세일에는 정말 가격이 저렴해집니다.
퀸즈 스퀘어에서는 스누피 숍에 한번 들러보시면 좋겠구요, 저녁을 먹을만한 다양한 레스토랑들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사보텐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도장을 받아서 모았다가 또 가곤 했습니다만, 딱히 사보텐 뿐 아니라 여러 곳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 마무리
이 코스는 어른들과 가도 무리는 없습니다만, 그런 경우 적절히 뺄 곳은 빼서 다니시는 것이 좋구요. 한 여름의 요코하마를 걷는 것은 비추입니다.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더위라서요. 하지만 그에 반해 겨울이라면 한번 걸어볼만 합니다. 한국보다 춥지도 않고 생각보다 걸을만 하기 때문이죠. 다만 한 겨울에 오산바시 터미널은 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바다 근처라 강풍이 불어 굉장히 춥게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 관련 포스팅
2010/06/01 - [여행길 산책/한국과 일본] - 지유가오카를 처음으로 산책하던 날.
2010/05/19 - [여행길 산책/한국과 일본] - 지유가오카를 산책하다.
2010/06/15 - [여행길 산책/한국과 일본] - 요코하마(横浜)의 낮과 밤
2010/08/01 - [여행길 산책/일정 만들기] - [예시일정] 도쿄 하루일정 제1코스
2010/06/29 - [여행길 산책/일정 만들기] - [예시일정] 하코네 1박 2일 - 혼자 떠나는 여행
2010/05/07 - [여행길 산책/일정 만들기] - [예시일정] 동경 3박 4일 - 여자들의 자유여행 (2)
2010/05/15 - [여행길 산책/일정 만들기] - [예시일정] 동경 3박 4일 - 여자들의 자유여행 (1)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