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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정보/일정 샘플

[예시일정] 도쿄 하루일정 제4코스

by Hare 2016.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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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일정, 예시 제 4 코스


제4코스는 꽤 이른 아침에 시작됩니다. 때문에 츠키지 시장을 본 후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쉬어주는 것도 여행에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적정히 조절해 가며 여행을 해야 다른 날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마시구요. 위에 2가지로 나눈 일정의 선택은 야경을 우선하느냐 일정을 우선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오다이바 야경을 꼭 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두번째 안으로 가시면 됩니다.


─…☆ 제 4 코스 간단히 보기 …────────────────────────────────────────
츠키지 시장 → 시오도메 → 오다이바 → 긴자    or   츠키지 시장 → 긴자 → 시오도메 → 오다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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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키지 시장(築地市場)




1. 교통편

츠키지시장은 위치상 신바시, 시오도메와 근거리랍니다. 대략 15분 정도만 걸으면 신바시나 시오도메로 닿을 수 있기 때문에 체력이 되는 여행자라면 도보 이동도 괜찮은 방법이지요. 하지만 호텔이 어디인지 알 수 없으니 호텔이 이 근거리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면 지하철을 이용하게 됩니다. 가장 가까운 역은 도에이 오오에도센(都営大江戸線)이 지나가는 츠키지시죠(築地市場)역입니다. 도보 10분 거리로 도쿄 메트로 히비야센(東京メトロ日比谷線)츠키지(築地)역이나 메트로 긴자센(メトロ銀座線)히가시 긴자(東銀座)역이 있기 때문에 숙소에 따라 선택해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츠키지시죠역에서 내리시면 A1번 출구로 나가시면 가깝습니다.




2. 가볼만한 곳

츠키지 시장의 경우 일본 최대, 혹은 세계 최대의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참치의 해체작업을 보는 것이 관광의 하나로 인식될 정도로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지요. 주로 새벽 5시~6시 15분 사이의 관람이 허용되고 있지만, 최근 취객들이 난동을 부리거나, 위생문제, 관광객들의 무매너 등으로 인하여 관광객 입장이 금지되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계속 간다면 전면 금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스시만 먹으러 가기에 안타까운 장소가 될 가능성도 높겠네요. 실제로 일본에 살 때 외국인 관광객들이 밤새 술을 마시고 가서 시비를 붙이기도 하는 것이 뉴스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츠키지는 장내와 장외시장으로 나뉘어지고 있고, 목적지에 따라 가야 할 곳이 다릅니다. 제대로 된 관광을 위해서는 위에 언급한 5시~6시 사이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휴무일로 일은 비정기적으로 수요일, 정기적으로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영업하지 않습니다. 일찍 호텔에서 출발해 장외, 장내 시장을 둘러보신 후 7시 경에 아침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오시는 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확정은 아니지만, 토요스쪽으로의 이전도 검토되고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는 관광지로서의 기능이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3. 식사는 어느곳에서라도 좋지만, 추천은 다이와 스시(大和寿司)


워낙 유명한 곳이라 스시 다이와 함께 여행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따로 주문해서 먹어도 좋지만 역시 점장의 오마카세(お任せ) 셋트가 좋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어로 말하자면 점장에게 맡겨! 셋트 정도 되겠네요. 츠키지서 팔리는 수산물로 만들기 때문에 신선도도 보장되고 맛도 좋습니다. 3,500엔 정도의 다소 가격이 있는 곳이기는 합니다만, 이 정도 퀄리티의 스시를 시내 레스토랑에서 먹으려면 훨씬 비싸집니다.






※ 시오도메(汐留)
 




1. 교통편

호텔에서 이동하게 된다면 시오도메는 신바시(新橋)역으로 접근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습니다. 시오도메역은 도에이 오오에도센(都営大江戸線)이 연결되기는 하지만, 신바시역이 JR야마노테센(JR山手線), 메트로 긴자센(メトロ銀座線)등이 들어가고 있으므로 폭넓은 선택으로는 이쪽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츠키지 시장에서 바로가는 경우에는 도보로 이동해서 오시면 되고, 츠키지 시장역에서 탑승할 경우 1정거장, 170엔이 듭니다. 도보 이동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15분 정도 소요되리라 생각합니다.




2. 가볼만한 곳

§ 코스


하마리큐 정원 ~ 덴츠 ~ 카렛타 시오도메 ~ 니혼 테레비

위에 언급했다시피 호텔에서 쉬고 나오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혹 호텔이 츠키지와 멀어 되돌아가기가 그렇다면 적당히 카페나 레스토랑에 자리 잡으시고 시간을 좀 때우셔야 할 듯 싶습니다. 하마리큐 정원을 포함하는 일정이라면 대략 10시경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덴츠가 11시부터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하마리큐 정원은 원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개인 정원이었던 곳입니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진정한 일본식 정원을 느끼기에 제격인 곳이지요. 천천히 산책하듯 둘러보면 좋습니다. 사진을 찍을만한 곳들도 많아요. 그리고 덴츠는 일본 최대의 광고 회사입니다. 시오도메에 있는 건물이 본사 건물이구요, 지하에 광고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1시부터 관람이 가능하고 무료이므로 꼭 한번 들러보세요. 사실 광고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재미있습니다. 덴츠의 상층부에서 내려다보는 전망도 꽤 멋집니다.

니혼테레비는 아무래도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방송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재미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울이나 호빵맨등 우리에게 익숙한 캐릭터들도 많이 있구요. 우리나라처럼 뭔가 폐쇄적인 느낌이 아니라 개방적인 느낌이라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위의 관광지들은 전부 도보 7분 이내의 거리에 몰려있습니다. 따라서 찾기 어렵지도 않고, 이정표도 잘 되어 있습니다.




3. 혹 여기서 점심을 드셔야겠다고 한다면?

여행 일정상의 편리함만을 따진다면 카렛타 시오도메 안에 있는 레스토랑 중에 한 곳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구요. 조금 거리가 있어도 상관없다고 하신다면 신바시역과 가까운 곳에 있는 맛집, 스에겐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레스토랑 정보 바로가기 )
아직 배가 고프지 않지만 살짝 출출한 정도라면 사료 츠지리(茶寮 都路里)라는 말차 디저트 가게를 추천드립니다. 말차, 즉 일본식 녹차인데요, 이것으로 만들어진 파르페를 취급하는 곳이랍니다. ( 윙버스 정보 바로가기 )






※ 오다이바(お台場)



1. 교통편

오다이바는 일단 시오도메역에서 출발하는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를 탑승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카모메는 편도당 300엔이 넘는 비싼 모노레일이지요. 때문에 3번 이상 탑승을 할 경우에는 1일권인 800엔짜리 패스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 판매기에서 구입이 용이하게 되어 있으므로 본격적으로 관광을 하실 분들은 1일권을 꼭 끊으시길 바랍니다.

오다이바 내부의 주요한 곳들을 도는 셔틀이 있기는 합니다만, 어차피 오다이바까지 들어가고 나올때는 이 넘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다 그 가격이 800엔에 근접하니까 그냥 1일권을 끊는 것이 속편하기는 합니다. 혹 오다이바 숙박이시라면 셔틀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지요. ( 오다이바 무료 버스, 도쿄베이 셔틀 )




2. 가볼만한 곳

§ 코스


레인보우 브릿지 ~ 덱스 도쿄비치 ~ 후지TV ~ 아쿠아시티 ~ 자유의 여신상 ~ 배 박물관 ~ 과학 미래관 ~ 메가웹 ~ 비너스 포트 ~ 대관람차 ~ 해변 공원 or 라라포트 / 오오에도 온센 모노가타리

1일권을 끊고 시오도메를 출발하면서 사계의 극장도 볼 수 있고, 레인보우 브릿지를 통과하기도 한답니다. 되도록 기다리셔서 출발하는 곳 맨 앞자리를 사수하세요. 그러면 사진도 찍어가며 정말 관광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유리카모메는 꽤 자주 있는 편이니까 기다림이 아깝지 않으시리라 생각해요.

대략 1시~2시 사이에 오다이바에 도착하시면 오후 6시~7시 사이에는 일정이 끝나도록 하셔야 할 거에요. 만약 긴자에서 쇼핑을 목적으로 하고 계시다면 위의 2번째 일정처럼 긴자를 먼저 다녀오시는 것이 좋을 수 도 있습니다. 긴자의 상점들이 늦은 시각까지 기다려주지 않거든요.

위의 언급된 곳들 중에 진한 글씨로 된 곳들은 제 생각에 가볼만한 곳들인 것 같습니다. 개중 가장 최고로 치는 것이 해변 공원에서 보는 야경이구요, 오다이바 소개하며 올려둔 사진이 그곳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레인보우 브릿지와 함께 도쿄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만약 긴자로 가는 것이 순수 쇼핑만을 목적으로 하신다면 어차피 1일권을 끊었으니 종점인 토요스(豊洲)역까지 가셔서 라라포트 쇼핑몰에 들러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듯 해 저렇게 적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오다이바 하면 생각나는 오오에도 온센의 경우, 상황에 맞게 배정하시라고 일정에 넣지는 않았어요. 좋은 곳이니 가실 분들은 과감히 긴자를 빼버리고 오오에도 온센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과학 미래관의 경우는 포스팅 하나를 링크해 둡니다. ( 과학 미래관의 플라네타리움 관련 포스팅 )




3. 식사는?

늦게까지 계실 분들은 비너스포트나 아쿠아 시티등에서 적당히 저녁식사를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제 개인적 소견으로 오다이바에서 딱히 맛집을 발견한 기억이 없어서요. 되도록 긴자쪽으로 나와서 드시는 것이 좋겠지요?






※ 긴자(銀座)



1. 교통편

위의 일정대로라면 유리카모메를 타시고 나와서 신바시역에서 하차하세요. 그리고 신바시에서 메트로 긴자센(メトロ銀座線)을 탑승하셔서, 긴자(銀座)역이나 히가시 긴자(東銀座)역에 내리시면 됩니다. 가부키좌를 가시는 분들은 히가시 긴자역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구요, 그 외의 분들은 긴자역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바시에서 긴자역까지는 160엔, 2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2. 가볼만한 곳

§ 코스


가부키좌 ~ 닛산 갤러리 ~ 주오도리 ~ 미유키 도리 ~ 라이카 ~ 소니 쇼룸 ~ 나미키 도리 ~ 마츠야 도리 ~ 이토야 ~ 도쿄 애플 스토어 ~ 마츠야 백화점 ~ 미츠코시 백화점 ~ 와코 백화점

긴자는 부유한 거리라고 제가 부르고 있는 지역 중에 하나입니다. 아르바이트를 이곳에서 했기 때문에 일터가 되어버려서 그런 럭셔리한 감각은 거의 잊어버렸습니다만, 꽤 좋은 지역이지요. 하지만 쇼핑에 영~ 관심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1시간도 안되어 지겨울 수 있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은 가부키좌를 둘러보시고, 가부키 공연 토막이라도 한번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딱히 설명을 드릴만한 것이 없는 지역으로 백화점 밀집, 쇼핑의 장소 등등으로 압축할 수 있는 지역이네요. 고급스러운 선물을 사야한다면 긴자만한 곳이 없기도 합니다. 참고로 시티은행이 있기 때문에 국제 현금카드로 돈을 뽑을 분들은 긴자에서 뽑는 것도 좋습니다.




3. 식사는?

맛집은 꽤 많이 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시겠다고 한다면 히비키나 츠바메 그릴이 좋을 듯 싶네요. 긴자까지 가셨다면 티타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만, 너무 늦은 시각은 영업을 하지도 않고(거의 8시 이전에 종료), 한다고 하더라도 남아있는 디저트류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다이바 전에 긴자에 가신다면 마리아쥬 프레르나 베노아 등에서 홍차를 즐겨보시구요. 선물용으로 센비키야의 과일 젤리나, 피에르 마르콜리니의 초컬릿도 좋습니다.

- 마리아쥬 프레르
- 베노아
- 히비키, 윙버스 링크
- 츠바메 그릴, 윙버스 링크
- 센비키야, 윙버스 링크
- 피에르 마르콜리니, 윙버스 링크

그리고 아래 따로 링크해 둔 이데미 스기노의 케익도 먹어볼 만 합니다. 그 외에 잡다한 군것질거리가 많은 곳이니까요. 군것질만으로 배를 채우는 것도 좋겠지요.





※ 마무리

아마도 이번 일정에 포함된 곳들은 도쿄를 관광하러 가는 분들은 거의 90%가 포함하고 있는 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쇼핑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렇게 다니는데도 꽤 빡빡한 느낌이 드는 곳들이었어요. 취향에 따라 시간을 배정하는 것을 잘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오다이바에서는 밤 늦게까지 계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긴자 일정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만, 어두 컴컴한 상태에서의 야경 조망은 그닥 멋지지 않구요. 해질녁부터 해지고 난 직후까지가 제일 멋있습니다.






※ 관련 포스팅
2010/08/10 - [여행길 산책/다양한 정보] - 일본 여행에서 사올만한 선물 리스트!
2010/08/03 - [여행길 산책/한국과 일본] - 오다이바(お台場), 저녁 산책
2010/05/25 - [여행길 산책/맛있는 맛집] - 쿄바시(긴자) - 이데미 스기노(HIDEMI SUGINO,イデミ・スギノ)
2010/05/17 - [여행길 산책/한국과 일본] - 긴자 이토야(伊東屋)
2010/08/08 - [여행길 산책/한국과 일본] - 시오도메, 덴츠와 카렛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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