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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12

유후인의 아름다운 긴린코(金鱗湖) 온천과 냉천이 만든 안개로 유명한, 긴린코(金鱗湖)in Yufuin, Kyushu 유후인의 상점들을 구경하고 먹거리를 먹어주며 천천히 산책하듯 걸었더니 슬슬 멀리로 긴린코와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샌가 샤갈 갤러리 건물이 보였다. 아침에 왔다면 긴린코의 그 유명한 안개를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오후의 긴린코도 멋졌다. 긴린코는 바닥에 온천과 냉천이 함께 솟아나온다고 한다. 유후인의 안개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고 하는데, 석양이 내릴즈음 호수에서 뛰어오르는 물고기의 비늘이 금색으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했다. 하지만 얘네들이 뛰어오르기엔 좀 거시기 하지 않나? 물도 뜨듯할텐데 잘도 사는구나 싶었다. 천천히 길을 따라 한바퀴를 돌며 곳곳의 자연경관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 2013. 3. 29.
후쿠오카에서 구입한 R.L Waffles 즉시 먹어보지 않은 관계로 맛이 조금 눅눅해졌었지만, 생각보다 달지 않고 맛있다. 그래도 가격에 비해 사이즈가 작아!!! 와플 기계가 있다면 집에서도 한번 도전해볼만할 것 같다. 어쨌거나- 맛있었다! 2012. 3. 29.
다자이후 텐만구(大宰府 天満宮)로 가는 길-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 다자이후 텐만구(大宰府 天満宮) in Dazaifu, Hukuoka 야나가와에서 관광을 마치고 맛난 점심까지 먹은 직후 친구들과 함께 다음 목적지인 다자이후로 가기 위해 걸음을 서둘렀다. 날씨는 쾌청했고 그렇게까지 춥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철도는 가만히 보면 우리나라와 비슷한 구석이 많지만 어쩐지 조금 낡고 오래된 느낌도 있다. 이제나 저제나 우리가 탈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를 야나가와까지 데려다 주었던 오무타행 전철이 들어왔다. 뭐랄까 이쪽 동네는 모두 비둘기호를 연상시키는 열차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정겨웠다랄까. 나는 비둘기호를 이용했던 층은 아니지만, 그래도 과거에 살았던 동네에 그 열차들이 지나갔었기 때문에 약간의 향수 같은 걸 가지고 있다. .. 2012. 2. 24.
유후인(ゆふいん) - B Speak 너무너무 맛있는 롤 케익, B Speak in Yufuin, Kyushu 너무 유명해서 새로울 게 없는, 검색만 한번 했다하면 끝없이 나오는 B Speak. 맛있는 롤 케익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기에 유후인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들르는 코스 중의 하나인 듯 하다. 큰 것이 1,260엔, 잘라서 작은 사이즈로 판매하는 것이 420엔, 2종류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 워낙 이 롤 케익의 명성이 자자하다보니 일찍 가지 않으면 품절되는 경우도 많다. 우리는 점심시간 이전에 도착해서 큰 녀석으로 하나 구매. 유후인은 곳곳에 맛있는 군것질 거리가 많기 때문에 따로 점심을 먹기 보다는 그런 것들을 먹어가며 때울 예정이었다. 또 시선을 끌었던 것 중의 하나인 푸딩. 요새 우리나라도 파*바*트가 판매하고 있어서 .. 2011. 2. 7.
유후인(ゆふいん) 거리를 걷다 ② 유후인(湯布院、ゆふいん) 거리를 걷다- 제 2 편 - 눈이 휙휙 돌아갈 정도로 멋졌던 유리공방인데, 가격 역시 눈이 휙휙 돌아간다. 자그마한 녀석마저도 꽤 가격이 있는 곳이라 고르는데 애먹기도 했었다. 친구는 자기 동생에게 줄 선물을 사고 고이고이 포장까지 열심히 했었다. 안깨지도록 한국까지 가져오느라 고생 좀 했다는...; 나는 유리공방에서도 이런 토토로나 찾아 다니고............ 그치만 너무 귀엽다. 털로 만들어진 녀석(?)들 보다 이런게 훨 정교하고 멋져보였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집을 꾸미고 사는 성격이 아니라 이런걸 볼때마다 생쇼만 하고 끝난다. 이런 조명은 하나 있어도 좋겠다 싶지만..... 가격, 보관, 가지고 오는 문제 등등. 너무 많은 문제를 만나게 된다. 단순한 국내 여행.. 2010. 6. 17.
유후인(ゆふいん) 거리를 걷다 ① 유후인(湯布院、ゆふいん) 거리를 걷다 - 제 1 편 - 유후인노모리를 타고 한 즐거운 열차여행을 마치고 유후인역에 드디어 도착. 시커먼 분위기의 유후인역은 사람도 꽤 많은 편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승무원들이 내려서 떠나는 승객들을 환송해주고 우리는 인포메이션을 향해 빠르게 이동해서 챙길만한 자료도 챙겨두었다. 역에서 정면으로 바라보니 상점가와 함께 유후다케가 한눈에 들어왔다. 해발 1,000m 이상의 산들이 분지형태로 만들어진 곳이라는데 정상에서 날씨가 좋으면 아소까지 보인다고 하니 꽤나 높은 산인 모양이었다. 하지만 트레킹을 하지 않았던 우리들에게는 그냥 아름다운 산일 뿐. 게다가 노천탕에서 저 산을 바라보며 온천하는 기분은 꽤 훌륭하다. 여러 사진에서 많이 보았던 유후인 역은 역시나 검은색이다. 조금.. 2010.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