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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2일차 (6), 산파우 병원, 부에노스아이레스 그릴, 까딸루냐 음악당 가우디 투어를 마치고 1km 정도 떨어진 산파우 병원으로 도보 이동을 해보았습니다. 입장까지 할 마음은 없었기 때문에 정면과 주변만 둘러보고 왔어요.  이 건축물은 가우디의 스승인 도메네크 이 몬타네르가 건축한 곳이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원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실제로 병원으로도 여전히 활용되고 있어요. 저는 건축에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라 외관만 둘러봤지만, 만약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입장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많이 지쳤을 무렵, 투어에서 만난 분들과 잠시 쉬기 위해 까사 아마트예르 카페로 향했습니다. (산파우에서 여기까지 택시 탔고 7유로 나왔어요. 나눠서 내니까 부담이 적고 편해서 좋았네요.) 오전에 .. 2024. 4. 28.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2일차 (5), 사그라다 파밀리아 수난의 파사드 앞서 탄생의 파사드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제 서쪽으로 향해 봅니다. 아직 내부이기 때문에 수난의 파사드 보다는 먼저 서쪽을 의미하는 노을과도 같은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먼저 볼 수 있어요.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내부 중 제가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이 투어를 선택한 핵심적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투어 소개에 오후 2시 좀 넘으면 입장할 거라고 했는데 그 시간이 서쪽으로부터 빛이 가장 예쁘게 들어오는 시간대라는 후기를 어디서 봤거든요.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바닥 대리석에 비친 모습도 함께 보세요. 정말 예쁘죠. 그런데 이쪽은 그냥 단순히 예쁘다는 감상만으로는 부족하더라고요.     저는 정말 가기 전에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다녀온 후에도 여기가 하일.. 2024. 4. 27.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2일차 (4), 엘글롭 가우디,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공원까지 부지런히 보고 나니 어느새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이 되었어요. 이날 유난히도 더워서 좀 지쳐있었는데 딱 좋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별로 허기지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식당 근처에 가니 저절로 배도 고프더라고요. 여기까지 이동도 역시나 택시로 편하게 왔습니다.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엘글롭 가우디(El Glop Gaudi)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근처에 있는 식당인데요. 출발 전 스페인하고 관련된 예능을 많이 찾아봤는데 뭉치면 뜬다에서 나온 식당이기도 하더라고요. 원래 제가 가려던 지점은 다른 곳인데 여행 끝나는 날 갔었기 때문에 향후 포스팅할께요. 두 곳은 이름만 보면 같은 체인 느낌이 물씬나죠.. 2024. 4. 27.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2일차 (3), 구엘공원 바르셀로나 여행을 준비하며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 구엘 공원에 도착합니다. 저희는 이동을 택시로 했기 때문에 아주 편했어요. 가우디 투어를 고를 때 여러가지를 고려하면서 저의 저질 체력도 고려해야 했죠. 이동이 택시라길래 편하겠구나 했는데 정말 편했어요. 의외로 오르막이 심한 동네이니, 택시에 투자하는 걸 아까워하지 마시길. 또 좋았던 건 같이 입장하는 투어였다는 거죠. 가이드의 안내로 최적의 동선으로 이동하며 설명을 듣는 건 아주 좋았어요.  위 사진은 바로 입구 같은 느낌의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의 집(X).아니고요.실상은 관리사무소 같은 거였다고 해요.  가우디는 구엘의 후원으로 여기에 대규모 단지를 지어 분양할 생각이었는데, 그 시기 위치 선정의 실패로 분양이 폭망했다네요.. 2024. 4. 25.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2일차 (2), 까사밀라, 츄레리아 트레볼 까사 바트요에서 아주 조금만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까사 밀라입니다. 내부 입장은 하지 않았고 밖에서 설명만 들었어요. 이 까사 밀라는 딱 보기에도 바트요하고 너무 다르죠. 가우디가 좀 더 나이가 든 후에 의뢰받은 건축물이기도 하고 건축주와 가장 많은 트러블이 있던 것이기도 하다네요.심플하면서도 색이 없는 탓에 어, 정말 가우디인가 싶어 가장 뇌리에 적게 남았던 건물이기도 합니다. ㅎㅎ     그리고 다들 보는 순간, 미역(...)이라는 생각이 드는 테라스의 저 흉... 어쨌든.제가 보기엔 별로지만, 누군가는 좋을 수도 있겠죠. 어쨌거나 여기서도 가우디의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미역 같은 저 녀석들도 나름 자연의 여러 곤충이라던가 바다라던가 파도라던가 그런 것들을 .. 2024. 4. 24.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2일차 (1), 까사 바트요 대망의 가우디 투어, 천재의 진면목을 만나다.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 새벽 5시에 일어났을 거예요. 시차 적응에 실패했지만, 역시 투어를 신청해두길 잘했다 싶기도 했습니다. 숙소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미팅 장소가 있어 7시 55분쯤 출발했어요. 사진상 보이는 나무가 무성한 곳이 까딸루냐 광장입니다. 이른 아침은 요렇게 사람이 없고 한산해요. 출발 전에는 마냥 넓은 광장을 상상했는데 실제로 만난 광장은 너무너무 아담(?)했어요. 투어 시간에 맞추느라 가보지는 못하고 이렇게 휙 보고 지나쳤습니다. 이제 매일 볼 곳이니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도 했고 실상 하루에 한번 이상은 반드시 지나가게 된 장소기도 하답니다. 드디어 예약해둔 가우디 투어 미팅 장소에 도착했어요. 예약은 마이리얼트립에서 했고.. 2024.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