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습담개선탕을 먹기로 했다고 포스팅 한 적이 있었죠?
드디어 본약을 먹기 시작해서 일기겸 포스팅을 남겨 봅니다.
한의원에서 한약 먹기 전 부작용을 위한 테스트용 샘플을 받았습니다. 4포였고 먹으면서 허기의 강도 체크와 부작용은 없는지 보라고 하셨는데요. 네가지 샘플 모두 잠을 못 자는 일은 없었고, 마지막 한 포는 약간의 심장 두근거림과 입마름이 있었어요. 약이 그렇게 독하지 않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각 약 별로 반응이 다르긴 하더군요. (처음 포장지나 색이 비슷해서 다 똑같은 약 아냐? 이러면서 먹었던듯 ㅋㅋ)
그 후 원장 선생님과 전화상담을 통해 샘플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4개 중 하나를 고르게 하셨습니다. 역시 4개 샘플약의 강도가 각기 다른 거더라고요. 저는 3번을 골랐어요. (완전한 식욕억제는 아니지만 참을 수 있는 정도, 부작용은 전혀 없었고 아주 약한 입마름이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약을 정하고 택배로 2일 후 본약이 도착했습니다!
약을 먹기 전 여러 주의사항이 있었는데요. 역시 다이어트라 저염식 위주의 저탄수 방식을 권하더라고요. 저는 이전에도 다이어트를 해봤고 그런 식으로 평생 절제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저탄수 방식을 시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전에 먹었던 것처럼 간식을 되도록 끊고 일반식으로 적게 먹기를 고집하기로 했어요.
아침, 저녁 : 잡곡밥 150g, 야채는 가득(간장+꿀+물 소스 약간), 단백질(콩, 달걀, 두부, 생선, 고기 중 반드시 하나), 엄마반찬 두가지(각 두 젓가락 정도)
점심 : 일반 외식, 도시락 중 그때그때 다르게(단, 일반 외식의 경우 절반만 먹기)
다이어트 식단이라 보긴 어렵지만, 나중에도 이렇게 먹도록 할 생각이라 이 정도로 진행했어요. 여기에 약은 하루 3회, 지방환은 2회(아침, 저녁 약에 같이 복용) 먹고 있고요. 운동은 따로 안 하고 퇴근할 때 빙 둘러서 약 50분 정도 걸어서 집에 가는 정도만 합니다.
현재 5일차, 몸무게는 -1.3kg 입니다. (항상 아침 공복에 잽니다. 7시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