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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일본-도쿄

에도도쿄 건축박물원 ②편

by Hare 2016.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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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를 봤다면 아-! 할만한 건물들이 시작된다.

곳곳에 계신 파란 옷을 입은 분들은 관계자들인 듯 한데 설명도 해주신다.

나는 일단 말이 짧고 귀도 짧아서 패스.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게다가 옆에서 이야기하는 걸 듣고 있자니 정말 길다 ㅠ_ㅠ

무슨 역사에 아주 완전 장난 아니심.

정치가들 별장도 있다고 하는 거 보니까 역사 이야기가 줄줄 나올 듯 싶더라는.










확실히 센과 치히로 속의 그 동네와 흡사하다.

치히로의 부모가 돼지가 되었던 그 거리.









이 둥그런 의자를 보자니, 아, 혹시 돼지가 되었던 거기?!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비교샷






그리고 유바바의 여관의 모델이 되었다는 동네 목욕탕 (ㅋㅋ)

안은 정말 목욕탕 같이 생겼다. 흔히 우리가 가서 유료로 돈내고 온천하는 그런 탕하고 비슷한 듯.

유바바의 여관은 훨씬 크고 멋졌지만, 원래 배경은 다 그런 법.

 






이 건물은 우산을 수작업했던 사람의 집인지 이런 우산 만드는 과정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중 하나를 찍어보았다.





전에 H양과 카와고에의 작은 에도에 갔을 때도 느낀거지만.

에도시대 사람들은 왜 불탄 것 같은 느낌의 집을 짓고 산걸까?

평범하게 전통적인 느낌의 집이 좋지 않았나?

아님 이게 메이지 유신인지 머시기인지 하는 서양의 영향?

일본 역사는 따로 배워본적이 없고 책으로도 접하려고 하지 않은 지라....

다만 최근 보았던 오오쿠나 아쯔히메 정도??

그리고 게임 전국무쌍 시리즈에 나오는 여인들을 다뤄주는 아침프로;정도...





첫 포스팅 초반에 나왔던 내가 마음에 들어했던 집으로 간다.







대략 별장이란다. 머시기 머시기의 별장-이라고 입구에 써 있긴 한데 모르는 사람이라 패스.

여튼 꽤 부자였겠군-하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내가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다.

바로 치히로가 머물던 나카이들의 숙소와 가오나시를 들여보내주던 곳과 닮은 곳이 있어서-!







일단 여름 별장이다보니 작은 정원도 마련되어 있어 산책하는 느낌으로 좋았다.

일본 사람들은 작은 정원 안에 모든 걸 다 담고 싶어했던 거 같다.

자연을 축소하고 싶어하는 느낌?

갠적으로 분재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데, 난 나무는 큰 게 좋단 말이다.








바로 여기!

손님인 줄 알고 문을 살짝 열어둔 치히로, 그리고 두리번 거리던 가오나시!

왠지 진심 닮지 않았는가-?





그리고 나카이로 인정 받은 뒤 처음 밤을 보내던 다다미방, 그리고 이불을 넣어뒀던 오시이레 등등.

캬- 센과 치히로 너무 좋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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