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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직구

스타얼라이언스와 60일간의 세계일주-!

by Hare 201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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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서핑을 하던 중 이런 이벤트를 발견했습니다!  무려 세계일주라니-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 저에게는 꿈일지라도 한번 도전해보고픈 마음이 생겼답니다. 게다가 열심히 마일리지를 모으고 있는 아시아나와 함께하는 스타얼라이언스의 이벤트였죠. 스얼을 이용하면 세계 어디든 못갈 곳이 없답니다.

이벤트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니, 까다로운 듯 까다롭지 않은- 저에게도 도전해볼만한 내용이었다죠.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에 소개된 내용을 따라 한번 찬찬히 여정을 짜보기로 하고 미션을 확인!





누구냐, 넌?!



미션을 꼼꼼히 확인한 후 대략의 계획을 머리속에 함 그려보고 스얼 홈페이지로 휙 날아갔습니다.
같이 날아갈 분들은 요기를 과감히 클릭해 주세요! 이벤트 페이지에 보면 동영상으로도 일정을 체크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하여 시키는대로 클릭질-!







... 사진을 보니 언젠가 우주여행도 스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분이 듭니다. 제가 있는 나라를 택해주구요. 캐빈 클래스는 당근 이코노미- 저에게도 퍼스트의 나날을 주셔요. ㅠ_ㅠ 그리고 어른 1명을 택한 후에 일정을 만들어 봅니다. 파란 버튼 클릭~







짜잔- 제가 짠 일정이 벌써 보이는 군요. 대표적인 나라들은 저렇게 이름이 표시되기도 하지만 자잘한 녀석들을 보세요. 이게 바로 스타얼라이언스의 위력이라죠. 어디든 회원사들이 다 데려다 줍니다!  미션에서 출도착지가 같아야 한다고 했기에 서울에서 출발하기로 해요. 원하는 나라들을 정해봅니다. 하레는요,

서울 출발 ▶ 푸켓 ▶ 카이로 ▶ 쮜리히 ▶ 런던 ▶ 뉴욕 ▶ 샌프란시스코 ▶ 도쿄 ▶ 서울 순으로 일정을 잡았어요.  







친절한 스얼씨, 저에게 가격을 알려주시네요!  네네, 오백을 넘겼습니다! Proceed 클릭해서 재빨리 넘어갑시다! 금액 오래 보고 있으면 혈압 올라요. ^-^;







이제 여정에 따른 비행편을 선택할 시간입니다. 오른쪽의 Choose Flight을 선택하면,







이렇게 날짜를 선택할 수 있게 뜨는데요. 파란것은 직항이 있는 날, 하늘색은 어딘가를 경유해야하는 날, 흰색은 갈 수 없는 날이에요.
 






첫 여정인 푸켓을 택하니 제가 싸랑하는 아시아나가 뜨네요. 직항편이 있습니다. 익숙해요~ 근데 정작 제가 푸켓에 갈때는 항상 싱가폴 항공이나 타이항공 이었던 것 같네요. 미안해요, 아시아나-!







이런 방식으로 쭉- 선택하면, 요렇게 모든 항공편 선택이 마무리 됩니다. 이로서 세가지 미션은 완료네요. 스얼을 이용할것, 대서양과 태평양을 한번씩 횡단, 출도착지가 같을 것- 그리고 남은 미션은...

// 나만의 개성을 담아 도시에서 최소 한가지 이상의 무언가를 해야만 해요~ //

그래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 나는 그 도시에서 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리련다! //

제 첫번째 도착 도시는 푸켓이에요. 몇번이나 가도 좋고 몇번이나 가고 싶은 태국 중에서도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섬이랍니다. 푸켓은 한국에서 신혼여행으로도 많이 가지요. 해외 경험이 많지 않은 허니무너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해요. 푸켓에서는 호사스럽고 싶습니다. 그래서 푸켓에서 반드시 해야할 것으로는, 좋은 리조트에 묵으면서 최상의 스파를 받아보는 것으로 정했어요!
.... 꿈을 이렇게 맘껏 펼칠 수 있다니! 조... 좋은 이벤트닷!


 ★ 푸켓 에바손 리조트에 머물며 스파받기



럭셔리 리조트의 대명사로 불리는 식스센 스 리조트는 세계 곳곳에 체인을 형성하고 있대요. 그 중에서도 에바손은 허니문으로도 고가에 팔리는 곳이라죠! 늘 사진을 보며 침만 흘렸는데, 이런 곳에서 머물며 스파까지 받는다면 호사도 이런 호사가 없겠어요!
( 식스센스 스파 관련 링크 ; http://www.sixsenses.com/Evason-Phuket/Six-Senses-Spa.php )



노곤노곤 풀어진 몸으로 다시 비행기에 올라 이집트로 가요. 피라미드와 사막, 범람원, 클레오파트라, 투탕카멘, 미라의 저주.... 이쪽은 생각만으로도 해야할 게 너무나 많은 지역이죠. 할게 너무 많아 탈이 아니겠어요? 하지만 그런 기본 관광은 당.연.한. 거구요. 제 미션의 테마인 호사, 나에게 줄 호사는 과연 뭐가 있을까요?


 ★ 카이로, 나에게 1박 2일 사막투어를 주세요.



사막투어는 상상해보면 좀 무섭기도 하죠. 게다가 위험할 수 도 있고- 그런데 한국분들이 운영하는 투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그쪽으로 조인하면 안심할 수 있구요. 지프를 타고 사막을 누리는 낭만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태어나 한번쯤 사막을 볼 수 있고 그 안을 누릴 수 있는 호사는 과연 얼마나 올까요? 아쉬운대로 일본의 돗토리 사구라도........................는 느낌이 전혀 다르겠죠!?



이집트에서 나름 힘든 일들도 많을지 몰라요. 그래도 그게 다 추억이려니, 생각하며 쮜리히로 날아갑니다. 소매치기나 치한 등등을 열심히 조심해야겠어요. 하지만 나쁜 일 보단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길지도 모르고, 또 그게 여행이잖아요? 쮜리히는 스위스 제일의 도시이고 아름다운 도시라고 해요. 스위스-하면 융프라우-라죠. 하지만 겨울의 융프라우는 자연의 무서움과 위대함을 다 알려주는 것 같아요.


★ 대자연속에 하이디가 되어보자.



저의 융프라우 여행은 산장에서 머무는 1박이에요. 요들송을 불러보기도 하고 겨울의 낮과 밤을 모두 경험해볼 수 있으니까요. 남들 다 가는 꽃피는 계절이 아니지만, 혹독한 겨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매력을 찾아보고 싶어요. 추위에 시달리다 들어간 산장에서 따끈한 차를 마실 수 있다면 더 좋겠네요.... 뭐, 전 하이디만큼 예쁘지 않더라도 말이에요!



이제 왕실이 살아있는 런던으로 가봅시다. 중학교시절부터 영국은 제가 동경하던 나라였어요. 꽃미남 왕자님 공주님들이 있을 것만 같은 귀족의 나라- 뭐 커서 현실을 보니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멋진 영국식 발음을 들을 수 있고 노팅힐의 매력이 숨쉴 것 같은 나라잖아요. 영국은 시간을 조금 여유롭게 둬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도 보고 싶군요.


★ 영국에서 진짜 애프터눈 티를 즐긴다면...?




최초로 제가 오후의 홍차를 즐기게 된 것은 홍콩에서였어요. 영국문화가 남아있는 탓인지 많은 곳에서 메뉴로 올려 판매하고 있었죠. 여행가면 맛있는 걸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애프터눈 티를 만나 마시고 먹으며 너무 감동했었답니다.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여행 계획을 수정하면서 즐기는 오후의 한때는 아픈 발을 쉬게 해주기도 하고 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홍차로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었죠.

그 본고장 영국에서 즐길 수 있는 티는 어떨까요?
시간을 여유롭게 둔 만큼 2곳에서 즐기기로 결정했답니다. 바로 릿츠칼튼과 사보이 호텔에서죠. 정통 영국식 애프터눈 티는 과연 어떤 맛일까요? 제가 정말 언젠가 저 두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를 마신다면 눈물을 줄줄 쏟으며 마시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2가지 의미인데요, 너무 감격스러워서 하나, 동행이 없어서 하나.......랄까요. ^-^
 
- 사보이 트레디셔널 애프터눈티 (Savoy Traditional Afternoon Tea)
- 릿츠칼튼 애프터눈 티(Ritz-Carlton Afternoon Tea)


스콘을 들고 눈물을 흘리며 장거리 비행에 나섭니다. 이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뉴욕으로 날아가요. 뉴욕, 뉴욕~



★ 브로드웨이 42번가에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없을까요?

File:New York New Amsterdam Theatre 2003.jpg

딴딴~따다단~ 뉴욕, 뉴욕의 음악이 아마도 MP3에 들어있을 거에요. 뉴욕에 가면 저는 반드시 뮤지컬을 볼 거랍니다. 여행지에서 기회가 되면 뮤지컬을 봐왔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본고장이나 다름 없는 브로드웨이를 밟으면 너무너무 즐겁겠죠. 어떤 여행지에 적합한 음악이 있다면 음악을 들으며 여행지를 걷곤 했거든요. 이게 또 기가막힌 겁니다.

하루에도 수십개의 공연이 나타났다 사라진다는 뉴욕의 브로드웨이. 저는 매일 밤 하루는 유명한 뮤지컬을 하루는 알려지지 않은 뮤지컬을 보고 싶어요.


넓은 땅덩이의 미국, 그 안에서도 몇시간을 날아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합니다. 시간을 할애해 LA에 가보아도 좋겠고 투어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겠지요. 그런 당.연.한.것.들. 빼~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요? 자, 나에게 선물을 줄 시간이야!


★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나는 관광객이다.


File:Fillmore-sidewalk-1.jpg


샌프란시스코에서 뭘 할 수 있을까는 참 많지요. 하지만 정작 샌프란시스코에!서! 할 수 있는 건 뭘까-라는 대답엔 그냥 몇몇 유명한 관광지가 전부랍니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저는 리얼한 관광객 모드로 돌아가 케이블카와 두 다리만을 이용한 산책을 해보고자 합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언덕길이 유난히 많은 곳이라 걷는 것이 힘들 수 도 있겠지만, 많은 이들의 여행기에서 발견할 수 있는 괜찮은 가게, 맛집, 만나는 사람들, 케이블카- 이런 것들이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의외로 두 다리를 이용한 여행은 얻는 것이 많으니까요. 거의 여행의 끄트머리에서 남은 체력을 몽땅 다 꺼내보렵니다. 마치 99년, 처음 홍콩을 여행하던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일지도 모르겠어요.


다시 장거리 비행이네요, 그렇지만 저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도쿄로의 여행입니다. 도쿄는 워킹 홀리데이로 1년을 살아본 곳이라 저에게 익숙함 그 자체입니다. 그렇다면 그 익숙한 도시에서 누리는 호사는 뭘까요?


★ 숨어있는 멋진 카페들을 찾아서-





도쿄에는 엄청나게 많은 레스토랑과 바, 카페들이 있답니다. 수없이 생기면서도 사라지는 곳은 또 많지 않죠. 도저히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마을에도 어딘가 모르게 카페들이 숨어 있습니다. 그들은 늘 많은 미식가들을 위한 책을 쏟아냅니다. 숨겨진 카페를 찾는 것, 그리고 그곳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 하루종일 있어보는 것이 제가 도쿄에서 누릴 호사랍니다.

늘 워킹으로 일에 쫓겨 간간히 하는 여행과 맛집 탐방이 전부였던 저에게 여행기간 내내 그런 경험으로 채워넣을 수 있는 시간은 정말 멋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1년간 만들어둔 친구들을 한명씩 초대해 함께하는 것 역시 멋진 호사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일본어가 가능한 저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길지도 모르구요. 그럼 이전의 제 세계일주에 대해 말해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도쿄에서 만났던 이리야 플러스 카페 : http://twalk.tistory.com/73 )


★ 서울, 내가 사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긴 여행에 남은 건 뭘까요.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저는 각 도시에 하나씩 저에게 준 선물들을 기억할 거에요. 아마도 카메라에 그것들을 담았을 것이고, 돌아와 여독을 푸는 것 보다 그 메모리를 꺼내 정리를 하는게 먼저일지도 모른답니다. 이 멋진 여행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그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멋진 스타얼라이언스!
아마 제가 세계일주를 하게 된다면 정말로 스얼을 이용하게 될 거에요.
좀 더 다양하고 많은 지역을 여행할 수 있게 네트워크를 늘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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