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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정보/일정 샘플

[예시일정] 도쿄 하루일정 제1코스

by Hare 2015.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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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東京, 도쿄) 여행 일정, 제 3 코스


블로그를 하다보면 일정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3박 4일 코스를 만들어 두기는 했지만, 도쿄는 넓고 여러 곳이 있으니 일정도 여러가지 형태로 나오겠지요. "도쿄 하루일정" 시리즈는 틈틈히 하루정도면 볼 수 있는 무난한 코스를 여러가지 형태로 만들어보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고, 실제 여행에서는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일정으로 변형해 보세요. 앞으로 꾸준하게 여러 코스를 소개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제 1 코스 간단히 보기 …────────────────────────────────────────
 
하라주쿠 → 시부야 → 에비스 → 다이칸야마 → 나카메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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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코스의 경우, 젊은 여성들이 선호할 수 있는 일정일 것 같습니다. 쇼핑이나 맛집, 예쁜 카페 등이 코스에 들어가기 때문이지요. 어른들을 모시고 가는 코스로는 도보 일정이 많아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하라주쿠(原宿)


1. 교통편

숙소에서 하라주쿠(原宿)역까지는 보통 JR야마노테센(JR山手線)을 이용해서 가거나, 하라주쿠역과 근접한 거리에 있는 메이지진구마에(明治神宮前)역으로 가겠지요. 메이지진구마에역의 경우 메트로 치요다센(メトロ千代田線)후쿠토신센(副都心線)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묵으시는 숙소에 따라 적절한 이동편을 선택하시면 되겠네요. 두 역의 거리는 도보 2분 내외입니다. 시부야 쪽에 숙소시라면 하치코버스도 운행되고 있습니다.


2. 가볼만한 곳

§ 코스

하라주쿠역 오모테산도구치(表参道口) ~ 진구바시 ~ 메이지신궁 ~ 다케시다 거리 ~ 메이지 거리(라포레, 한지로, GAP, 콘도마니아, 자라등의 매장) ~ 오모테산도(힐즈, 명품 매장 등) ~ 키디랜드 ~ 점심식사 ~ 캣 스트리트 

출발 예정시각은 9시 30분 부터입니다. 대략 1시간 가량 메이지신궁을 산책하듯 둘러본다고 가정한 일정이니 메이지 신궁에서 머무실 시간에 따라 출발 시각이 바뀌겠지요. 주로 상점들 쇼핑 코스가 주요한 곳이니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좀 더 빨리 끝날 수 있는 일정입니다. 혹 일행별로 취향이 달라 난 쇼핑하지 않겠다-는 분들은 다케시다 거리 구경이 끝난 후 메이지거리, 오모테산도 부분을 돌 때 카페 같은 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셔도 좋겠죠. 키디랜드 일정부터 다시 합류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캣스트리트의 경우 타코야키로 유명한 가게도 있으니 한번 맛보시구요. 큰 거리만 보실게 아니라 구석구석 가게들이 많으니까요. 틈틈히 구경해주면 좋은 물건을 Get 할 수 있을지도요!

캣스트리트로 걸어가지 않으시고 시부야까지 지하철로 이동하겠다고 하신다면 오모테산도 힐즈를 보시고 끝까지 올라가시면 지하철 역이 나옵니다. 바로 메트로역인 오모테산도 역이에요. 시부야로 가는 건 긴자센(銀座線)이나 한조몬센(半蔵門線)이고, 1정거장 소요되며 160엔입니다.


3. 점심식사는 헤이로쿠 스시(平録寿司)

오모테산도 힐즈 건너편에 위치한 스시집입니다. 회전식 스시 전문점으로 100엔 스시에 비해 신선도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가격도 그렇게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서 더 좋아요. 성인 여자 혼자 드시는 경우 적게는 1,500엔정도 넉넉히 2,000엔 이하면 배부르게 드실 수 있어요. ( 홈페이지로 Go! )

혹 식사를 하지 않고 커피가 땡긴다면, 캣스트리트에 있는 스트리머 커피 컴퍼니에서 라테를 드셔보세요.
관련 포스팅 : 살아숨쉬는 라테아트, 스트리머 커피 컴퍼니




※ 시부야(渋谷)


1. 교통편

시부야(渋谷)역은 굉장히 큽니다. 메인이 되는 JR야마노테센외에도 많은 사철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더 복잡하죠. 우리 코스의 경우에는 도보 이동이 기본입니다. 캣스트리트에서 출발, 시부야역까지 가는 코스는 여기를 클릭하셔서 확인하세요. 일단 시부야역까지 코스로 지정해두었습니다만, 우리의 시작점은 오시다보면 만나게 되는 타워레코드로 하겠습니다.


2. 가볼만한 곳

§ 코스


타워레코드 ~ 마루이시티 ~ 디즈니숍 ~ 코엔도리 ~ 도큐핸즈 ~ 만다라케 ~ 스페인 자카 ~ 로프트 ~ HMV ~ 센타가이 ~ 하치코 동상 ~ 시부야 마크 시티(내추럴 키친, 애프터눈 리빙)

점심을 드시고 대략 1시~1시 반 정도에 시부야에 도착한다고 생각한 후 잡아본 일정입니다. 물론 모두 다 들를 필요는 없고 성격상 겹치는 곳들도 있으니까 확인 후 구경하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난 돌아다니고 싶지 않다! 라고 하는 분들은 센타가이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라도 드시면서 기다리세요. 일본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스타벅스랍니다. 개인적으로 디즈니 매장과 로프트는 꼭 가보시라고 하고 싶구요. 음반 매장은 세 곳이 있는데요, 타워, HMV 그리고 센타가이의 츠타야입니다. 그 중 마음에 드는 곳 한 군데 정도만 들러보시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포스팅 : 내추럴 키친)


3.혹시 시부야에서 점심을 드시겠다면?

로프트에서 내려오시면 바로 코코이치방야(CoCo一番屋)가 보입니다. 대략 700~1,200엔 사이로 원하는 매운 맛 정도를 정해서 카레를 드실 수 있어요. (평균 900엔 정도) 일본식 카레로 한국에도 매장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꽤 맛있어요. 저는 6까지 먹어봤습니다만, 적당한 매운맛을 원하시면 3 정도가 좋아요. 멘치카츠 카레가 무척 맛있답니다. 혹은 마이센도 괜찮은 선택이에요. 돈까스쪽이 좋다-라고 하시면 마이센으로 가세요.





※ 에비스(恵比寿)


1. 교통편

시부야에서 에비스역으로 가는 방법은 JR야마노테센이 제일 편합니다. 위의 코스대로 돌았다면 역시 야마노테센이 있는 역으로 돌아오니까요. 1정거장거리라 걸어갈 수 도 있겠지만, 일정을 충실히 따랐다면 꽤 늦은 오후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치코 버스를 이용할 수 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지하철이 제일 편합니다. (시부야-에비스구간 130엔)


2. 가볼만한 곳

§ 코스


에비스역 동쪽출구 ~ 사진 미술관 ~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 맥주 기념관

에비스역에 도착은 세시 반에서 네시 정도가 좋습니다. 그리고 맥주 기념관에서 시음을 하실 분들은 다음 일정을 고려하셔야 할 것 같네요. 술이 세거나 난 마셔도 아무렇지 않다-는 분들은 계속 진행을 하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바로 저녁식사로 이동하거나 카페 같은 곳에서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다이칸야마(代官山) & 나카메구로(中目黒)


1. 교통편

다이칸야마역은 도큐토요코센(東急東横線)이 다니는 역입니다. 보통은 시부야, 지유가오카 등등이 연결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에비스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며, 하치코버스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 일정의 경우에는 에비스에서 걸어가는 코스이므로
여기를 클릭하셔서 도보 이동 루트를 확인하세요. (링크는 아토레 에비스에서 출발, 코마자와 도리를 지나 큐야마테 거리까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B지점에서 위로 가면 다이칸야마, 아래로 가면 나카메구로입니다.)

나카메구로는 일정에 따라 갈 수 도 아닐 수 도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메구로강을 중점으로 둘러보고 상점가에서 식사를 하고 돌아오셔도 좋구요. 시간이 허락되지 않으면 나카메구로를 과감히 빼고 다른 가고 싶은 곳에서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가볼만한 곳

§ 코스

큐야마테 거리(아울렛) ~ 쿠우쿠우 ~ 캐슬 스트리트 ~ 와플스 ~ 하치만 거리 ~ 다이칸야마 어드레스 ~ 카페 미켈란젤로 ~ 사이고야마 공원 ~ 나카메구로

아울렛이나 쿠우쿠우는 소품을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인 듯 합니다. 가격은 싸지만 잘 찾아보면 꽤 괜찮은 물건들도 있어서 선물용으로 이것저것 구입을 하기도 해요. 특히 쿠우쿠우는 모든 것이 315엔이고 여자분들이라면 사지 않아도 구경만으로도 좋겠네요. 다만 가게가 굉장히 작다는 거. 쿠우쿠우에서 계속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옷가게가 2개 붙어있는데요. 그 중 첫번째 가게가 싸고, 밖에 내놓은 항시 세일 물품중에 잘 건지면 괜찮은 옷들이 있어요.

캐슬 스트리트 끄트머리의 와플스는 한국에 유명해 많은 분들이 가시는데요, 일본엔 정말 맛있는 와플집이 많습니다. 나중에 지유가오카 코스에서 한 곳을 소개하도록 하겠으니, 여기서는 패스하기로 해요.

개인적으로 카페 미켈란젤로는 사이고야마 공원을 가기위한 관문 정도로만 하시고 차가 마시고 싶다면 사이고야마 공원 입구의 그린카페에서 드실 것을 권합니다. 가격적인 면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그린카페쪽이 훨씬 좋아요. 예전에 사이고야마 공원 근처에서 기무라 타쿠야의 부인인 쿠도여사와 아이들을 봤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지금은 어떨까 모르겠군요.

나카메구로는 메구로 강을 중점으로 산책하듯 걸어 내려가면서 숨어있는 가게들을 찾아보세요. 다만 이 지역의 셀렉트숍들은 가격이 절대 착하지 않아서 구입에는 부담스러울 듯 하네요. 하지만 그냥 구경한다고 눈치주는 곳이 없어 좋아요. 가게 주인들이 다들 여유가 있다랄까. 장사는 되나? 이런 생각도 든답니다.


3. 저녁은 어디에서 먹을까?

사이고야마 공원 코스까지 택했다면 우동집 부젠보(豊前房)가 어떨까 싶네요. 깔끔하게 나오는 우동 전문집으로 가격대도 1,000~1,500엔대면 적당하게 식사할 수 있을 정도에요. 사실 나카메구로쪽은 음식점이 은근히 많이 몰려있는 곳인데 가격대가 많이 비싼 편이라 고민이 되는 지역이기도 하죠. 그런 곳들 사이로 부젠보는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페를 겸해 수다도 떨고 식사도 하고 싶다면, 카페 블리스도 괜찮습니다. 야포네시아라고 하는 독특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관련 포스팅 : 트래블 카페 블리스





※ 마무리 

이 일정은 아무래도 도중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두번이나 있기 때문에 쉽게 다리가 아프고 지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중간 중간 카페에서 쉬어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네요. 또한 쇼핑 위주의 코스가 되는 탓에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과감히 중간에 쇼핑 일정을 삭제하신 후 일정을 조금 빨리 마무리 하시구요. 신주쿠쪽으로 가셔서 관광 후 도쿄도청사 야경을 보고 마무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일정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방명록에 남겨주세요.




※ 관련 포스팅
2010/06/22 - [한장의 사진] - 마메시바
2010/05/07 - [여행길 산책/일정 만들기] - [예시일정] 동경 3박 4일 - 여자들의 자유여행 (2)
2010/05/04 - [여행길 산책/다양한 정보] - [교통] 100엔 버스 - 하치코 버스
2010/06/18 - [여행길 산책/한국과 일본] - 시부야 - 로프트(Loft)
2010/05/15 - [여행길 산책/한국과 일본] - 105엔의 소품, 내츄럴 키친(Natural Kitchen)
2010/04/30 - [여행길 산책/맛있는 맛집] - 쇼지키 신도이 2009년 1월 21일자, 나베집.
2010/05/12 - [여행길 산책/한국과 일본] - 나카메구로 'Beans'
2010/07/15 - [한장의 사진] - 나카메구로의 한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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