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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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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행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왠 샌드위치-라며 실망했지만 맛있었다. 차가운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일단 맛있었으므로 패~스. 아시아나는 기내식이 참 복불복인 듯. 내가 입맛이 까다로워진 건 아니겠지...?
오사카에서 만난 달로와요 오사카 신사이바시에서 만났던 달로와요. 마카롱이 정말 맛있지만 케키도 너무 이뻤다. 가격은 뭐 요새 우리나라도 이 정도 하니까- 달로와요사러 서울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유후인(ゆふいん) - B Speak 너무너무 맛있는 롤 케익, B Speak in Yufuin, Kyushu 너무 유명해서 새로울 게 없는, 검색만 한번 했다하면 끝없이 나오는 B Speak. 맛있는 롤 케익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기에 유후인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들르는 코스 중의 하나인 듯 하다. 큰 것이 1,260엔, 잘라서 작은 사이즈로 판매하는 것이 420엔, 2종류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 워낙 이 롤 케익의 명성이 자자하다보니 일찍 가지 않으면 품절되는 경우도 많다. 우리는 점심시간 이전에 도착해서 큰 녀석으로 하나 구매. 유후인은 곳곳에 맛있는 군것질 거리가 많기 때문에 따로 점심을 먹기 보다는 그런 것들을 먹어가며 때울 예정이었다. 또 시선을 끌었던 것 중의 하나인 푸딩. 요새 우리나라도 파*바*트가 판매하고 있어서 ..
하코네 여행기 ⑥  혼자 떠나는 하코네(箱根), ⑥ 모토하코네는 한적하니 좋았습니다. 뭐 평일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요. 날씨가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산도 없는데 비라도 내리면 또 돈을 써야하니까요. 슬렁슬렁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저 사진 오른편으로 보이는 집 뒤로 가면 유기리소 료칸이 있답니다. 모토하코네에 묵을 분들은 거기도 한번 검색해보세요. 저렴하면서 분위기도 나름 괜찮고, 자란넷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사진이 삐딱하게 찍혔군요. 나름 디카 화면으론 이게 멋있어 보였겠죠. 지금 보니까 고개 돌아가는 거 같습니다만 ㅋㅋㅋㅋ 이 사진을 찍은건 버스정류장과 함께 우체국이 잡혔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 1년하고도 6개월전이군요. 시간 빠릅니다. 전에 만난 일본인 관광객들..
이토의 조각공원, 나기사(なぎさ) 이토만을 바라보고 선 나기사(なぎさ) 조각공원 in Ito, Japan 이토는 호젓한 도시랍니다. 아마도 비수기인 겨울에 간 이유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쓸쓸한 느낌이 좋았던 거 같아요. 나기사 공원은 이토의 30주년 기념공원이랍니다. 전체적으로 가족이나 평화 뭐 그런걸 담고 있다고는 하는데 전시작품이 많지는 않습니다. 조각에 대해 잘 모르는 저희들은 그냥 호젓하고 넓은 공원이구나아~라며 지나쳤습니다. 토카이칸을 가는 길에 있었기 때문에 들렀던 거에요. 공원 근처로 료칸이 몇개인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쪽에 묵으실 분들은 산책겸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코네 여행기 ⑤  혼자 떠나는 하코네(箱根), ⑤ 오와쿠다니를 나와서 도겐다이로 가는 로프웨이에 탑승했습니다. 케이블카지요. 날씨는 급격히 나빠지고 바람 불고 을씨년스럽습니다. 비올까봐 걱정했는데 비는 다행히 안왔구요, 로프웨이 타고 유람선타고 하는 도중에만 날씨가 이랬습니다. 금방 또 개더군요. 6월이었는데도 불구 날이 흐리니 급격히 추웠습니다. 긴팔을 입었는데도 추웠다죠. 케이블카에는 저와 일본인 모녀(?)로 추정되는 두분, 이렇게 셋만 탔습니다. 딱 앞에거 탔으면 완전 백인들 사이에 낄뻔했는데 맘편하고 좋지요. 약간 취기가 있으신 듯한 분들도 계셨기 때문에 저기 태우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이 있었거든요. 두분이 소근소근 여행일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엿듣기도 하다가 말을 거셔서 잠시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바..
산넨, 니넨자카를 걷고 싶었다. 교토의 마이코상을 만나러 산넨, 니넨자카를 걷고 싶었다. in Kyoto, Japan 청수사에서 내려와서 산넨자카, 니넨자카를 거쳐 네네노미치, 아사카 신사방향으로 가려던 계획이었습니다. 일단 청수사를 봤으니 산넨자카, 니넨자카로 걸어가기는 했지만, 여기서도 사람의 행렬에 지칠 수 밖에 없더군요. 교토의 명물인 야츠하시를 곳곳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떡을 얇게 만들어 안에 각종 고명을 넣은 것인데요, 은근히 중독성있게 맛있습니다. 예전에 회사에 다닐때는 직원들이 선물로 사다주곤 해서 먹었습니다만, 이젠 그런 기회가 없으니 사서 먹어야 할 거 같습니다. 요렇게 생긴것이 야츠하시랍니다. 고명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요. 가을이라 그런지 밤이 들어간 애들도 있고, 여튼 다양한 맛입니다. 갠적으로 쫀득쫀득한 것이 ..
시오도메의 치타 이탈리아 이태리의 느낌이 이런거? 치타 이탈리아 in Shiodome, Tokyo 시오도메의 치타 이탈리아를 찾아간 건 딱히 목표가 있어서는 아니었다. 카렛타 시오도메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그냥 시간이 남았고, 근처에 이런게 있다는 이야기만 들은터라 그냥 막무가내로 찾아갔다. 당연히 지도도 없었으니까 길에 있는 지도나 사람들 에게 물어가며 겨우 찾아간 곳은? 좀 허무했다. 여기 뿐 아니라 이탈리아의 무슨 도시랑 자매결연을 맺어서 앞으로 더 크게 키운다고 하던데 완성이 되면 좀 더 멋지려나? 이때만 해도 일본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때라 그냥 마냥 좋아했었고, 귀국전에 한번 더 와야지-하는 생각은 완전 실패. 그러고보면 귀국전 15일간의 휴일동안은 정말 푸켓 여행 준비만 죽어라 한 것 같았다. 나중에 후회할 짓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