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 산책/일본-간사이 (3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라마치(奈良まち)를 걸으며- 팬질의 추억을 찾으며, 나라마치를 걷다.in NaRa Machi, NaRa 계획대로 전날 나라에 갔다면 나라마치를 좀 더 여유있게 그리고 활기차게 볼 수 있었을텐데요. 애석하게도 제 나라여행은 몇번을 언급한대로 시간에 쫓기는 여행이었답니다. 물론 헤이죠큐세키를 포기했다면 좀 더 여유있었겠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도 포기하지 않은 건 잘한 일이었던 것 같네요. 나라마치는 딱 설명하자면 제가 워킹을 준비하면서 이런 곳에서 살고싶다-라고 생각했던 곳하고 너무 맞아떨어졌어요. 가열차게 팬질하던 시절에 그분께서 소개하던 자료에서도 반했지만, 실제 가보니 훨씬 더 고즈넉하고 일본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시간 자체가 워낙 일렀기 때문에 오픈한 가게가 별로 없었다는 게 좀 ㅠㅠ 그래도 이렇게 열어둔 곳들도 더.. 오사카 럭셔리한 런치, 카메키치 비스트로 오사카 우아한 런치에 도전해보자, 카메키치 비스트로Kamekichi Bistro in Tanimachi, Osaka 저에게는 3일째, 동행했던 지인에게는 마지막날의 점심을 뭘로할까 검색을 좀 했었답니다. 마지막날 점심을 하고 지인은 공항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지인이 머물던 숙소 근처로 일정을 잡았었답니다. 그러다보니 오사카성과 오사카 역사박물관을 보기로 결정했고 타니마치지역 근처에 어떤 맛집이 있을까로 검색을 하게 되었죠. 타베로그에서 이 지역의 1~3위를 본 뒤 최종 1, 2위를 차지한 두 레스토랑만 프린트를 해서 출발, 현지에서 점심으로 선택된 곳은 1위에 빛나는(?) 카메키치로 결정되었답니다. 이곳은 프렌치 퓨전 정도 되는 곳으로 디너로 찾으려면 상당한 가격대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다만 평일 런치에는.. 매운 맛과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카레, 코코이찌방야(CoCo壱番屋) 내 맘대로 양과 맛을 조절하는 카레, 코코이찌방야in Osaka, Japan 이걸 맛집분류로 넣으려다 체인은 너무 많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냥 여행기쪽으로 뺐답니다. 오사카 여행 첫날 늦은 점심을 해결하러 코코이찌방야에 다녀왔었거든요. 도쿄에 살적에 한달에 두번은 갔던 것 같은, 카레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카레를 좋아하게끔 만들어준 곳이기도 하답니다. 꽤 오랜만에 맛보는 코코이찌방야의 카레맛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아메리카 무라로 가는 방향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요.) 내부는 어느 지점이나 심플한 것 같아요. 메뉴와 한정메뉴판이 꽂혀있구요. 간소한 반찬(?)이나 간장, 좀 더 맵게 먹을 수 있도록 소스를 두는 곳도 있는데 여기선 안보이는군요. 저희가 갔을 때 100엔 추가하면 드링크를 추가할.. 츠루통탄 톱쉐프(つるとんたん Top chefs), 우메다 츠루통탄 톱쉐프(つるとんたん Top Chefs)in Daimaru Umeda, in Osaka 배는 고팠는데 마땅한 맛집을 찾으러 가기 귀찮고(엄마가 동행하셔서 더 했다죠), 그럴때 나쁘지 않은 선택이 백화점 레스토랑이라 다이마루에 들어갔었어요. 츠루통탄 톱 쉐프라는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 2층에 위치한 곳인데요. 장소는 협소했지만 맛은 츠루통탄의 그것-! 급하거나 이동하셔야 할 때 간단히 먹기 나쁘지 않아요. 다만 제가 갔을 때 만석이라 5분 정도 기다렸었다는거-, 평일은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츠루통탄 홈페이지는 여기로-! 제가 먹은 이건 기간 한정이었어요. 앙가케라는 국물(_약간 걸죽해요_)에 제철 야채가 듬뿍 들었죠. 보시다시피 버섯이나 죽순, 가지 등등이 들어갔어요. 개인적으로 신선한 야채.. 나라 고후쿠지, 사루사와노이케 좀 더 머물고 싶었던 사루사와노이케와 고후쿠지 (猿澤の池、興福寺) in Nara 나라에서는 거의 반나절 밖에 시간이 없었던 관계로 많은 걸 포기했어야 했었답니다. 덕택에 그냥 걸어가며 고후쿠지를 볼 수 밖에 없었어요. 1300주년 천도행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였으므로 행사가 많지 않았다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요. 그래도 고주노토는 훌륭했습니다. 나라여행에서 역시 백제의 느낌이 많이나는 것들을 경험한 탓인지 다음번엔 호류지까지 포함해서 나라를 중점으로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나라마치까지 가는 길에 있는 사루사와노이케의 모습은 잘 볼 수 가 있었어요. 거의 한바퀴를 삥 둘러 걷는 길을 택한 덕택이었죠. 날씨만 조금 더 좋았다면 고주노토가 이 연못에 비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을텐데... .. 그리운 맛, 쿄후 히가시야마 라멘 이시하라 그리운 맛, 히가시야마 라멘 이시하라 (なつかしの味、東山らーめん、いしはら) in Kyoto 이번 교토여행은 가장 최적의 날씨와 아름다운 단풍이 함께했지만, 그에 상응할 정도의 많은 사람들 때문에 제대로 맛을 못 느낀 여행이었어요. 그래도 점심 만큼은 가서 먹어야겠다-라고 생각했던 집에서 먹게 되어 다행이긴 했지만....문제는 저희가 여기서 밥을 먹으면서도 이 집이 그 집인지 모르고 가서 먹었다는 거죠. ^-^; 한국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죠; 어쨌거나, 간판에 걸린 그대로 그리운 맛을 간직했다는 교토풍 라멘집 이시하라에 다녀왔습니다. 밖에서는 가게가 과연 영업을 하는지, 무슨 가게인지 잘 알 수 없을 정도의 외관이랍니다. 옆에 붙어있는 영업중이라는 문패가 없다면 들어가길 망설이게 하는 구조였어요. ^-^;.. 나라(奈良)의 맛집 카나카나(カナカナ) 느긋한 나라(奈良)의 멋이 느껴지는 맛집, 카나카나(カナカナ)in Naramachi, Nara 카나카나(カナカナ)를 알게 된 것은 버닝 라이프가 한창이었던 때에 그분이 하던 방송에서 나왔기 때문이었죠. 한참이나 지난 지금 다시 가보려고 검색을 하니 꽤 인기의 맛집이네요. 이전부터 인기가 있었던 곳이라는 군요. 아는 분의 말을 들으니 나라를 소개하는 잡지나 가이드북에는 꼭 실려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나라마치의 느긋한 분위기, 그 끄트머리에 위치한 곳입니다. 민가를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서 그런가, 간판이 진짜 보이지도 않는 곳에 있어서 처음엔 그냥 지나쳐 가고 말았습니다. 간판보다는 이렇게 칠판에 대충 써둔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지요. 바로 근처에 하루시카를 만드는 공장과 숍도 있답니다. 오픈이 11시부터였는.. 오사카 로프트에서 산 입욕제 여행기간에 사용하려고 샀던 입욕제에요. 가면 반드시 여러가지 종류로 구입하곤 하는데요, 이번에 산 녀석들은 모두 성공이었어요. 쿠사츠라고 쓰인 온천입욕제는 정말 괜찮았네요. 가격도 전부 착하고(개당 105~200엔 사이) 선물하기도 좋구요. 여튼 일본 여행 가시는 분들 선물로 입욕제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