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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태국

푸켓 바레이 스파 & 레스토랑

by Hare 201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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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켓 여행에서 우리에게 늘 멋진 스파로 기억되는 바레이는 사와디 빌리지 리조트의 부속 스파다. 작은 정원과도 같은 이
   리조트 역시 한번은 묵어볼만한 리조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리조트가 작기 때문에 부대시설이 만족할 수준이 아니라
   2박 이상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스파라면 강력히 추천. 매번 푸켓을 방문할 때마다 갔고, 아마 앞으로 갈 것이다.






   픽업을 받아 스파에 도착하면 우선 카운터에서 예약자와 바우처를 확인하고 사전 피부 트러블이나 알러지 등등에 대한
   설문을 체크한다. 한국손님이 많아서인지 한국어로 된 A4 사이즈의 종이를 내놓기 때문에 언어 문제는 전혀 없다. 
   전에는 전통 맛사지에 오일이 더해진 코스였는데 이번엔 강도를 높여 스웨디시가 들어간 맛사지를 하기로 했다. 이런
   작업(?)이 끝나면 오일을 고르게 된다. 난 거의 매번 같은 오일만 고르고 있는 것 같다.  








   내부는 예전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 되어 있었다. 전엔 호텔 부속치고는 시설이 다소 미흡하지 않은가 생각했는데, 이번엔 꽤
   괜찮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스텝들은 친절하고 맛사지는 시원하다. 나름 고객에 대한 예의도 잘 지키는 편이고,
   맛사지 강도도 상당히 좋다. 아쉬운 점이라면 일회용 팬티를 제공하지 않는 점이고, 장점이라면 샤워등을 마친 후에 몸에 돌돌
   말아주는 천(? 이름을 잘 모르겠다)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맛사지실 안에서 스팀 사우나와 냉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이동을 많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찜질은 한국에
   서 제대로 된 찜방에서 하는게 최고인지라 친구와 잡담을 하는 시간으로 가졌다. 마지막 사진의 상단을 보면 냉탕은 천장이 
   없다. 잠시 비가 왔지만 피하지 않고 그냥 맞았는데, 것도 꽤 괜찮은 기분이었다.









   그리고 이번 패키지에는 식사를 함께 추가했다. 이 스파를 마치고 바로 뫼벤픽 리조트로 체크인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근처 라트리를 갈까 아님 여기에서 식사를 할까 많이 고민했었다. 여러 사람의 후기에서 여기 식사가 별로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추가되는 요금이 작아서 그냥 편히 식사를 하기로 결정.
   생각보다야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게다가 라트리는 저녁이 아니라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포기. 내부 인테리어는
   호텔 전체의 분위기를 따르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셋트메뉴를 제공하는데 비슷해 보이지만 잘 보면 다른 메뉴다. 대체적으로 입맛에 맞는 것이 많았지만, 개중엔
   이건 아니야- 싶은 메뉴도 있었다. 혹 스파를 받고 바로 호텔로 이동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비추천도 아니다. 호텔로 바로 이동한다거나, 매우 지쳐있다면 괜찮은 선택지다.








   이곳에서의 숙박을 고려하게 만든 이유는 바로 이런 아기자기한 정원과 곳곳에 숨은 볼거리다. 부티크 리조트들이 자그마
   한 볼거리를 많이 제공한다고 하는데 이 곳 역시 곳곳에 조각상이나 나무들이 잘 정돈되어 있다. 아무곳에서나 물과 수풀을
   볼 수 있고, 그 사이사이로 쉴 수 있는 공간들도 꽤 있었다. 각 빌라를 둘러 흐르는 작은 물줄기도 인상적이고 친절한 스텝들
   도 마음에 든다. (아, 한가지! 식당 스텝들은 친절하기는 한데 늘 시야에 없어 기다렸다 필요한 것을 요청해야만 했다!)

   혹 장기 여행자들은 1박이나 2박 정도를 해본다면 좋을 것 같다. 추천 대상은 허니문을 제외한 여행객. 가족이나 친구, 연인
   끼리의 여행이라면 괜찮을 듯 하다. 하지만 절대 2박 이상을 하지는 마시길. 지루해서 견딜 수 없을지도 모른다. 풀빌라도 
   아닌데 풀빌라보다 더 지루한 느낌일 수 있다.






   자, 이제 뫼벤픽으로 이동해볼까. 앞에 벌써 픽업차량이 기다리고 있었다. 까따, 까론에 위치한 리조트라면 픽업과 드롭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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