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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태국

스웬센 vs 뫼벤픽 아이스크림

by Hare 2016.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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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켓의 더위에 시원한 무언가가 생각날 때 아무래도 아이스크림은 꽤 적격이다. 한국에서도 종종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곤
   했기 때문에, 푸켓에 놀러가서도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자 싶어 두 곳을 정해서 다녀왔었다. 바로 정실론에 있는 스웬센과
   우리가 묵었던 뫼벤픽 리조트 내의 뫼벤픽 아이스크림이었다.


   1. 스웬센(Swensens)

   정실론 입구에서 바로 보이기 때문에 위치를 찾을 수 없다거나 그런 일은 없다. 항상 사람이 많고 붐비는데 외국인 손님들도
   많고 그만큼 현지인들도 많았다. 가격이 썩 저렴한 편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대략 베스킨라빈스 분위기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한 느낌이다. 딱히 실내 인테리어를 신경썼다는 느낌은 없고, 직원들이 느린건지 아님 회전율이 높아서인지 테이블이라던가
   의자 등이 매우 깨끗한 느낌은 없었다. 갑작스레 비가 왔던 관계로 외관 사진이 없고 아이스크림 사진만 있다.



   보통 후기에 많이 올라오는 물컵인데, 정말 이 물컵만큼은 들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귀여운데다 독특하기도
   하고. 다만 물 상태가 썩 좋은 것 같지가 않아서 많이 마시지는 않았다.



   딱 파르페 그 느낌인데 생각보다 많이 달지는 않아서 은근히 인기가 있었던 메뉴다. 싸구려 느낌이 나지 않았고 맛도 어느
   정도는 보장이 되는 아이스크림. 대신 시원한 느낌이 조금 부족했다.



   보기만 해도 달고, 실제로도 달고. 덕택에 거의 다 남아버려서 나중에는 약간 흉물스럽게 변해버렸다. ^^; 단게 마구마구
   땡긴다-는 사람들에게 강추. 가격이 다소 있는 편이었다.



   아이스크림 퐁듀 비슷한... 아니 거의 같은 느낌. 이건 꽤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혹 뭘 시켜야 좋을지
   모르겠다면 이걸로 주문해서 나눠먹어도 괜찮다.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이 나오고 열대 과일이 함께하기 때문에 단 걸 싫어해
   도 OK. 초코렛은 무척 맛있었다.



   2. 뫼벤픽 아이스크림(Movenpick Ice-cream)

   카론에 간다면야 쉽게 뫼벤픽 리조트를 찾을 수 있다. 때문에 경험해 보기에 꽤 좋은 위치라고 생각한다. 카페 내부에서는
   아이스크림 외에도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다. 와일드 웨스트라는 뫼벤픽 내의 여러 식당들이 낮시간에는 잘 오픈하지 않기
   때문에(비성수기 시즌) 식사가 문제라면 이곳에서 해결해도 좋을 듯 하다. 특급 리조트 내의 카페답게 인테리어나 청결도가
   매우 좋다. 다만 이 카페의 스텝들은 그다지 친절하다고 느끼질 못했다. 단순 동양인들에게, 혹은 한국인들에게 그런걸까?
   (리셉션 직원들은 괜찮았다.)




   외관은 대략 이런 느낌. 뫼벤픽은 리조트 전체적으로 정원이나 조경이 굉장히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카페도 그 영향을 받는 듯
   했다. 일단 보기에 딱 기분이 좋은 웰빙 카페 분위기가 나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알록달록한 느낌이 좋다. 정신사납게 알록달록한 게 아니라 적절히 생각을 한 인테리어다. 쿠션의 배치
   나 테이블, 의자의 느낌도 너무 좋다. 감촉도 물론 좋고 푹신하고 편하기 때문에 노트북 같은 거나 아님 책 들고 가서 커피
   한잔하며 쉬어도 좋을 느낌이다.




   메뉴는 대략 이렇다. 1스쿱은 140, 2스쿱은 230, 3스쿱은 300바트다. 토핑도 선택해 추가할 수 있고. 샤벳 계열은 정말 엄청
   맛있다. 사실 뭘 먹든 다 맛있다고 봐야한다. 맛으로 치자면 스웬센은 댈 것이 못된다.



   스파게티와 피자, 샌드위치도 주문해서 식사도 겸했었는데 대만족. 가격도 생각보다 리즈너블했고, 맛은 더 괜찮았다. 사실
   여기서는 그냥 아이스크림만 먹고 밖에 나가서 식사를 할 생각도 했었는데 메뉴에 가격을 보고는 바로 그냥 여기서 하기로 결정.



   본래 목표였던 아이스크림샷. 모두다 2스쿱으로 주문했다. 아, 또 먹고 싶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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