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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태국

푸켓 빠통에서 즐기는 길거리 음식, 로띠

by Hare 201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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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의 길거리 크레페, 로띠
in Patong, Phuket







   빠통은 아무래도 밤이 제격이다. 사람도 많아지고 길거리도 좀 더 활기찬 느낌이다. 새벽까지 클럽에서 노는 사람들로 인산인
   해에 성별이 모호한 분들이 자기네 가게로 오라며 유혹한다. 맛있는 것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고 가야할 곳도 많다.
   때문에 저녁을 잘 먹고도 한두시간만 다녀도 금방 출출해 진다. 이때 선택할 수 있는 길거리 음식들 중에 '로띠'라는 것이 있다.





   팬케이크라고 붙어있기는 해도 일본에서 먹은 크레페 같은 느낌이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다양하다. 메뉴에 있는 걸 그대로 주문을
   해도 되고, 원하는 조합으로 말하면 만들어주기도 한다. 흥정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우리는 그냥 가장 기본인 바나나를 시키기로
   했다. 바로 직전에 식사를 했기 때문에 하나만 시켜 나눠먹기로 했다.





   주문을 하자 아저씨의 손이 빨라진다. 오래 된 실력인지 속도도 빠르고 모양도 잘 만들어진다. 로띠를 파는 곳이 여기 한 곳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처음 눈에 띈 곳이라 그냥 골라봤는데 생각보다 잘 선택한 것 같다.





   일단 매우 단맛이 날 거라는 건 당연하다. 속에는 바나나가 많이 들어있고 겉에는 초코시럽을 뿌려서 준다. 한개만 시킨 것은 꽤
   잘 한 선택이었다. 배가 부른 것도 그랬지만 많이 달아서 많이 먹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맛 만큼은 우리가 불량식품을
   좋아하는 것 같이 맛있었다. 거리를 쏘다니다 출출하면 여러가지 종류의 먹거리가 있겠지만 제일 만만하고 실패하지 않을 메뉴
   라고 생각한다.


   [ 예산 : 35~40 바트(약 1,200원~1,400원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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