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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한국

주문진에서 맛 본 오징어회

by Hare 2016.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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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징어회,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주문진 항으로!



   해돋이를 보러가자고 친구들과 정하고 간 곳은 다름아닌 주문진이었다. 밤새 운전을 한 친구에게 미안하기도 했지만 엄청 멋진
   해돋이를 우리끼리만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있는 여행. 해돋이 사진은 나중에 한번 따로 포스팅을 하기로 하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게 우리에게는 더 없이 중요한 것 중 하나인지라 주문진에서 유명한 오징어회를 먹기로 하고 근처의
   어시장을 찾아갔다. 대략 6시 반에서 7시 사이의 시간이었는데 배들은 이미 다 들어와 정박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렇게 엄청난 오징어들이 담긴 대형통이 여러개 있었다. 손님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또 없었던 것도 아니라 아주머니들은
   꽤 바쁘게 장사를 겸하고 있었다. 여기서 오징어를 구매하면 뒷편의 작은 식당등에 가서 자리값과 야채값을 내고 먹을 수 있다.








   넷이서 몇마리를 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어쨌거나 주문을 하면 아주머니들이 즉석에서 손질을 해준다. 우리 앞팀은 정말
   대량을 구매하고 있었는데 인원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사가지고 가려는 모양이었다. 오징어가 얼마나 신선한지 눈으로 확인
   하며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한 아주머니에게 소개받아 간 뒷쪽의 허름한 식당으로 우리 외에 딱 한팀이 있었다. 가격이 정해져 있는 야채를 추가로 시키고
   가져온 오징어를 내밀자 얇게 회를 쳐 주셨다. 이건 뭐 엄청난 양이라 원래 맛만 보려던 계획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





   바로 요렇게! 밥에 비벼먹으면 환상적이고, 일부는 물회로 해먹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는 주문진에서 나고 어릴때 조금
   살았었기 때문에 은근히 오징어를 좋아하는 편이다. 지금도 엄마가 아는 아주머니 댁에 가면 물회를 해주는데 정말 최고로 맛있
   다. 일반 식당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맛이라고 생각하는데, 바로 이 곳에서 그 맛을 경험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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