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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정보/기타 정보

스페인 쇼핑 후기 (바르셀로나, 지로나, 그라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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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 남는 것들 중 하나, 바로 쇼핑 아이템입니다. 출발 전에도 쇼핑에 대한 글이나 유투브 영상을 많이 봤었는데요. 제가 쓸 것도, 선물할 것도 필요해서 열심히 기억했었답니다. 그렇게 직접 여행 후 구매했던 아이템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비센스 뚜론 (Vicens Torrons)

 

여행 후기마다 많이 등장하는 뚜론입니다. 저도 출발 전에는 물음표를 가득 달고 갔는데 직접 가서 먹어보고 사니까 알겠더라고요. 일단 뚜론은 스페인의 전통과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의외로 종류도 많고,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이 가다보니 새로운 메뉴도 더 개발되는 거 같아요.

 

이미지에서 보시다시피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위에 봉지에 든 건 좀 딱딱해서 어른들에게 선물하기는 어려울 거 같아요. 아래 네모 상자에 들은 것들은 대다수 부드러운 재질입니다. 신기하게도 이에 달라붙을 거처럼 생겼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요.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그치만 칼로리와 당분을 주의하세요. 혈당 높이기에 제격인 과자 같아요. 

 

참고로 뚜론은 한번에 쇼핑하세요. 50유로 이상 사면 서비스를 주거든요. 매장 가면 먹어보라고 접시에 뚜론을 잘라 들고 돌아다닙니다. 먹어보고 구매하심 되구요. 추천해 달라고 하니까 잘 알려주시더라고요.

 

저는 람블라스 거리에 있는 매장을 이용했습니다만, 진짜 곳곳에 있어요. 공항에도 있고요. 그치만 시내서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대신 무게가 상당하니 주의하세요.

 

 

 

 

라 치나타 올리브 제품 (La Chinata)

 

역시나 후기에 수도없이 나오는 올리브 제품을 파는 곳입니다. 후기 많이 보고 갔는데도 종류가 많아서 한참 구경하게 되더라고요. 여기도 지점이 여러곳인데 제가 갔던 곳은 시우타데야 공원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주변에 돌리기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이 많아 선물을 꽤 샀어요. 여기서 사고 공항서도 또 샀네요. 그치만 무화과 오일은 어디든 품절이라 그냥 포기하고 보이는 것만 주섬주섬했습니다.

 

와서 먹어보고 써본 결과 대다수 괜찮아요. 특히 저 올리브 립밤은 왜 다들 강추했는지 알 거 같고요. 맨 끝사진 왼쪽에 있는 두 녀석도 진짜 맛있어요. 칼로리 걱정은 되지만, 맛있는 걸요. ㅎㅎ 둘 중 하나 추천하라면 저는 트러플 맛을 추천합니다.

 

선물했을 때 주변에서도 만족도가 제일 높았던 거 같네요. 참고로 지금 스페인은 가뭄이 심해서 올리브유 가격이 점차 상승중이래요. 한국서도 팔긴 하지만, 여행갔다면 꽤 싸게 구매할 수 있으니 올리브 오일 자주 쓰는 분들은 쟁이세요.

 

 

 

 

 

아마뜰리에 초콜렛 (Amatller Chocolate)

 

아주 오래된 초코 가문의 초콜렛이에요. 아마뜰리에 하우스 1층에 있고요. 전통이 오래된 만큼 가격도 비쌉니다. 혹시 주변에 초코를 선물할 계획이라면 여기도 괜찮아요. 가격은 사진 상으로도 보이겠지만, 싸지 않지만 확실히 오래된 초코 가게들의 초코는 맛있더라고요. 저는 엄마가 좋아해서 바 형태 몇개 사고 선물하려고 틴케이스 형태로도 샀어요.

 

틴케이스는 확실히 겉에 바르셀로나라고 써 있기도 하고, 관광객용으로 나온 듯한 모양이라 나 여기 다녀왔다! 하고 티내기 좋아요. 그치만 내가 직접 먹어보고 싶다고 하면 걍 종이에 쌓아둔 걸로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맛은 다 거기서 거기라서요. 저는 다크가 좋았는데 엄마는 밀크가 좋았다고 하네요.

 

 

 

 

 

몬세라트 전통주

 

저는 시음만 하고 사지 않았던 거지만, 혹시 주류 선물할 계획이 있다면 괜찮을 거 같아요. 수도사들이 만든 술이라고 하는데요. 여기도 또 역사가 오래되었답니다. 다만 저는 술맛을 잘 모르는 터라 시음해보고 구매하실 것을 권합니다. 참고로 저는 두번째 Avellana 가 입에 맞았는데요. 뭔가 밤이나 너트? 그런 향이 나서 좋았어요. 베일리스가 떠오르는 맛이었어요. 

 

 

 

 

 

바르셀로나 아트 액자

 

여행 다녀온 후 제일 오래 남는 건 사진이더라고요. 근데 요새는 거의 핸드폰으로 찍고 마니까 저는 기억하고자 한장 정도는 액자로 만들어두는데요. 이걸 보는 순간, 이거다 싶더라고요. 개당 20유로 정도 하는 사진 액자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일지도 모르지만, 약간 입체감있게 만들어둔 거에요. 3개 사서 한개는 회사에 한개는 집에, 남은 하나는 선물했습니다. 가게 위치는 링크 걸어둘게요. (https://maps.app.goo.gl/EUCMHYRKYVBzpr5Q8)

 

 

 

 

 

지로나 기념품 샵의 그릇류

 

그릇이나 컵에 관심이 많다면 꽤 괜찮은 선물이 될 거 같네요. 참고로 저는 컵만 한 개 샀어요. 그릇매니아는 아닌지라. ㅎㅎ 다만 이런 모양은 지로나에서 사도 좋고 그라나다에 가도 많더라고요. 아마 유대문화 뭐 그런거나 이슬람 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탓인 거 같아요. 가격대는 다양한데 어, 좀 예쁘다 그러면 가격이 으악-할 것도 많아요. ㅎㅎ

 

 

 

 

 

그라나다 기념품 샵의 가방, 코스타

 

왜 따로 찍은 게 없는지 모르겠네요. 회사에 가볍게 돌리기 좋은 선물을 샀던 곳입니다. 사진 상으로 오른쪽 중간 아래에 동그란 거 보이시나요? 코스타입니다. 이쪽 문화 특유의 화려한 색감이 예뻐서 여러개 사서 돌렸어요. 그리고 가방은 여기선 안 보이지만 코르크마개 아시나요? 그 마게를 만드는 나무가 이쪽에서 많이 생산되서 그걸로 만든 여러 물품이 있는데 특히 가방이 예쁘더라고요. 지인분께 신세진 게 있어서 사서 드렸더니 사진이 없... 여튼 코르크 재질로 만든 거라 독특하면서도 가격이 비싸지 않아 선물로 적합한 거 같아 소개해드립니다.

 

 

 

 

 

하몽 (jamón)

 

스페인에서 여러번 먹어볼 수 있었던 하몽. 예상대로 짰어요. 그치만 잘 골라보면 염분이 적당하면서 맛있는 것도 많아요. 이거는 라 보케리아 시장에서 맛본 건데요. 예시일 뿐 자신의 입맛에 맞는 걸 찾는 게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베리코면서 무슨 대회 1등 이렇게 쓰여져 있던 건 다 맛있더라고요.

 

 

 

 

 

그 외 기타

 

사진은 없지만(왜 없지 ㅠㅠ) 제가 산 것 중에 추천드릴만한 것.

 

1. 꿀 국화차 : 반드시 노란 색 HACENDADO 제품으로요. 저는 이게 거의 없어서 다른 회사 것도 샀는데 맛의 차이가 크네요. 겨울에 먹으면 더 좋을 거 같아 나머지는 오픈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고요. 다른 회사 건 뜯은 거 빼고 다 나눠줬어요. 입맛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저 회사 제품이 더 꿀맛에 가까운 거 같아서요.

 

2. 라비토스 로얄 초콜렛 : 엘 꼬르떼 백화점에 있어요. 가격 후덜덜. 무화과가 통으로 들은 초코인데 맛이 대단하다기보다는 독특해서 좋을 거 같아요. 무화과 좋아하는 분들에게 베스트일 것 같습니다. 제 입에는 쏘쏘했고 엄마는 맛있었다고 하셨어요. (단지 초코라서?) 다만, 이 제품은 케이스가 정말 고급스러워서 선물용으로 확실히 좋아보이고요. 대신 들고 올 때 사이즈 때문에 짐 싸기가 애매해지는 구석이 있습니다.

 

3. 샹그리아, 와인 : 술 안 좋아하는 저에게는 패스아이템. 그치만 워낙 유명해서요. 참고하시라고만 적어봅니다. 마찬가지로 엘 꼬르떼 백화점에 와인 코너에 많아요. 직원에게 적당한 거 추천해달라고 해도 좋을 거 같고요.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하네요.

 

4. 알함브라 맥주 : 이건 제 추천템. 그라나다 갔을 때 먹어봤는데요. 살 거면 꼭 그린으루 사세요. 종류가 여러개던데 술 별로 안 좋아하는 제 입맛에도 맞을 정도로 부드럽고 맛납니다. 술 잘 모르지만 저는 삿포로 맥주도 좋아하는 편인데 그 계통이 맞다면 이것도 맛있을 거 같네요.

 

 

 

 

이상, 제 쇼핑리스트와 추천을 적어봤습니다.

망고나 자라 등의 의류나 명품 쇼핑도 많이 하시는 거 같은데 저는 그쪽에는 크게 취미가 없어서요. 그리고 세일하지 않는 한 한국과 큰 차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잘 비교해보고 구매하세요!

 

그럼 즐거운 쇼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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