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오렌지, 열정
여행 이후의 스페인은 어떤 모습일까?
24년 4월 13일~4월 21일까지, 총 7박 9일 일정으로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와보니 여행 난이도는 최하, 스페인은 여행하기 아주 좋은 나라고, 도시였습니다. 이제부터 하나씩, 여행기를 풀어나갈까 합니다.
인천공항 도착 후 체크인을 하고 라운지로 이동합니다. 왕복 비즈니스로 하고 싶었으나 출발편 대기는 풀리지 않았어요. 결국 이코노미 스마티움으로 결정하여 라운지 이용 및 체크인 특혜를 받았습니다. 인천공항 아시아나 라운지는 평범했습니다.
저는 키 164이고요. 좌석간 넓이는 이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여유있어서 좌석 젖히고 목베개를 했더니 나름 편하더라고요. 그래도 14시간 30분의 비행은 정말이지 고난이었어요. 자도, 자도 도착을 안하더라고요 ㅠㅠㅠ
그래도 사육당하며 열심히 가봅니다. 비행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밥 두번, 간식 한번 나옵니다. 중간에 밥 사진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했을 때 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출입국 심사하는 분이 제 여권을 보더니 안녕하세요-하고 한국어로 인사해주시더라고요. 스타트가 좋다 싶더니 여행 내내 정말 좋은 일이 많았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 숙소가 까딸루냐 광장이었기 때문에 가장 빠르고 편리한 에어로 버스(Aero Bus)를 이용했어요. 헤맬 일도 없고 그냥 밖으로 나오면 버스마크가 보입니다. 그거 따라 나가면 바로 보여요. 버스는 진짜 자주 있어서 짐 놓는 칸이 꽉 찬 경우 다음 버스 타도 될 정도입니다. 저는 첫날부터 소매치기 걱정이 제일 많아서 캐리어에도 자물쇠를 채웠는데요. 몇번 이용해본 결과 그 정도는 아닌 거 같아요.
에어로 버스 내부입니다. 저렇게 전광판에 어디 정류장을 가는지 보여줍니다. 정거장이 몇 개 없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까딸루냐 광장은 심지어 종점이라 걍 마음 놓고 있어도 되어 편했습니다. 참고로 광장까지 약 30분 걸립니다.
한인 민박으로 했다가 독채 펜션으로 바꿨습니다. 2팀 정도가 한개의 집을 쓰는 형태고요. 저는 독방이었고 옆에 2인실이 있어 다른 분들이 묵었지만, 서로 만날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ㅎㅎ 만족도가 꽤 높습니다. 여기도 싸다고 볼 수 없긴 한데, 최근 바르셀로나 숙박비가 미쳐가는 터라 ㅠㅠ
일단 위치 아주 좋고요. 내부 시설 깔끔하고 엘리베이터 있고 안전합니다. 숙소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첫날 도착시간이 거의 저녁 9시였기 때문에 특별한 일정은 잡지 않고 일찍 쉬었습니다. 다음날 일찍 가우디 투어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