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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스페인-바르셀로나-그라나다

[스페인 여행] 둘째날 (2) 바르셀로나 / 까사밀라, 츄레리아 트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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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 바트요에서 아주 조금만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까사 밀라입니다. 내부 입장은 하지 않았고 밖에서 설명만 들었어요. 이 까사 밀라는 딱 보기에도 바트요하고 너무 다르죠. 가우디가 좀 더 나이가 든 후에 의뢰받은 건축물이기도 하고 건축주와 가장 많은 트러블이 있던 것이기도 하다네요.

심플하면서도 색이 없는 탓에 어, 정말 가우디인가 싶어 가장 뇌리에 적게 남았던 건물이기도 합니다. ㅎㅎ

 

 

 

 

 

그리고 다들 보는 순간, 미역(...)이라는 생각이 드는 테라스의 저 흉... 어쨌든.

제가 보기엔 별로지만, 누군가는 좋을 수도 있겠죠. 어쨌거나 여기서도 가우디의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미역 같은 저 녀석들도 나름 자연의 여러 곤충이라던가 바다라던가 파도라던가 그런 것들을 차용했기 때문이죠.

 

 

 

 

 

설명을 들으며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 봅니다. 설명이 끝났을 때 머리에 남은 건 자연과 건축주와의 트러블 뿐이었네요. ㅎㅎ 근데 저라도 가구 놓기 힘든 결과물을 보면 좀 벙쪘을 거 같긴 합니다. 피아노 놓을 자리 없으니 바이올린으로 바꾸라고 했던 가우디 ㅋㅋㅋ 진짜 참 천재지만 특이하고 독선적이었던 사람인 것 같네요.

 

 

 

 

 

돌아온 후에야 후회했던 까사 밀라의 카페 겸 레스토랑입니다. 원래 가기 전에 여기 들러서 맛난 걸 먹을 생각도 했었고, 투어 중에도 나중에 와서 먹어야지 했는데 결국 까먹어버렸어요. ㅠㅠㅠ

뭐 근데 그런 후회 하나쯤 있어야 또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혹시 포스팅 보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여기가 맛집이자 디저트 스팟이라고 하네요.

 

 

 

 

 

가이드 투어를 하면 좋은 점은 바로 이런 신경쓰지 않을 바닥의 타일에도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는 거랄까요. 온통 바다생물로 가득한 흔적들이 신기했습니다. 모르고 지나갔을 자잘한 것들을 알아나가는 것도 여행의 묘미니까요.

 

 

 

 

 

이른 시각에서 시작한 투어는 어느새 해가 높이 올라가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북적이게 합니다. 스페인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런 노천 카페, 식당의 문화가 아닌가 싶어요. 이때 아직 스페인에 온 후 정식 식당을 가지 못했기 때문에 두근두근거렸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는데요. 이 투어는 중간에 이렇게 당충전을 시켜줍니다. 츄레리아 트레볼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가게라고 해요. 저희도 여기서 하나씩 맛봤는데요. 바르셀로나에서 여러 츄러스를 먹어봤는데 각 집마다 조금씩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이 가게의 츄러스를 분명 찍었는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지만 ㅠㅠㅠ 맛은 분명 기억합니다.

이 집은 조금 쫄깃한 맛이 강하고요. 옅은 단맛과 짠맛이 공존합니다. 찹쌀 튀긴 느낌? 각기 취향이 다 다르니 여러분들도 다 드셔보시고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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