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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정보/숙소 후기

[호텔] JR 호텔 클레멘트 다카마쓰

by Hare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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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섬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추천하는 JR 호텔 클레멘트 다카마쓰

 JR Hotel Clement Takamatsu

JRホテルクレメント 高松

 

 

원래 크리스마스 전에 연차를 내서 도쿄에 갈 작정이었답니다. 마일리지로 자리도 잡아놨었는데 급여행으로 도쿄를 다녀오게 되어 과감히 포기, 새로운 곳을 물색하다가 다카마쓰에 가본 적이 없어서 지역을 변경했어요. 크게 관심두지 않았던 곳이라 떠나기 전에 여행도 크게크게 잡고 갔는데요. 힐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 힐링에 큰 역할을 한 총 3박 중 2박을 책임진 호텔 클레멘트 다카마쓰에 대한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사진 중 더 높은 건물입니다. 둘다 이름에 클레멘트가 들어가서 헷갈릴 수 있어요. 작은 쪽은 클레멘트 인, 큰 쪽은 그냥 클레멘트입니다.)

 

 

 

 

위치는 이렇습니다. JR 다카마쓰역, 고토덴 다카마쓰칫코역과 매우 가깝죠. 다마모 성터와는 길 하나 사이에 두고 있고요, 여러 곳으로 떠날 수 있는 페리 항구와는 구름다리로 연결됩니다. 위치는 정말 너무 좋더라고요. 다만, 나는 밤에도 거리를 돌아다니며 이자카야도 가고 한잔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시내와 조금 거리가 있어 비추입니다. 저는 일찍 호텔로 가서 쉬는 걸 선호하는 사람이고 섬 여행도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매우 만족했어요.

 

+ 또한 다카마쓰 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의 종착점이자 시작점이라 가는 길에 버스에 사람이 많아 못타는 일이 없어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가족 여행에도 적합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예약한 스탠다드 싱글룸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룸만 예약했어요. 금~일까지 2박에 23,200엔입니다. 4성급 치고는 가격이 착하죠. 무엇보다 룸이 참 넓었습니다. 보통 도심지 비지니스 호텔 생각하면 가격과 룸 넓이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호텔에서 옛것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ㅎㅎ 시설이 노후된 느낌은 아닌데 모든 게 참 오래된 느낌이긴 해요. 연식이라고 해둘까요. (참고로 룸 넘버는 1214호입니다.)

 

 

 

 

 

내부에 무료 생수가 1병 있고 매일 하나씩 추가해줍니다. 물과 함께 와이파이 비번이 있네요. 

 

 

 

 

 

반대쪽에서 찍으면 이런 모습이에요. 진짜 넓죠. 캐리어 있는 분들도 아무 문제 없겠습니다. 저는 물론 캐리어가 없었습니다만. ㅋㅋ 아담한 사이즈의 티비가 있고요. 커피랑 티, 물끓이는 포트도 다 있습니다. 티비 아래에 작은 냉장고가 있고요. 그 옆으로는 공기청정기가 놓여있습니다. 이 호텔에 머물면서 아쉬웠던 건 침대 근처에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거였어요. 충전기 꽂아놓고도 핸드폰을 하는 저라서 ㅠㅠ

 

 

 

 

 

화장실과 욕실입니다. 욕조있는 호텔은 사랑이죠. 입욕제 사다가 저녁에 담그는 게 일상. 만족할만큼 넓고 깊어서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4성급 답게 어메니티는 모두 룸 내에 있습니다. 폼비누, 샴푸, 컨디셔너, 바디샴푸 있고요. 치약, 칫솔, 면봉, 화장솜, 빗, 면도기 등이 있습니다. 아, 스킨하고 로션, 클렌징도 있었는데 저는 쓰지 않았어요. 그리고 보다시피 작은 드라이가 있어요. 단발머리라 저걸로도 충분했습니다.

 

수건은 큰 바디용, 세안용으로 작은거, 큰거 있고요. 아마 몸 닦을 때 쓰는 거 같긴 한데 더 작은 수건도 있었습니다.

 

 

 

 

 

일본은 가면 좋은게 숙박하는 곳에 어떤 형태든 잠옷이 있다는 건데요. 여기도 있습니다. 귀엽고 편했어요. 저는 원피스형보다 이런 바지형을 선호하는데 그런 면에서 아주 좋았습니다. 짐을 줄여주는 훌륭한 부분이죠.

 

 

 

 

 

룸에서 보는 풍경은 이렇습니다. 아마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도 있을 텐데요. 저는 가격이 착했던 터라 시티뷰입니다. 다만 이쪽의 장점은 밤이 되면 야경이 멋지게 보인다는 건데요. 특히 사진 기준 오른쪽에 있는 높은 건물이 다카마쓰 심볼 타워인데요. 얘가 온갖 색을 뿜어내서 참 예쁩니다. 그 사진은 나중에 여행기에 따로 올려볼게요. (참고로 왼쪽에 보이는 게 JR 다카마쓰 역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공항버스 타는 곳입니다. 프론트에서 정문으로 나오면 바로 이렇게 보여요. 정해진 시간보다 한 5분 정도 버스가 빨리 오는 것 같네요. 체크아웃은 그 시간에 맞춰 나가시면 될 거 같습니다. 여기가 첫 정거장이기 때문에 자리에 못 앉을 일이 없어서 좋았어요. 가와라마치만 가도 만석이라 결국 못타는 손님을 여럿봤답니다.

 

 

마지막으로 주변 편의시설을 말씀드리자면-

편의점은 총 세곳에 있습니다. 호텔 기준 뒷편의 심볼타워 1층, 반대편에 클레멘트 인 1층,  JR 다카마쓰역 1층에 모두 세븐 일레븐이 있어요. 오며가며 들르기 딱 좋고요. 저는 클레멘트 인에 있던 곳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 같네요. 마찬가지로 같은 건물 1층에 프론토가 있어서 아침 해결하기 좋았습니다. (6시 30분부터 오픈)

JR역 기점으로 메리켄야 다카마쓰 역전점이 있어서 우동 한그릇하기도 좋고요. 심볼 타워 내에도 음식점이 여럿 있습니다. 또한 심볼타워를 중심으로 페리 항구까지 모두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길 건너는 불편함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JR 역 건물에 스타벅스, 롯데리아가 있고 1층에 작은 기념품샵이 있는데(세븐과 같이 있음) 여기서 우동이나 과자, 술도 팔고 있어서 출발 전 쇼핑하기도 좋아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사진 한장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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