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와 가성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편리한 고베 몬트레이 호텔 in Kobe, Kansai |
이번 여행에 묵은 고베 몬트레이 호텔의 입구입니다. 3인 1실을 이용해야 하다 보니 저는 무조건 1인 1침대를 선호했고 덕분에 선택지가 많이 줄어들고 말았어요. 이 호텔은 그 선택지에 해당했고 묵어보니 장점이 많았답니다.
우선 위치는 보시다시피 산노미야 역에서 아주 가까워요. 캐리어 들고 걸어갔을 때 7-8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참고로 더비 산노미야와 붙어있습니다. 대로변에서는 더비 호텔이 보이니 참고해서 찾아가시면 좋아요.
입구에 있는 작은 분수. 뭔가 유럽을 연상시키는 느낌이죠. 이 호텔 컨셉이 그런지 곳곳에 그런 느낌이 드는 장식물들이 많아요.
로비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의 모습이에요. 내부도 저 분수처럼 그렇죠? 샹들리에나 난간조차도 신경쓴 것 같아 재미있었어요. 차 마실 수 있는 공간에는 커피랑 티 같은 것들이 있는데 투숙객은 무료입니다. 일행은 저기서 커피 마시기도 했어요. 사람들이 의외로 좀 있고 단체관광객도 있는지 로비가 어수선할 때도 있었습니다.
체크인은 여느 호텔이 그렇듯 3시라 짐만 맡기려고 갔는데 어 의외로 방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럭키! 바로 체크인 하고 룸에 짐을 둘 수 있었어요.
호텔 엘리베이터 모습입니다. 문 위에 시계 같은 거 보이시나요? 신기하게도 저게 층수더라고요. ㅎㅎㅎ
룸입니다. 저희가 받았던 트리플 룸. 물론 트윈에 엑스트라 베드라 중간 베드는 좀 작죠. 제가 저기서 잤는데 전혀 문제 없었어요. 가끔 엑스트라 베드가 불편한 곳이 있는데 다행히도 이 호텔은 괜찮았습니다. 룸 사이즈 넓직해서 전원이 캐리어 펴고 물건 정리할 수 있었어요. 해도 잘 들고 내부도 고풍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물론 세월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해도 깨끗해서 괜찮았어요.
욕실도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무엇보다 어메니티가 참 충실하더라고요. 이 호텔은 에코정책이 없는지 룸에 모두 구비되어 있었어요. 욕조도 꽤 큰데요. 다만 이 호텔에는 대욕장이 있어서 저는 욕실 이용은 하지 않았네요. 대욕장 사진은 없지만, 편하게 씻고 탕에 몸 담그고 하니 너무 좋았어요. 여행의 피로는 반신욕이 풀어주게 마련입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저녁의 분수! 요 앞에 의자가 있는데 거기서 사진 찍으면 은은하게 분위기 있게 나온답니다.
도보 1분 거리에 돈키호테가 있고요. 돈키 기준으로 주변에 스타벅스, 베스킨라빈스, 세븐일레븐, 패밀리 마트 등이 있고요. 그 외에 식당도 많아서 이용하기 편했어요. 이쿠타 신사는 호텔 바로 뒤라 그냥 지나가면서 몇번이고 봤고요.
저희가 묵은 건 평일이었는데 1박에 총 15만원이 좀 안됐어요. 그러니 1인당 5만원 안된거죠? 조식은 불포함이었고요. 위치, 가성비 모두 잡는 선택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