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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이 사랑했다는 맛집, 예만방(譽滿坊)
in Happy Valley, Hong Kong
꽤 유명하다는 레스토랑 예만방으로 가기 위해 트램을 탔습니다. 일부러 가지 않으면 굳이 들르기가 힘든 위치에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의 홍콩 여행 때마다 갈 수 없었던 곳이기도 했죠.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저나, Y양이나 둘 다 초행이 아닌데다 홍콩에서 가보지 않은 곳들 위주로 여행을 하기로 했었기 때문에 갈 수 있었답니다. 트램에 타면 시내를 지나는 동안 이런 화려한 간판들을 계-속 구경할 수 있어요.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저는 홍콩섬에 숙소 잡는 걸 좋아합니다. ^-^ 느긋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니까요. 또 어디까지 가든 계-속 같은 요금이라는 것도 매력이죠.
해피벨리에 다 다다를 즈음 이런 멋진 레스토랑(-이겠죠?-)도 발견! 트램 위에서 마찬가지로 찍어서 전체 샷이 좀 이상하네요. 그래도 눈에 확 띕니다. 주변이 어두워서 더 눈에 띄었어요.
트램에서 내려서도 좀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위치 찾기가 애매하긴 합니다. 나중에 지도 첨부할테니 참고해서 봐주시구요. 찾아가는 방법도 하단에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희는 예만방에 무사히 도착(-살짝 헤맸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크거나 화려하지는 않았구요, 분위기나 이런것도 기대에는 조금 못미칩니다. 친절하다는 느낌도 별로 못 받았구요~^^; 뭐, 그렇게 생각하면 홍콩 사람들은 친절한지 아닌지 잘 모를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들이기도 하죠.
내부는 대충 이런 분위기인데요. 저희가 도착했을때가 8시였나.. 8시 좀 넘었었나 그래서 한산한 느낌이었어요. 근데 거의 9시 다 되어서 인원수가 많은 팀이 들어오는 바람에 좀 시끌시끌한 분위기가 됐죠. 그 전에는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메뉴에요. 저희는 딤섬을 먹으러 갔기 때문에 딤섬 위주로 시켰네요. 다른 요리도 좀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일반 딤섬집에 비해 조금 비쌉니다. 딤섬을 골라서 저 종이에 체크해서 주면 가져다 주는 방식이에요. 이번엔 친구와 둘이서 간 여행이어서 아쉬움이 많았죠. 여러개 시켜놓고 조금씩 맛보는 것이 즐거움인데 말이에요. 생각해보면 첫 여행과 이번 여행만 두명이서 했고 그 외엔 늘 4명 이상의 여행이었어요. 그 기억이 강하게 남아서인지 친구랑 내내 아쉽다, 둘만 아니면 더 시켜서 맛볼텐데-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주문을 마치면 대충 테이블에 이런저런 것들을 가져다 줍니다. 어차피 시킨 거 외에 주는 거 없으니 차나 마시며 수다나 떨며 기다렸습니다. 전체적으로 내부는 깔끔해서 위생적인 느낌이 들어요.
슈마이! 예만방의 딤섬의 특징이라면 다른 가게보다 조금 사이즈가 커요. 맛도 있고 볼륨도 있다보니 배도 부릅니다. 먹어봤던 슈마이 종류중엔 여기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급스러운 느낌도 들면서 뭔가 전통적인 느낌도 들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진짜 방금 찐 듯한 그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사진 찍기도 전에 이성을 잃고 먹어버릴뻔 했던 걸 간신히 눌렀습니다. ^^
샤오롱바오. 육즙이 아주 훌륭합니다. 맛도 좋다고는 할 수 있는데 최고라고 하기엔 애매해요. 오히려 샤오롱바오는 대만에서 먹었던 것이 더 맛있었던 기억.... 그래도 상급입니다~
야채가 들어간 만두 같은 느낌이죠. 무슨 완탕이었는데 어쨌거나 두개 시키기 아쉬워서 하나 더 시킨거거든요. 이거 꽤 성공적이었어요. 날씨가 좀 추웠는데 몸도 뜨끈하게 만들어줬구요. 국물도 일품이었지만 안에 만두가 아주 훌륭했습니다. 느끼함도 없애주고, 가격도 저렴했었어요.
계산 마치고 나오면서도 내내 아쉬워, 인원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걸-을 외쳐야만 했던 예만방입니다. 근데 굳이 찾아가실 필요는 없고 숙소가 가깝다거나, 여러번 홍콩을 방문하신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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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방법 : 해피벨리 행 트램을 탑승, 종점인 해피벨리에서 하차 후 싱우거리(SingWoo Rd.)를 찾아 직진.
주소 : G/F, 63 Shing Woo Road, Happy Valley
예산 : 개인차가 있겠으나 HK$50~100정도/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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