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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홍콩

홍콩, 소호 한바퀴~!

by Hare 2016.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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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기만 했던 소호거리 둘러보기
in SoHo, Hong Kong

구룡반도를 구경하고 건너와 정두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늘 여행에서 뒤로 밀리기만 했던 소호에 가보기로 했죠. 홍콩을 다섯번 넘게 가면서 이상하게도 미드레벨과 소호를 빼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딱히 뭔가를 했던 건 아닌데도 이상할 정도로 뒤로 밀렸죠. 이번에 가보니 뭐랄까 반반의 느낌이었어요. 이때가 3시 전후였던 거 같은 기억이 있는데요. 사실 소호는 5시 넘어서가 재미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어쨌거나 고고-!






IFC 몰에서 걸어서 갔습니다. 지도상으로도 그리 먼거리가 아니었구요. 구름다리(?)를 이용해 가다보니 금방 도착할 수 있었거든요. 이정표가 저런식으로 자주 있어서 헤매지 않았습니다. 센트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찾아가면 소호와 연결이 되니까요. 두근두근~







근데 미드레벨에 거의 다다르니 이런 그림이! 색감이 화려하고 이뻐서 사진은 잘 안나온 편이었는데요... 어쨌거나 전 이런 벽화(?)라고 해야하나 여튼 이런 그림을 좋아합니다. 예전에 요코하마에서도 좀 무서운 느낌의 다리 사이로 예쁜 그림이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나요.






드디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등장~! 아주아주 오래전에 중경삼림을 보면서 가야지, 가야지 생각하던 것이 도대체 몇년만에 달성한 건가요;;; 제가 봐도 참...;;; 어쨌거나 영화와는 이제 제법 풍경이 달라졌죠. 달라진 듯 달라지지 않은 듯.... 홍콩이 그런 것 같습니다. 매번 어딜 가든 공사하는 모습처럼 뭔가 바뀌고 있긴 한데 자주 가서는 느끼지 못하죠. 이번 방문은 꽤 오랜만의 방문이라 그런지 바뀐 곳들을 제법 느낄 수 있었지만요-.

어쨌든, 미드레벨은 출퇴근 시간에 맞춰 방향을 바꿉니다. 주로 오전 시간을 제외하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간다고 해요. 타고 올라가서 위에서부터 내려오며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니면 굉장히 경사가 심해서 등산하는 기분을 맛볼 수 도 있어요. 또 너무 올라가버리면 관광지와 멀어져 주택가와 조우하게 되니 적당한 곳에서 내려주는 센스-!






멀리로 플라잉 팬이 보이기에 다음번 멈추는 곳에서 내렸어요. 플라잉 팬의 경우 아침식사가 참 착한 가격이더라구요. 조식 불포함으로 코트야드 호텔을 택해서 갔다면 아침을 먹으려고 고려했던 곳인데요.... 뭐, 조식포함 하버플라자로 바뀌는 바람에 가보지 못했네요.






소호 후기에서 많이 보았던 타코로코와 스탠턴스 바랍니다. 저녁식사 후에 한잔하러 가면 참 좋을 거 같았어요. 저흰 그저 뚜벅뚜벅 돌아다녔기에 들어가볼 생각을 안했네요. 지금 생각하니 아쉽습니다. 해피 아워 타임이었는데 말이죠......






여튼 미드레벨을 중심으로 레스토랑이나 바, 식당 등이 몰려 있어요.  여행 전에 후기에서 보았던 가게들을 실제로 보니 반갑더라구요. 에그타르트 가게는 결국 못찾고 끝났지만, 재미있었어요.






소호는 그렇게 넓지 않구요. 란콰이펑과 함께 전체적으로 이런 분위기에요. 카페나 바,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쇼핑할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잘 찾아보면 있긴 한데 쇼핑만을 위해선 모자란 감이 있네요. 역시나 밤에 가서 그 약간은 이국적인 그 느낌을 즐기는 것이 제일 좋다고 봅니다.






미드레벨 위쪽 말고 아래쪽으로는 재래시장들이 있었어요. 딱 그냥 재래시장의 느낌이라 가보지는 않았네요. 이미 란타우 섬에서 충분히 느꼈다고 생각한 것도 있구요. 흥미있는 분들은 한번 돌아보시면서 과일 같은 거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비싸지 않았거든요.






소호에서 쇼핑이라곤 이 가게 뿐이었네요. 맨 위 사진은 그냥 지나가다 색이 이뻐서 찍은 것에 불과하구요. 여튼 결론은 소호는 5시 이후에 저녁식사와 한잔 겸... 혹은 늦은 저녁에 분위기 느끼러 다녀오시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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