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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소침녀 / 서란화화 / 로맨스 소설
√ 줄거리 (리디 펌)
침술 가문 45대 후손인 강보청은
교통사고를 당해 시골 반푼이 소녀로 다시 태어난다.
폐쇄적인 마을, 끔찍한 폐습, 이기적인 친척들.
의지할 사람이라고는 오빠밖에 없는 소녀는
어떻게 이 기구한 삶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소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늘을 갈아 침을 만들고,
험난한 세상에서 돈을 버는 것이었다.
*―그 전에, 잠깐만요 병약한 공자님.
우리 먼저 풀어야 할 게 있죠?*
√ 개인적인 리뷰
일단 줄거리처럼 의술과 침술을 아는 현대인이 천월해 바보의 몸에 들어간다. 원래 몸 주인이 죽었으니 바보는 사라지고 똑똑한 여주가 들어 앉은 셈.
이 작가 작품은 이걸로 세번째 보는 건데 내가 진짜 아무거나 다 읽는 편이라지만, 왜 읽고 있나 싶어진다. 그런데도 3 작품이나 보다니 진짜 나는 뭐지 싶을 정도인 ㅋㅋㅋ
이 작가 특징이 친척이 모두 악독하다는 거. 그냥 악독 수준이 아니라 하나같이 인간 쓰레기임. 그리고 주변 인물들 95%가 빌런이다. 아니, 빌런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인간들이 수두룩 빽빽하다.
전원소침녀도 다르지 않아서 등장했다 싶으면 나쁜 인간들이다. 그리고 대다수가 남자로 인해 여주에게 악심을 품는 편. 이 작품은 그 정도가 좀 더 심했던 거 같다. 심지어 여주가 잘해준 사람들이 뒷통수 갈기는 데 일가견이 있다.
남주도 그리 매력이 없다. 몸에 문제가 있어 여주가 의술로 해결해주는 걸로 만나는데 남주 집안도 온통 빌런이라 계속 고구마 스토리를 쌓아준다.
또 이 작품도 용두사미다. 다른 두 작품도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얘도 좀 그런 편.
이 작가 작품 3개 보면서 느낀 게 아, 사람들이 이래서 막장드라마를 참고 보나? 하는 생각을 했다.
혹시 자신이 막장드라마를 좋아한다면 한번 찍먹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