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함마저 느껴지는 우니 스시 맛집, 시키사이테이
in Sapporo
삿포로에서 사실 스시를 먹을 계획은 없었어요. 맛집도 워낙 많았고 이왕 먹는다면 스프카레 전 종류를 클리어해보고 싶다, 뭐 그런 생각도 있었거든요. 원래는 징기스칸을 가려고 하다가 시간이 애매해 결국 가까운 저녁식사 장소를 골라야 했는데 그래서 고른 곳이 시키사이테이였습니다. 위치는 삿포로 에스타 10층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웨이팅-! 번호표를 뽑고 앞에 있는 소파 같은 곳에서 기다립니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가 한 30분 정도 기다렸던 거 같네요. 내부에 자리도 꽤 많은데 웨이팅이 이 정도니 이용객이 많은 거겠죠?
카운터석에 배정받았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삿포로 클래식부터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역시나 터치패드고 제법 잘 해석되어 있습니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만 먹자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꽤 먹었어요 ㅋㅋㅋㅋ 첫번째 사진이 바로바로 여기에 간 이유, 우니스시입니다. 진짜 이거 세개 드세요. 가격이 쎄지만 우니가 달다는 걸 정말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우니동을 먹을 때도 그랬지만, 왜 우니가 달까요. 고소한데 단맛까지 느껴져서 감동 그 잡채!
그리고 참치도 꽤 맛있습니다. 나머지는 쏘쏘였어요. 개인적으로 여기 가신다면 우니랑 참치를 드시기를 권합니다. 순식간에 마시듯 먹어버리고 삿포로 클래식도 클리어한 후 호텔에 가서 쉬었어요.
아마 다른 스시 맛집도 많을 테지만, 가족단위거나 일본어 주문이 부담되거나 깔끔한 가게를 원하신다면 추천할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