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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일본-기타

[비에이 버스투어] 1. 팜 토미타 (Farm TOMITA)

by Hare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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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자연 속 아름다운 꽃을 담은 곳, 팜 토미타
in Biei

 

북해도 여행을 계획할 때 날씨 때문에 투어를 많이 고민했어요. 계속 예보가 비거나 해서 비에이 투어와 샤코탄 투어를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했거든요. 그래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샤코탄은 과감히 포기했고, 비에이는 비가 와도 가자-했어요. 예약은 네이버에서 인디고 트래블을 이용했고요. 비 예보였지만, 정작 여행을 가니 날씨가 맑아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비에이 버스 투어는 회사가 많고 가격도 다양해요. 다만 투어 코스는 거의 비슷한데요. 저는 우선 숙소가 삿포로 역이라 인디고를 골랐고요. (집결 장소와 하차장소가 모두 삿포로 역이었어요.) 그 다음에는 보통 가는 프로그램과는 역순으로 간다고 해서 좀 덜 붐빌까 싶어서였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아주 잘 골랐더라고요. 후기가 많기도 해서 크게 걱정은 안했어요.

 

 

 

 

비에이 투어의 첫번째는 다들 휴게소를 들릅니다. 제가 알아봤던 다른 두 업체와 인디고가 가는 휴게소가 다르더라고요. 이쪽은 스나가와 하이웨이라는 곳이고 규모는 크지 않아요. 화장실 가고, 멜론이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네요. 분명 여기서 찍은 사진이 있는데 왜인지 이 사진 밖에 없어요. ㅠㅠ 키타카로 매장이 있어서 맛있는 소프트와 바움쿠헨을 먹어볼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배가 부르다는 단점이 ㅋㅋㅋ

 

 

 

 

 

그렇게 휴게소를 지나고 달려 도착한 첫번째 관광지가 바로 팜 토미타입니다. 사실 제가 6월 셋째주로 되게 애매한 시기에 간 거라 크게 기대 안했는데도 잘 꾸며져 있어서 좋았어요. 날씨도 한몫 했겠죠? 사진으로 보시듯 이렇게 쾌청한 날씨였습니다. 어찌나 다행인지! 

 

 

 

 

팜 토미타는 이런 풍경이에요. 보시다시피 아직 꽃이 만개하지 않았어요. 가장 개화한다는 7월~8월에 가면 얼마나 멋질지 상상이 잘 가지 않네요. 지금도 충분히 멋지니까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여름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 저는 설경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하지 않는데(눈을 안 좋아해요), 꽃이나 자연 경관을 보는 건 좋아하거든요. 사진 중간에 산을 가까이 찍은게 있는데 바로 만년설이 있는 산이며 동시에 활화산이라고 하네요. 가끔 분화한다고 가이드분 말씀을 들었는데 나중에 거기서 연기 나서 놀랐어요. ㅎㅎㅎ

 

 

 

 

산책로도 잘 되어 있고 일찍 가서 사람이 아주 많은 편도 아니라 사진 찍기 좋았어요. 버스투어의 장점은 가이드분이 사진 스팟을 재빨리 캐치해서 사진을 찍어준다는 점. 그래서 혼자 여행을 가도 스팟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그건 참 좋더라고요. 혼자서 셀카 찍기도 좋고요.

 

 

 

 

그리고 어딜 가든 놓칠 수 없는 먹방타임. 다른 포스트에 적었던 거긴 하지만, 다시 올려봅니다.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여러분이 가시면 한분만 시켜서 사진 찍으시고 다른 분들은 멜론 맛을 추천드립니다. 라벤더는 색은 예쁜데 맛이 ㅠㅠㅠㅠ 저는 혼자 여행이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반반으로 했어요. 좀 예쁘게 해주심 좋았을 텐데, 만들어주신 분이 쓴웃음을 지으며 미안한 얼굴이시길래 그냥 받았습니다. ㅠㅠ

 

 

 

 

라벤더로 만든 여러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고요, 이렇게 보라색으로 만든 오토바이도 발견! 중간에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보라색 트랙터도 있어요. 곳곳마다 눈이 즐거운 게 많아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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