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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일본-도쿄

'23.01. 도쿄 4박 5일 혼자 여행기 2일차 (3) 아이비 플레이스, 넘버슈가

by Hare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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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1 - [여행길 산책/일본-도쿄] - '23.01. 도쿄 4박 5일 혼자 여행기 2일차 (2), 나카메구로, 다이칸야마

 

 

2023년 1월 12일, 2일차 (3)

 

이른 시각의 고급스러운 브런치, 아이비 플레이스 (Ivy Place) / ¥ 2,360

츠타야에서 나오면 바로 연결되는 곳에 아이비 플레이스가 있습니다. 이른 시각에 가면 폭신 폭신한 팬케익을 맛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레스토랑 외관도 너무 멋지죠. 아침인데도 좌석이 거의 만석에 가까웠어요. 혼자 왔다고 하니 자리 안내를 해주려고 해서 밖에 앉고 싶다고 했어요. 사진상 파라솔 접힌게 보이시죠? 바로 그 옆에 야외석이 있습니다. 햇살이 따듯해서 밖에서 즐기기도 괜찮았어요.

 

 

바로 요 자리. 저쪽으로 보이는 하얀 건물이 츠타야가 있는 곳입니다. 오솔길처럼 연결되는 길이 있는데요, 입장은 안되고 나가는 건 가능했습니다. 햇빛이 내리쬐지만 제가 앉은 쪽은 그늘이 있어서 눈 부심은 없고 청명함은 즐기기 좋았어요.

 

 

아침 메뉴입니다. 가격이 얼마나 사악한지 보이시나요? ㅎㅎ 사실 이 가격은 자릿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방문 전부터 이미 팬케이크를 먹겠다고 결정하고 갔기 때문에 메뉴 고심은 하지 않았어요. 

 

 

클래식 버터밀크 팬 케이크입니다. 신선한 과일 토핑과 커피를 추가했어요. 시럽은 메이플 시럽으로 골랐고요. 보기에는 심플한데 저 층과 층 사이를 들추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옵니다. 따듯하고 부드러웠어요. 과일도 정말 맛있었고요. 하지만 가격대비 맛은 평이했다고 봅니다. 말 그대로 자릿세라고 생각했어요. ㅎㅎ

 

 

커피가 뭔지 알려주는 종이도 함께 첨부해줍니다. 커피맛은 매우 훌륭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향과 맛이라 너무 좋았어요. 

 

 

식사를 마친 후 나와서 본 외관은 이런 모습입니다. 아마 낮이 되면 이쪽 좌석까지 가득찰 것 같았습니다. 이쪽에서 좋았던 건 강아지와 함께 식사하는 분들이 많았던 거였는데요. 얌전한 강아지들도 귀여웠고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어요. 

 

 

멍멍이 가든입니다. 애견이나 반려동물 관련 샵인 것 같았어요. 저는 지금 반려동물이 없어서 패스했지만, 혹시 집에 반려동물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다이칸아먀 티싸이트 (도보) → 넘버슈가 다이칸야마점

이번 여행에서 꼭 한번은 들르고 싶었던 캬라멜 샵 넘버슈가(Number Sugar) 입니다. 도쿄에는 여러 지점이 있는데요. 저는 동선상 여기나 도쿄역에서 갈 수 있을 것 같았고 시간이 맞아 이쪽 지점에 갔습니다. 오픈이 11시, 종료가 7시인터라 조금만 늦거나 빨라져도 매장이 닫아버린답니다. 

 

 

지인들에게 선물할 카라멜을 고르고 포장하는 동안 허락을 받고 매장 내부를 촬영했어요. 쏘 심플 그 자체죠? 개당 가격이 거의 천원인 비싼 디저트랍니다. 맛은 네, 그만큼 값어치는 합니다. 이날 샀던 건 2월 중순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냥 드실거면 봉투에 담아서 받고요, 선물용은 포장 박스도 구매해야 합니다. 선물용을 몇박스 샀더니 갑자기 플렉스를 해버리게 되더라고요. ㅎㅎ 여튼 비싸지만, 꼭 한 번 사서 드셔보세요. 맛있습니다.

 

 

다시 구 덕질의 흔적이 있는 곳 ㅋㅋ CA4LA는 모자샵입니다. 구최애가 방송에서 모자사러 갔었던 곳이거든요. 다양한 모자를 팝니다. 생각보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니 모자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세요. 넘버슈가에서 큰길로 나와 길 하나 건너면 바로 보입니다.

이 즈음에는 너무 일찍부터 움직였기 때문에 피곤에 쩔었고, 잠시 호텔로 가서 쉰 후 오후 일정을 하자 싶어서 구글에 검색, 다시 버스를 타기로 결정합니다. 위 모자가게 바로 앞에 정류장이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버스를 탔는데... 오, 반대방향이네요? ㅎㅎ

 

 

다이칸야마 (버스, 渋 71) → 호텔(나미키바시) / ¥ 220

 

결국 모르는 곳에 내렸습니다. 부랴부랴 다시 구글 맵 검색 후 반대방향에서 또 버스를 탑니다. 내 아까운 이천원! 그치만 이런 것도 경험이고 추억이겠죠. 버스에서 내려 3분 남짓 걸으니 호텔이었습니다. 지친 다리도 쉬고 산 것도 조금 풀어봤습니다.

 

 

요렇게 포장되어 있어요. 이것도 심플하죠. 1번과 2번이 베스트라던데 과연 그렇습니다. 그 외에는 초코맛, 홍차맛, 과일맛 등등이 섞인 걸 이것저것 사봤는데 나쁘진 않지만 다음에 또 구매한다면 역시 1번과 2번으로 집중할 것 같네요.

 

 

다음편에 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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