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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일본-도쿄

'23.01. 도쿄 4박 5일 혼자 여행기 2일차 (2), 나카메구로, 다이칸야마

by Hare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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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9 - [여행길 산책/일본-도쿄] - '23.01. 도쿄 4박 5일 혼자 여행기 2일차 (1)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나카메구로

 

 

2023년 1월 12일, 2일차 (2)

 

나카메구로 (도보) → 사이고야마 공원

커피타임을 마치고 이제 나카메구로 탐방에 들어갑니다. 옛 기억을 떠올리면서 첫번째 목적지 사이고야마 공원으로 향합니다. 공원이랄까, 사실 언덕인 것 같아요. 규모는 아주 작습니다. 아침 9시 무렵이니 무척 이른 시각이었네요. 하지만 이 공원은 오후에 노을지는 모습이 참 예쁜 곳입니다. 방문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저는 그냥 추억더듬기였으니까 아침이어도 상관없었어요.

 

 

공원 초입에서 만난 자판기. 일본은 자판기가 정말 곳곳에 많죠. 사실 이 자판기를 찍은 건 그것보다 저기에 보이는 타이니탄, 바로 현 최애의 캐릭터 때문이었어요. 방탄이 참 곳곳에 침투해있네요. ㅎㅎ

 

 

뿌듯하게 사이고야마 공원으로 올라갑니다. 제가 찾아간 방향은 오르막이라 부족한 폐활량으로 헥헥거리며 올라갔네요. 길만 잘 들면 고생하지 않고 갈 수도 있으니 방문하실 때 방향을 주의하세요. 되도록 그린카페 방향으로 찾아서 가시는 것이 덜 힘듭니다. ㅋㅋ

 

 

이런 모습입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산책하거나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분도 있었고, 요가하는 분, 등 부딪치기 운동하는 분 등등. 다양한 아침 풍경을 만들어주셨어요. 위에 언급한 대로 지대가 높아 한쪽 벤치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다보면 멋진 일몰과 노을을 볼 수 있기도 해요. 다음에 여행할 기회가 있으면 나카메구로에 숙박하면서 다시 한 번 그 모습을 보고 싶네요.

 

 

아까 언급했던 그 그린 카페입니다. 이 방향으로 들어오면 오르막이 아닌 편히 공원을 둘러볼 수 있어요. 이곳 역시 구 덕질의 기억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역시 이번 도쿄 여행에서 변하지 않은 곳에 들어가는 장소에요. 메뉴도 깔끔하고 커피도 맛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대로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이고야마 공원 (도보) → 다이칸야마

 

그린 카페 방향으로 나오면 이제 다이칸야마로 향하는 길이 나옵니다. 이 라인은 영사관, 대사관이 즐비한 거리죠. 심플하게 잘 정돈된 느낌으로 가벼운 기분으로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한눈에 특징이 보이는 이곳, 이집트 대사관입니다. 처음에 멍때리고 걸어가다가, 아, 이런 게 있었지 하고 문득 깨닫습니다. 스핑크스와 파라오, 딱 느낌이 오지요? ㅎㅎ 마케팅의 일환일까요. 여튼 조금 웃었습니다.

 

 

리스토란테 아소입니다. 미슐랭 1이었나? 여튼 꽤 괜찮은 레스토랑입니다. 겉에도 예쁘지만 내부가 더 예쁜 가게고요. 가격대가 제법 있지만 런치 이용하시면 상당히 괜찮은 가격이 되니 참고하세요. 이른 아침이라 아직 오픈 전이더라고요.

 

 

정처없이 걷다보니 어느새 다이칸야마에 도착했네요. 티 싸이트, 츠타야가 있는 곳입니다.

 

 

이른 시간에도 사람이 많습니다. 관광객도, 현지분들도 계시는 느낌. 다이칸야마 츠타야는 상당히 규모가 크고 넓습니다.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곳들도 많아서 쉬며 보며 즐길 수 있는 곳이었고요. 스타벅스도 당연히 같이 있습니다. 저는 브런치를 먹을 예정이라 커피는 마시지 않고 구경만 했어요. 눈이 즐거운 공간, 마음도 즐거운 공간입니다.

 

 

잠시 제 걸음을 잡은 카토리 싱고입니다. 곳곳에 홍보 포스터가 많았는데 여기서도 보네요. 국민적인 그룹이었던 SMAP의 해체 후 각자 무언가를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요. 저는 팬은 아니었지만 일본어 공부할 때 스마스마를 참 많이 봤어서 그런지 나름 정이 들어있는 그룹이기도 합니다. (물론 기무라 타쿠야의 드라마도 마찬가지)

 

 

저도 모르게 홀리듯 들어간 곳, 이토 준지 특별전입니다. 사실 이토 준지 만화를 본 적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호러나 미스터리 계통을 무서워해서요. 다만 워낙 유명하니 저절로 눈길이 가더라고요. 그래도 역시나 볼 때마다 무섭습니다. ㅎㅎ

 

 

다른 곳에 비해 사람이 적었던 키즈존. 계단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사실 고요한 공간이라 사진 셔터소리가 좀 거슬리더라구요. 아기자기 볼 거리가 많았던 츠타야에서 잠시 쉬고 이제 뭔가 먹으러 가볼 작정입니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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