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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정보/숙소 후기

[호텔] 렘 도쿄 쿄바시

by Hare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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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선 교바시역에서 1분, 편안한 렘 도쿄 쿄바시 호텔
(Remm Tokyo Kyobashi)

 

4박 5일의 일정, 다양한 호텔에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숙박을 쪼갰습니다. 원래 닛폰 세이넨칸 2박-렘 록본기 2박으로 고려했었으나 결국 앞, 뒤 호텔 모두 다른 곳으로 했네요. 그래도 렘 계열에는 꼭 묵어보고 싶어서 쿄바시(京橋)에 있는 지점을 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만족한 점도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숙박비는 2박에 조식포함, 30만원이었고 비수기에는 조금 더 가격이 낮아지는 듯 보입니다. 당연히 호텔은 미리 예약하세요. 그럴수록 이득입니다.

 

 

1. 외관 및 위치

쿄바시역 6번 출구는 호텔 바로 옆과 연결됩니다. 다만, 이쪽은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가 없어요. 그렇게 깊지는 않지만, 다소 가파른 계단입니다. 혹시 짐이 있는 분들은 8번 출구 이용이 편합니다. 사진처럼 에스컬레이터가 있고요. 그 지하에는 스타벅스, 초밥집 등의 식당, 로손 등 편의시설이 많습니다. 길 하나만 건너면 되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8번 출구를 더 많이 이용했어요.

외관은 보다시피 깔끔 그 자체입니다. 내부도 크게 다르지 않고 주변 거리도 그렇죠? 관광지와는 약간 떨어진, 오피스 거리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하지만 의외로 주변에 좋은 점이 많아요. 하나씩 풀어나가겠습니다.

 

 

이곳이 로비입니다. 1층으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가 있고요, 그걸 타고 7층에서 내려야 합니다. 로비 역시 외관과 크게 다르지 않게 깔끔하고요 생각보다 넓었어요. 당연히 체크인 전, 후 모두 짐을 맡아줍니다.

이곳의 체크인은 직원을 통해서 해요. 영어가 능통한 직원분이 많았습니다. 1박당 도시세 200엔 받습니다. 저는 400엔 드렸고요. (시부야 스카이 갈 때 생긴 동전을 여기서 일부 사용해서 다행이었죠. ㅎㅎ) 윗쪽 사진 Arch는 조식 먹는 레스토랑입니다. 체크인할 때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이곳 역시 에코를 표방해 일회용품은 로비에 비치해둡니다. 메츠 시부야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구성이네요. 차와 칫솔, 치약, 면도기, 면봉 정도고요. 조식 전후로는 차 대신 사탕을 놓아둡니다.

 

 

 

2. 객실

최고층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14층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일맥 상통하는 인테리어의 모습이 보이네요. 저는 1416호였습니다.

 

 

객실로 가기 전 왼쪽을 보면 이런 작은 공간이 있습니다. 보통 룸에 넣어두는 다리미할 수 있는 판(?)이 여기 있네요. 제가 있던 층에는 자판기가 있어서 물을 사먹기 편리했습니다. 제공물이 있긴 했지만, 수분 보충은 중요하니까요. 다른 층에는 전자레인지나 얼음도 있다고 해요.

 

 

이렇게 생긴 복도를 지나면 이제 객실에 도착합니다.

 

 

객실은 혼자 쓰기에는 충분히 넓었습니다. 2명도 커버 가능해 보여요. 실제로도 더블룸이기도 했고요. 들어가면 바로 슬리퍼가 보이고 옷을 걸 수 있는 장소가 있고요. 그 후 바로 욕실, 침실의 형태로 나뉘어 있습니다.

 

 

소파와 시계, 물 두병이 있네요. 그리고 대망의 안마의자. 사실 렘에 가보고 싶었던 이유 중 안마의자가 상당한 퍼센테이지를 차지했는데요. 제 생각보다는 덜 시원했습니다. 등과 어깨 정도만 가능하고 다리는 어떻게 해도 애매하고요. ㅋㅋㅋ 그래서 사실 욕조 있는 호텔로 가자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기대만큼은 아니었거든요. 이건 개인차가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방안에 있던 평면TV, 냉장고, 커피포트와 잔이 있어요. 공기청정기도 있지만 실제 사용하진 않았어요. 이 호텔의 의외의 장점은 TV에 있었는데요. (아, 물론 무료 WIFI 됩니다.) 유투브와 넷플릭스를 볼 수 있었어요. 넷플은 본인 아이디가 있어야 합니다. 일본어를 하니까 일본 방송을 보는 것에 무리는 없지만, 사실 일본 방송은 몇몇 제가 좋아하는 프로를 제외하면 노잼이라 ㅎㅎ 넷플과 유툽을 많이 봤습니다.

 

 

창문 밖 전경은 이렇습니다. 평범하죠. 저 앞에 빌딩이 아까 언급한 8번 출구가 연결되는 그 건물입니다. 쓸모가 많은 곳이었고 제가 갔을 때는 아직 일루미네이션도 했었어요.

 

 

욕실입니다. 욕조가 없는 거 빼고는 전반적으로 만족했어요. 수압도 좋고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샤워하기도 편했습니다. 샴푸랑 컨디셔너도 평범하지만 잘 썼고요. 수건도 청결했습니다. 깨끗한 건 진짜 최고였던 거 같네요. 헤어드라이어도 뜨거운 바람, 찬 바람 다 잘 나와서 좋았네요.

 

 

3. 조식

조식당은 평범한 비지니스 호텔의 뷔페와 비슷했습니다. 있을 건 다 있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메츠 시부야 쪽의 조식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내관은 호텔 전반적인 인테리어와 비슷했고요. 장갑끼고 음식담게 하는 건 똑같았어요. 장갑끼는 기계?라고 해야하나, 그게 좀 특이하더라고요. 손을 대면 바람이 나와서 벌려주는 방식이었는데 ㅋㅋ 잘 몰라서 좀 헤맸어요. 직원이 도와줬습니다.

 

 

4. 기타

호텔 바로 앞에 남아있는 일루미네이션. 이곳 외에 마루노우치까지 도쿄역 근처는 아직 일루미네이션이 한창이라 좋았습니다. 아직 여운이 남은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기분이랄까요? 이제는 이 일루미네이션도 서서히 사라질 것 같아 기타로 잡아보았습니다. 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이 호텔은 도쿄역과 긴자역을 모두 도보커버가 가능합니다. 근처에 야에치카라는 지하도가 있는데요. (도쿄 미드타운 방향) 거기로 들어가면 바로 도쿄역으로 갈 수 있고요. 큰 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긴자역도 나옵니다. 그렇기에 마지막날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할 때 버스 타고 가기에도 좋았고요. 짐도 호텔에 맡기니 편했습니다.

 

8번 출구에 메이지 홀이 있고요. (제가 갔을 때는 식품을 팔고 있었어요.) 그 옆에 토시 요로이즈카 디저트 레스토랑이 있으니 꼭 가보세요. 호텔 기준 양 옆으로 바로 세븐일레븐이 두개나 있고요. 세븐 너머로 우에시마 커피하우스도 있으니 킷사텐 이용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편리하겠네요. (아침 식사도 있어요. 샌드위치이긴 하지만.)

 

또 한 5-8분 거리에 경찰박물관, 삿포로 도미니카나 다바 인디아 같은 맛집도 있습니다. (둘 다 줄 있음) 본인 동선에 맞다면 꼭 드셔보세요.

 

 

 

 

5.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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