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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가까이 된 역사적 오야꼬동 맛집, 스에겐(末げん)
in Shinbashi, Tokyo
신바시(新橋)역과 아주 근거리에 있는 오야꼬동(親子丼)집입니다. 일본 친구가 인터넷에서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한 것이 계기였는데, 역시나 질질 끌려갔던 탓에 사진을 직접 찍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 사진을 찾아보았지만, 많지는 않네요. 그래도 아주 맛있는데다 역사가 긴 집입니다. 거의 100여년이 되어가고 있으며 현재 주인은 3대째라고 하네요. 오다이바에 가실 분들 혹은 나오다가 적당히 식사할만한 곳을 찾는다면 들러볼만한 곳입니다.
외부의 모습입니다. 딱 봐도 아주 넓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이 가게는 특히나 미시마 유키오가 사랑한 가게였다고 하네요. 미시마 유키오가 누구냐,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입니다. 물론 이 사람 외에도 정치계나 재계에서 많은 인사들이 오가기도 한다고 하니, 역시나 인기가 있는 집인 것 같습니다. 내부의 여러 장식되어 있는 글이나 책 등이 있는데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은 물론, 이전 총리대신이 선물한 글귀도 있다네요.
이 가게의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이 오야꼬동, 정식 명칭은 카마 정식(かま定食)이에요. 다른 집의 오야꼬동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는 닭고기라고 합니다. 제가 제대로 알아들은 것이 맞다면 3가지 종류의 닭고기가 사용된다고 해요. 달걀 역시나 일본 유명 지방의 것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뭐 음식에 대해 제대로 알지는 못합니다만, 확실히 이 집의 오야꼬동은 맛있어요. 닌교초의 타마히데가 그 독특한 맛으로 호불호가 갈린다면, 이 집의 오야꼬동은 모두가 좋아할만한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인기가 좋은 녀석이 바로 이 카라아게 정식(から揚げ定食)인데요. 쉽게 말해 닭튀김입니다. 느끼하지 않고 살짝 매콤한 맛도 도는데 굉장히 맛있어요. 사실 일본식 카라아게 자체는 워낙 맛있는 메뉴랍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드셔보시기 바래요~
가격은 오야꼬동(카마정식)이 1,050엔, 카라아게 정식이 1,470엔으로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에요.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13시 30분 / 오후 17시 ~ 22시 ]
[ 휴무일 : 일요일, 공휴일 ]
[ 참고 홈페이지 : http://r.gnavi.co.jp/g404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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