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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의 잡담

일본에서 와인이 땡겼을 때.

by Hare 201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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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득 사진을 뒤지다보니 다이마루에서 지른 화이트 와인이 나왔다. 다이마루는 폐점 전에 방문하면 스시를 아주 싸게 내놓기
   때문에 종종 스시가 생각날 때 갔었는데, 이 날은 왠일인지 와인코너에 눈길이 갔다. 한국에서 퇴사할 때 송별회를 해주셨는데,
   그때 과장님이 쏘신 다스티가 생각나 혹 그게 있을까 싶어 들렀다. 한창 이런저런 프로모션도 하고 있었지만, 너무 쓴맛이 심해
   포기. 대신 직원에게 달짝지근한 것으로 추천해 달라고 하니 이걸 추천해주었다.

   이름은 제라드 베르트랑 뮈스카 드 뤼브잘뜨................... 길다.
   2005년산 프랑스 와인이란다. 가격은 2,100엔이고 정말 달짝지근해서 쓴맛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만 하다.
   하지만 이 와인, 은근히 취한다. 많이는 말고 딱 한잔 정도가 좋지 않을까? 차갑게~!


   와인잔은 1월이라 그런지 마루비루의 숍들이 세일을 하고 있었다. 전에 한번 모양이 마음에 들어서 슬쩍 다가가서는
   가격만 살핀적이 있었다. 와인잔이 무려 2,625엔! 어째 와인보다 잔이 더 비싼 모양새다. 하지만 파이널 세일에 들어간
   이 녀석이 650엔! ㅠ_ㅠ 일본엔 역시 세일 기간에 가야하는구나....... 와인 오프너는 와인 살 때 공짜로 주었다.
   어쨌든 헤롱헤롱 모드로 포스팅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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