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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일본-기타

['23 나고야] 오아시스 21, 미라이 타워

by Hare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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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야경과 시원함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곳, 오아시스 21 & 미라이 타워
in Nagoya (名古屋)

 

 

 

 

메구루 버스를 이용하다보면 갈 수 있는 곳 중에 당연히 미라이 타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근처에 있는 오아시스 21도 볼 겸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약간 일몰 무렵에 갔었고, 그 후 야경까지 볼 수 있었어요.

 

 

 

 

 

우선은 미라이 타워 근처에서 한번 샷을 찍어줬습니다. 츄부 전력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가기 전에는 크기가 작지 않을까 했지만,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타워를 기점으로 위 아래에 긴 공원과 상점가가 형성되어 있어서 식사도 하고 쇼핑도 하기에 적절해 보였어요. 데이트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친구끼리 삼삼오오 오는 경우도 있었고요.

 

계속 있다보면 탑이 변하기도 하고 사진처럼 드라이아이스를 뿌려서 이벤트 같은 걸 하기도 합니다. 근처 카페에서 멍때려도 좋을 분위기였어요. 주말인데도 어마어마한 인파는 아니죠? 늘 대도시에 찌들어 있던 저에게는 힐링할 수 있는 도심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근처에 랄프카페가 있길래 찰칵. 사실 대도심에서 랄프카페는 늘 웨이팅이 있다는 이미지였는데 여기는 조금 기다리면 자리가 나는 정도였어요. 뭔가 유명 카페지만 시장같은 느낌으로 차마시다가 나온 거 같은데 나고야에서는 그런 느낌 없이 온전히 랄프 카페가 주는 이미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 나고야에 대한 제 인상이 좋았던 게 이런 부분이겠죠. 웨이팅 극혐자로서요. ㅎㅎ

 

 

 

 

 

슬슬 일몰이 내리는 거 같아 오아시스 21로 이동해봤습니다. 저 건물은 아이치현 미술관입니다. 저는 미술 문외한이라 패스했지만 관심있는 분들은 이 지역과 묶어서 관람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네요. 이 구름다리는 오아시스 21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입니다. 작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요렇게 오아시스 21이 보입니다. 시간대에 따라 저 잔잔한 물이 여러가지 얼굴을 만들어내는 곳이에요. 

 

 

 

 

 

일부러 만들어낸 곳이지만 저 잔잔한 물결이 주는 안정감이라는 게 참 대단했어요. 역시나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눈은 평온하고요, 물이 흐르는 백색소음으로 인해 마음도 편안해지는 곳이었습니다. 해가 다 진 후에는 다시 미라이 타워로 갑니다.

 

 

 

 

 

다시 드라이아이스를 뿜어내네요. 온전히 물에 채워지면 또 몽환적인 분위기고요. 드라이아이스가 없을 때는 바닥물에 비춰지는 타워의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여유롭게 산책하고 식사하고 카페에서 멍도 때리면서 시간을 보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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