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길 산책/일본-기타

[삿포로 맛집] 성게덮밥 맛집, 오이소

반응형

 

달달한 맛이 일품인 성게 덮밥 맛집, 오이소
in Sapporo

 

 

떠나기 전에는 비 예보가 많았던 삿포로, 그렇지만 내내 비는 만나지 못했고 심지어 이렇게 푸른 하늘이었답니다. 조식 포함으로 떠났지만 세번 중 한번은 과감히 포기하고 단잠을 잔 뒤, 10시쯤 돈키호테에 방문했습니다. 돈키호테는 뭘 안 사도 그냥 구경만으로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아침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한국분들을 많이 계시더라고요 ㅎㅎ 

여튼, 제 목적은 놓아버린 호텔 조식 대신 배를 채워줄 곳이었습니다. 돈키호테에서 목적지인 니조시장까지는 도보로 금방입니다.

 

 

 

 

 

니조시장은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느 시장과 같은 느낌, 그리고 호객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나중엔 이쪽 근처에 숙소를 잡고 여러가지를 사서 먹어보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유바리 멜론하고 게 같은 것들요. 저는 목표가 투명했기 때문에 패스하고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오이소입니다. 깔끔한 외관이 좋아보였어요. 내부도 아주 깨끗합니다. 인기 맛집답게 오전 10시였는데도 웨이팅이 있었어요. 그나마 많지 않아서 다행이었죠. 제 앞으로 한 세팀 정도 있었는데 저는 혼자였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안에 들어가 점원분께 왔다고 말하면 몇명인지 물어보고 번호표를 줍니다. 이걸 들고 기다리면 되는데 번호가 되면 아저씨가 나와서 크게 불러줍니다. 자신의 번호는 일본어로 알고 계셔야 할 거 같았어요. ㅎㅎ 영어로 불러주진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카운터석으로 받았어요. 내부에는 테이블석, 카운터석이 나뉘어져 있고 역시나 깔끔합니다. 직원분들이 대기하고 있기도 하지만, 여기도 터치패드가 도입되어 있네요. 근데 저 터치패드 해석이 좀 부족합니다. ㅋㅋㅋ

 

 

 

 

 

사진으로 남겨봤는데요 ㅋㅋㅋ 저것만 보면 나름 잘 되어있는 거 같지만, 메뉴 보시면 아시겠죠? 여전히 일본어로 나옵니다. 밑에 주문, 계산 뭐 이런것도 전부 그래요. ㅋㅋㅋ 나중에 다른 메뉴 눌러보면 그나마도 해석 안된 것도 많습니다. 그냥 50퍼센트 정도만 해석된다고 생각하심 될 거 같아요.

웨이팅하면서 사실 2색 우니동(성게덮밥)을 먹어보고 싶었는데요. 품절이라고 나오더라고요. ㅠㅠ 시즌한정인지 아님 이날 안들여온 건지는 모르겠네요. 그래서 저는 그냥 남들 다 먹는 우니동 작은 것과 전날 비에이 투어 갔을 때 가이드가 어디서든 감자 버터구이 있으면 먹어보라고 한 것이 생각나서 그것도 추가해서 주문했습니다.

 

 

 

 

 

이것이 우니동! 뚜둥- 나온 거 실물로 보면 놀라실 걸요. 너무 작아서요 ㅋㅋㅋ 공기밥 정도 되는 그릇에 나옵니다. 밥은 작지 않지만 우니가 작아서 아쉬웠어요. 다음엔 소자말고 돈 좀 들여서 큰 사이즈로 먹으려고요. 사실 우니동 먹는 순간, 아, 이건 된다! 싶었어요. 전에 우니스시 먹어봤을 때도 달다고 느꼈지만, 우니동 진짜 단맛 쩔어요. 비린 맛도 거의 없고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게살은 그냥 좀 부족할까 싶어 추가했는데 전혀 그럴 필요 없었고요. 그냥 우니동, 우니 많이해서 드시는게 최곱니다. ㅎㅎ

 

 

 

 

 

그리고 또 하나의 실패하지 않는 메뉴, 버터 감자구이! 엄지척!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저 오징어 젓갈은 별로였지만, 진짜 감자가 너무 포슬포슬하고 너무 맛있더라고요. 순식간에 위장에 넣어버렸습니다. 꼭 이곳이 아니더라도 버터 감자구이는 다들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보통 오이소는 남들 가는 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길다고 해요. 너무 오래 기다리기 싫은 분들은 저처럼 아침에 도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