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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산책/일본-기타

삿포로 제과 브랜드, 롯카테이(六花亭)/키타카로(北菓楼) 본점

by Hare 202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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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3대 디저트로 손꼽히는 과자 명가에 방문하다
in Sapporo

 

 

 

 

삿포로 날씨는 예측불허였어요. 내내 비나 구름 예보가 떠 있었는데 정작 여행갔을 때 비는 만나질 못했습니다. 행운이라고 봐야겠죠? ^-^

시내를 걷다가 근거리에 있는 제과 브랜드 본점을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홋카이도 3대 제과는 키타카로, 롯카테이, 르타오라고 합니다. 그 중 오타루에 있는 르타오를 제외한 나머지 두 곳은 본점이 삿포로에 있어요. 두곳 모두 1층은 매장, 2층은 카페로 운영하고 있어요. 저는 양쪽 모두의 긴 웨이팅을 극혐하며 그냥 둘러보기만 했답니다. ㅠ_ㅠ

 

 

 

 

키타카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기 가볼만한 이유는 고풍스러운 건물에 있는 것 같아요. 원래 홋카이도 도립 도서관이었다가 미술관으로 변신, 마지막에는 안도 타다오 건축가에 의해 다시 변신하기까지 역사도 있고요, 무엇보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내부가 아주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맞물려있는 느낌이기도 하죠. 내부의 계단, 벽면의 빨간 벽돌, 그리고 도서관 느낌이 나면서도 세련된 카페까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 각 본점에는 본점 한정 디저트를 팝니다. 일본은 한정판 이런 거 참 좋아하고 잘 되어있어서, 여행할 때 그런 걸 찾아나서는 재미도 있어요. 이곳의 시그니쳐는 바움쿠헨과 슈크림입니다. 저는 구경만 하고 공항가서 사야지-했는데 정작 키타카로 매장을 공항에서 찾을 시간이 없어서(눈에 띄지 않았어요. 있긴 할 텐데 ㅠㅠ) 구매하지 못했답니다. 뭐, 그런 이유로 또 가게 되지 않을까요? ㅋㅋ

 

이곳에서 선물로 구매하려고 한다면 바움쿠헨이나 홋카이도 개척 오카키가 좋습니다. 오카키는 기본적으로 7가지 정도 맛이 있고 그 외에도 한정판이 그때그때 나온다고 해요. 정성이 많이 들어간 과자지만, 젊은이들보다는 맥주한잔 좋아하는 어느 정도 나이 있는 분들에게 선물하기 좋을 것 같아요. 저한테는 향이 좀 강한 것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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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삿포로 역 근처의 롯카테이 본점. 여기는 건물 자체는 특색이 없어요. 하지만 한정판 아이스 샌드를 사먹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는 많은데 역시나 대기도 많아서 저는 테이크아웃해서 걸어가면서 먹어봤어요. 저게 2500원 ㄷㄷ 사진으로는 커보이지만 아주 작습니다. 사실 엄청나게 맛있다! 이건 특별하다! 라기보다는 한정판을 먹어봤다는데 만족할 정도였습니다. 

 

롯카테이는 마루세이 버터샌드가 유명해요. 이번엔 저도 회사에 돌리느라 사왔는데 다들 맛있다고 만족하셨어요. (사진 속 왼쪽 아래) 그 외에도 종류가 엄청 다양하게 많은 걸 팔고 있지만, 역시 유명한 거가 제일 낫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만약 선물을 산다면 저는 무조건 마루세이 버터샌드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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